국내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소셜커머스 아시죠? 작년에 티켓몬스터가 국내에서 소셜커머스를 제공하며 대표 사업자로 떠오른 이후 300개가 넘는 소셜커머스 서비스가 생겨났다고 하고, 티켓몬스터는 올해 거래액(매출액이 아니죠)이 1,000억원을 돌파할 정도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네이버 메인 배너광고뿐만 아니라 TV광고까지 선보이며 소셜커머스 전성시대를 열어가는 중입니다. 그런데 작년부터 기존 소셜커머스 서비스에 대해서 과연 '소셜'한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내 서비스가 소셜커머스를 표방하고 있지만.. 전혀 '소셜'하지 않고, 오히려 기존 공동구매(Group Buying) 사이트와 차별점이 많지 않다는 점입니다. 이는 작년에 있었던 오픈업 행사인 '소셜커머스를 논하다'에서 1위 업체인 티케몬스터도 인정한 바가 있고.. 올해는 '소셜'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고 말이죠.
이런 가운데 소셜커머스보다는 페이스북 커머스가 요즘 들어 서서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커머스는 쇼핑몰을 개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서 페이스북 내에서 물건을 파는 서비스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서비스는 페이브먼트(Payvment)로, 상점 주인은 페이스북 내에 쇼핑몰을 개설하고.. 페이스북 친구 관계를 이용해서 자사 상품을 홍보/판매하는 수단으로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페이브먼트는 더 나아가 최근에 페이스북 내에 자사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서 구축한 상품들을 한데 모아 놓은 새로운 쇼핑 공간인 페이스북 쇼핑몰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페이스북 쇼핑몰에서는 백만개가 넘는 아이템이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검색할 수 있을뿐 아니라 내가 좋아하거나 페이스북 친구들이 좋아하는 상품을 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페이스북 친구와 내가 입력해 놓은 다양한 정보(소셜그래프)를 바탕으로 내가 좋아할만한 상품을 추천해 주는 기능까지 제공합니다.
아래에서 보시는 것처럼 상품에 대한 리뷰를 작성해서 페이스북 담벼락을 통해 공유하는 기능까지 제공함으로써, 기존 소셜커머스 서비스보다는 좀 더 소셜한 기능을 제공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위에서 살펴본 페이브먼트도 페이스북이 제공하는 API를 이용해서 서비스를 만들었고, 이는 페이스북 내부 어플리케이션뿐만 아니라 외부 서비스에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한 것입니다. 즉, 페이스북 내부 어플리케이션뿐만 아니라 외부 서비스 또한 API를 이용해서 자사 서비스를 보다 소셜하게 구성할 수가 있다는 점입니다.
외부 서비스의 경우는 페이스북 내에 쌓여있는 정보뿐만 아니라 트위터 등 다른 서비스의 API를 활용해서 보다 풍부한 소셜(Social) 경험을 이용자에게 제공해 줄 수도 있고 말이죠.
1년도 채 되지 않은 국내 소셜커머스 시장은 이미 300개가 넘는 업체가 난립(?)하며 과열 양상을 보여주고 있지만, 공동구매 서비스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소셜커머스를 진짜 '소셜(Social)'하게 제공하려는 사업자에게는 여전히 기회가 열려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해 봅니다.
모바일폰으로 대표되는 "위치(Location)' 서비스와 '소셜(Social)'한 경험이 더해지면... 국내 소셜커머스 기존 강자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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