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소셜미디어 업계의 최대 화두는 페이스북이 발표한 안드로이드용 페이스북홈입니다. 페이스북폰이나 페이스북 모바일OS가 아닌 런처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는 페이스북홈으로 모바일을 모바일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가 있습니다. 페이스북홈과 관련해서 해외의 다양한 시각을 이번에 정리해봤습니다. 4월1일부터 네이버가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뉴스스탠드로 인해 국내 미디어들이 울상이 되었다고 하는데.. 트위터는 모바일앱 설치까지 겨냥한 트위터 카드 추가 3종 세트에 주목해보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4월1일은 만우절이었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해외와 국내 IT업체에서는 풍성한(?) 만우절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어떤게 있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주간 소셜미디어 동향의 기다리기 힘든(?) 분은 매일 쏟아져 나오는 소셜미디어 관련 소식을 빠짐없이 정리하고 있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참고하세요. 팬이 되면 뉴스피드에서 손쉽게 소식을 접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홈 공개… 모바일 지배력 강화될까?
이번주 내내 화제를 뿌렸던 페이스북홈이 드디어 공개되었습니다. HTC가 페이스북홈을 탑재한 폰을 내놓긴 하지만 안드로이드OS를 수정해서 페이스북 모바일 OS가 나온 것도 아니고 페이스북폰도 아닌 안드로이드용 런처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안드로이드 초기 화면에서 친구 소식을 확인할 수 있는 커버피드와 다른 프로그램 사용 중에도 친구와 페북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챗헤드 정도가 눈에 띄네요. 12일에는 구글플레이마켓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고 하니 조금만 기다려 보시죠. 국내에서도 네이버, 다음, 카카오가 런처를 출시한다고 하는데… 모바일OS를 보유하지 못한 서비스 사업자를 중심으로 모바일 런처 전쟁이 벌어질 조짐이군요. 근데.. 모바일 런처앱은 많이 사용하세요? 자세한 내용은 제 블로그에 정리했습니다.
<업데이트> 페이스북홈이 제일 먼저 탑재되는 HTC First는 안드로이드를 조금 변형했다고 하는군요. 메일이나 캘린더 등 페이스북을 제외한 기타 앱에서 발행한 알림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인 듯 합니다. 페이스북홈을 위한 파트너를 모집하고 있는데.. 페이스북이 관련 API를 제공하겠다고 하는군요. 제조사 중에 누가 적극적으로 안드로이드홈을 채택할까요?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세요.
<업데이트2> 페이스북홈에 대한 아래 패러디 동영상도 참고하세요.
텍스트 채팅에 중독된 10대를 노리는 페이스북홈
페이스북홈은 한 달 평균 1,800건의 문자를 주고받는 10대를 노리는 중이고, 페이스북홈 중 쳇헤드가 그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페이스북홈을 프리로드한채로 출시되는 HTC First는 99달러의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10대를 유혹할 것이라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AT&T가 HTC First를 출시하는데… 미국 내 아이폰 단독 출시로 봤던 약발이 떨어지는 시점에서 페이스북홈이 새로운 구세주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세요.
페이스북홈은 새로운 광고 매출을 가져다줄까?
페이스북홈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마크 주커버그는 당장 홈에 광고를 노출할 계획이 없다고 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머지 않은 시점에 광고가 들어올 것이고 페이스북에 새로운 광고 매출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광고 포맷을 개발하기보다는 기존 페이지 광고 포스팅과 스폰서 스토리를 노출하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죠. 뉴스피드를 완전히 개편할 때 UI측면에서 모바일과 동일한 경험을 제공하도록 하고 좀 더 비쥬얼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게 커버피드에도 그대로 적용될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여기와 여기를 참고하세요.
페이스북홈을 통해 이용자의 모바일 이용행태를 수집해서 보다 타게팅된 광고를 제공할 수도 있다는 분석과 아울러 프라이버시 침해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네요. 이와 관련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세요.
