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어떤 앱을 많이 사용할까요? 앱 분석 서비스인 Onavo가 2013년 6월 기준으로 미국 아이폰 이용자들이 많이 쓰는 앱 순위를 발표했는데.. 몇 가지가 흥미롭습니다. 글로벌하게 보면 안드로이드가 아이폰을 압도하고 있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이 비슷한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고 보는게 좋겠습니다.
역시 부동의 1위는 페이스북으로 72.5%가 이용하고 있고.. 유튜브, 인스타그램, 구글지도, 판도라 라디오, 트위터 순으로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트위터보다는 인스타그램을 더 많이 사용한다는게 이번 통계에서도 확인이 되는군요.
또 한가지 눈의 띄는 앱은 스냅챗(Snapchat)입니다. 지난 글에서 스냅챗이 6천만달러의 자금을 투자받고 하루에 2억장이 넘는 사진이 전송되는 등 틈새 서비스에서 메인스트림으로 진입한 것 같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이번 통계에서도 확인되는군요. 미국 아이폰 이용자의 18.6%가 스냅챗을 사용하면서 5월에 비해 2단계 순위를 끌어올리며 10위권 안으로 진입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스냅챗은 섹스팅의 대명사인 것처럼 소개되거나.. 10~20대 초반의 전유물인 것처럼 인식되었지만 아이폰 이용자의 20%에 가까운 사람이 매일 사용할 정도면 이용자층이 점점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사진을 찍어서 친구와 공유하면.. 온라인에 흔적을 남기지 않고 삭제하는 방식이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타입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조심스런 전망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20위권 안에서 주목해야 할 앱은 트위터가 출시한 동영상 서비스인 바인(Vine)이네요. 최근에 인스타그램도 15초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며 바인의 상승세가 꺾일 것이라는 예상도 많았는데.. 지난 달에 비해 무려 8단계나 상승하며 20위권 안으로 진입했습니다. 향후 모바일 동영상 공유 시장을 두고 바인과 인스타그램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는 대목이네요.
위 화면 캡쳐에는 안나오는데.. 최근들어 구글플러스에 대한 소식도 많아서 순위를 찾아봤는데, 지난 달에 비해 5단계 하락한 90위(3%)를 기록하고 있군요. 구글플러스는 외부 웹사이트에서 로그인하는 기능, 소셜댓글 기능, 구글플러스 연동앱에 대한 구글 검색 노출 강화, 구글의 모든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행아웃으로 통합 등 의미있는 서비스를 많이 내놓았는데 실제 사용율은 아직도 많이 떨어지는군요. 안드로이드가 아닌 아이폰이라서 그런걸까요?
전체 순위가 궁금하신 분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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