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주 동안 제가 다니는 유저스토리랩에서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따뜻한 소셜네트워크'인 펫러브즈미(Petloves.me) 업그레이드를 하느라 무척 바빴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에 드디어 웹페이지 업그레이드와 더불어 안드로이드앱을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6월 30일에 베타 서비스를 오픈한 이후 유저분들이 보내주신 수 많은 피드백과 내부 계획에 따라 정식 서비스를 오픈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무척 기쁩니다. 웹서비스는 기존 검색 중심에서 소셜(Social)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소셜웹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그리고 최근에 구글플러스를 선보인 구글 등 거대 사업자이 명운을 걸고 경쟁하는 구도를 형성해 가고 있습니다.
사실 이들 사업자들은 소셜(Social)이라는 플랫폼을 구축한 것이고.. 저희가 같은 작은 회사가 정면으로 경쟁하기에는 무리가 따릅니다. 오히려 이들이 구축해 놓은 소셜플랫폼을 잘 활용해서 특정 관심사(대상)에 대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래 그림에서 정리한 것처럼 페이스븍과 트위터를 기반으로 게임, 커머스, 위치, 문서, 사진, TV, 패션 등 수 많은 전문 소셜웹 서비스가 출현하고 있으며, 반려동물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한 통계에 따르면 영국에 있는 반려동물의 1/10이 페이스북에 페이지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의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시킬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10%가 소셜웹에 자신의 반려동물 소식을 전하고 있다는 것은 전문서비스의 가능성이 높다고 해야할까요?
이번에 업그레이된 펫러브즈미는 예뻐하는 펫이나 주인장을 팔로잉함으로써.. 한 곳에서 편리하게 펫의 소식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뉴스피드나 트위터의 타임라인과 동일한 기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신이 등록한 반려동물을 선택해서 사진이나 동영상과 함께 소식을 전할 수도 있고, 펫을 등록하지 않고도 여러 가지 소식을 전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펫러브즈미에 올리는 내용은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와 연동하여 친구들과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개별 글에 대한 고유주소도 생성되기 때문에... 아래와 같이 큰 화면에서 볼 수도 있습니다. 물론 다른 분들이 예뻐한 내역이나 댓글도 한 눈에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지난 번에 베타 서비스를 오픈하고 제일 많은 요청이 들어왔던 것이 '고양이'도 등록하게 해달라는 것이었는데, 이번에 업그레이드하면서 고양이뿐만 아니라 토끼, 햄스터, 고슴도치, 곤충류, 새 등도 모두 등록할 수 있습니다. 혹시 등록되지 않은 종이나 동물은 추가요청해 주시면 바로 조치해 드립니다.(너무 많은 동물이 있어서 저희가 모든 걸 파악하기가 힘듭니다.^^)
이번 업그레이드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분야 중의 하나가 바로 모바일앱입니다. 자신이 기르는 반려동물을 카메라로 찍어서 PC로 사진을 옮겨서 업로드하는게 너무 번거로울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일단 안드로이드앱을 먼저 출시했습니다. 현재 안드로이드 마켓에 등록되어 있으며.. '펫러브즈미'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조만간 이통사의 앱스토이인 오즈스토어, T스토어, 올레마켓 등과 삼성앱스, LG앱스 등 제조사 마켓에도 등록할 예정입니다.
아이폰용 앱은 지금 내부에서 개발 중인데.. 빠른 시간 안에 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노여워 마시고 잠시 기다려주세요.
모바일앱의 가장 큰 장점 중의 하나는 바로 '위치'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펫러브즈미 안드로이드앱에는 '영역표시' 기능이 있습니다. 자신의 반려동물과 같이 다니면서 어디 어디에 갔다 왔는지 영역표시를 하면서 재밌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강아지가 쉬하는 곳이 자신의 영역, 전문용어로 '나와바리'라고 하죠. ㅎㅎ)
이렇게 표시한 영역은 아래와 같이 웹페이지나 모바일앱에서 특정 장소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모바일앱에서는 자신의 현재 위치 주변 이야기를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현재 많은 분들이 회원가입을 하셔서 자신의 반려동물 사진이나 동영상을 올려주시는데, 이 중에서 다른 분들의 예쁨을 많이 받은 사진을 보여주는 '인기사진' 코너도 마련했습니다. 저는 반려동물을 키우지도 않고.. 동물을 싫어하는 편인데, 이 사진들을 보고 있으면 키우고 싶은 맘도 가끔(?) 듭니다.
물론 모바일앱에서도 확인 가능합니다.^^
지난 6월30일에 베타 오픈하면서 펫러브즈미 서비스에 대한 기사가 나왔는데, 이를 본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블로거가 영문으로 펫러브즈미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일찌감치 해외 진출했다고 해야 하나요? ㅎㅎ
앞에서 잠시 소개드렸듯이 전문 소셜웹 서비스(Vertical Social Web)는 특정 대상에 대한 관심사를 바탕으로 해외진출하기에도 적당할 듯 합니다. 해외에도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분들이 더 많을 것 같다는거죠. 게다가 어플리케이션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해외에서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큰 불편도 없을 것 같고 말이죠.
기능도 개선하고 아이폰앱도 만들어야 하고.. 향후에는 윈도우폰7앱/아이패드/허니콤용 앱 등을 개발해야 하는 등 해야 할 일이 산더미지만.. 영어를 비롯해서 다국어를 지원하는 것에도 신경을 바짝 쓸 예정입니다.
국내에서 전문 소셜웹 시대를 활짝 열어나갈 유저스토리랩의 펫러브즈미에 대해서 많은 관심과 응원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유저스토리랩뿐만 아니라 국내 스타트업들이 다양한 전문 소셜웹 서비스를 만들어 가는 곳이 많은데, 저도 열심히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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