2013년 미국 모바일 광고 중 페이스북 비중 상승
2013년 미국 모바일 광고 시장은 73억 달러에 이르며 구글이 55%를 차지하고 페이스북은 모바일 광고 호조에 힘입어 13%를 차지하며 2위에 오를 전망이라고 합니다. 특히 디스플레이 광고의 경우엔 페이스북이 28%로 19%에 그치는 구글을 누르고 1위를 차지한다는 예상입니다. 작년만 하더라도 페이스북에서 모바일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이 극히 미미했는데.. 페이스북의 약진이군요. 근데… 요즘 뉴스피드에 광고가 너무 많아졌어요. ㅠㅠ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페이스북 피로감? 모바일 이용율은 경쟁사 압도!!!
최근 페이스북 위기설/피로감이 터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용자들이 모바일에서 경쟁사에 비해 페이스북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한 가지 단점은 인구통계학적인 자료가 없어서 세대별로 어떻게 다른지를 알 수 없다는 점인데.. 10대들이 페이스북을 떠난다는걸 여기서는 확인할 수가 없군요. 이 정도면 페이스북 위기론은 너무 과장된 것일까요? 자세한 내용은 제 블로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모바일앱 설치까지 도와주는 트위터 카드
140자 텍스트로만 구성된 트위터에서 특정 링크가 있을 때 트윗 내에 썸네일, 제목, 설명 일부를 보여주는 기능이 트위터카드입니다. 현재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API가 개방된 상태인데.. 이번에 3종의 트위터 카드가 추가되었습니다. 사진 여러 장을 한꺼번에 보여주는 갤러리카드,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상품 카드.. 여기에 모바일앱 설치를 도와주는 앱카드가 주인공입니다. 트위터에 공유된 내 컨텐츠를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트위터 카드를 적용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뉴스스탠드 이후 멘붕에 빠져 있는 국내 언론사에게도 강추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제 블로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페이스북 홈은 안드로이드 론처?
4일에 공개할 페이스북의 안드로이드홈은 페이스북 서비스와 잘 통합된 론처일 것이라는 전망. 아마존이 킨들에서 했던 것처럼 안드로이드를 자사 OS수준으로 수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안드로이드를 페이스북에 맞게 수정해서 HTC 단말에 탑재할 것이라는 것과, 모든 안드로이드 단말에서 이용할 수 있는 론처도 같이 나올 모양입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캠프모바일의 도돌런처가 출시되고.. 다음과 카카오톡도 자사 론처를 선보인다고 하는데, 모바일을 장악하기 위한 론처 대전이 벌어질지도 모르겠네요.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세요.
페이스북이 모바일에 집중하는 이유는? 모바일 메신저 견제
오는 4일에 안드로이드의 새로운 홈을 발표할 예정인 페이스북은 떠오르는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에 대한 대응의 성격이 짙다는 분석입니다. 페이스북의 모바일 이용자수는 6억8천만명에 달하지만.. 왓츠앱, 위챗, kik, 라인, 카카오톡 등이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를 통해 젊은 층에 급속히 퍼지고 있고, 페이스북에 상당한 위협으로 등장하고 있다는 것이죠. 이들을 누르기 위해서는 모바일OS 차원에서 페이스북을 더 깊숙히 연동하고 메시징 서비스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 같습니다. 현재와 같은 뉴스피드 방식의 스트리밍 방식보다는 몇몇 사람들과의 메시징을 통해 사진/동영상/텍스트를 주고 받는걸 좋아한다는 분석도 있는데.. 이게 맞는 분석일까요? 친구한테만 공개해도 프라이버시에 대한 피로감?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페이스북 게임 이용자는 2억5천만명
페이스북과 관련해서 흥미로운 통계 몇 가지 소개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페이스북의 개편된 타임라인(프로필)의 컬렉션 영역에 내가 플레이한 게임도 노출된다고 하는군요. 내가 커스텀하게 컬렉션을 추가할 수도 있는데… 제 프필에는 새로운 타임라인이 아직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ㅠㅠ
모바일용 음성광고 등장하나?
음성인식 업체로 알려진 뉘앙스(Nuance)가 음성광고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모바일 광고에 음성 기능을 추가하는 방식이라고 하는데.. 광고주가 미리 준비한 질문 중 하나를 고르면 음성으로 대답을 해주는 방식이라고 하는군요.(실제로 이용해보지 않아서 감은 안오네요) 모바일이라 위치를 이용할 수도 있고 주변 소음이 너무 크면 일반 광고만 보여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합니다. 미리 준비된 질문이 아니라 이용자가 즉석에서 질문을 던져버리면 어떤 대답을 해줄까요? 모바일 좁은 화면을 고려할 때 음성광고를 광고주가 좋아할까요?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텀블러 친구들과 채팅할 수 있는 바블러(babblr)
요즘 소셜미디어 업계에 채팅 광풍이 불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층이 왓츠앱/위챗/라인/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에 매료되어 페이스북에 심각한 위협으로 등장하자 페이스북은 메신저를 강화하고, 며칠 전에 발표한 안드로이드홈에는 챗헤드(Chat Head)를 주요 기능으로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10대들에게 페이스북만큼이나 인기있는 서비스가 텀블러인데.. 텀블러 친구들끼리 채팅을 할 수 있는 서비스인 바블러(babblr)가 등장했습니다.
현재 클로즈베타로 서비스를 제공 중인데, 텀블러 API를 이용해서 텀블러 친구들과 채팅을 할 수 있게 하고 텀블러 대쉬보드에 통합된 형태로 제공된다고 합니다. 조만간 크롬 확장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하는군요. 매일 25,000명이 대기자 명단에 등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는데.. 10대들은 정말 채팅을 좋아하는걸까요?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야후와 드롭박스 제휴, 메일 첨부파일을 드롭박스에 저장 기능 제공
핫메일과 지메일에 밀린 야후 메일(미국에서는 아직 1등이라고 하는군요)이 드롭박스와 제휴를 발표했습니다. 메일에 첨부하는 파일을 드롭박스에 저장하는 방식이며.. 야후메일에서 드롭박스에 회원가입을 바로 할 수 있도록 하는군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클라우드 영역에서 드롭박스 입장에서는 천군만마를 얻었다고 할까요? 지난 주에 드롭박스가 메일박스를 인수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야후가 메일박스 인수를 추진했다고 합니다. 인수 못하니까.. 인수한 회사와 제휴를 해버리는군요.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세요.
네이버 웍스, 기업 시장 공략 본격화
도메인만 있으면 기업에 필요한 메일과 일정관리, 문서공유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구글앱스가 중소 벤처 기업에 큰 인기를 끌었는데, 이 서비스가 유료로 전환되었습니다. (기존에 가입한 무료고객은 계속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네이버가 웍스(Works)를 선보였는데.. 이번에 3가지 기능을 업그레이드했습니다. N드라이브 공유폴더로 업무용 문서 공유하기, 주소록에 회사 조직도도 메일링 그룹 생성 기능, 그리고 독립 도메인이 없어도 네이버 웍스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제가 몸담고 있는 회사는 구글앱스를 무료로 사용하면서 대단히 만족하고 있는데, 네이버 웍스도 빠르게 업그레이드가 되네요. 향후에도 국내 이용자의 요구사항을 잘 반영하리라 생각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네를 참고하세요.
만우절, 뉴스스탠드.. 그리고 소셜미디어
오늘은 만우절이라 IT업계에 만우절 프로젝트가 나오고 있지만… 네이버 뉴스캐스트가 뉴스스탠드로 바뀐 날이기도 합니다. 4년 동안 지속되어온 개별 기사 중심의 컨텐츠 소비가 언론사 단위로 바뀌는 날입니다. 뉴스스탠드가 전면화되면 뉴스캐스트 대비 최대 70% 트래픽이 줄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는데.. 소셜미디어 시대를 맞아 언론사들은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요? 제가 보기엔 소셜미디어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준비가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뭐가 문제일까요? 자세한 내용은 블로그를 참고하세요.
만우절 이벤트 총정리
지난 4월1일은 만우절이었는데.. 해외에서는 IT기업들이 신선한 이벤트를 진행한 곳이 많네요. 테크크런치에서 만우절 이벤트를 집대성했는데… 베스트는 구글이 새로 출시한 냄새 검색 서비스인 구글노즈(Google Nose)가 차지했습니다. ㅋㅋ 국내에서는 다음이 발표한 모바일 메신저 표준 규약(MMPP)가 가장 신선한 시도였고.. 삼성전자가 에코트리를 출시한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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