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셜네트워킹 분야 중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곳이 모바일 메시징 분야(시장 점유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세요)인데..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서비스는 왓츠앱(Whatsapp)입니다. 왓츠앱은 액티브 이용자 수가 3억명(가입자수가 아니라 한번이라도 사용하는 액티브 이용자 수임)을 돌파했다고 밝혔는데.. 2천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국가는 독일, 멕시코, 인도, 스페인이라고 합니다. 트위터의 액티브 이용자보다 많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지금은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을 듯 하네요. 

지난 번에 트위터를 통해 하루 메시지 전송 건수가 270억건을 넘어섰다고 밝힌 적이 있는데.. 이번에 공개한 통계는 발신 110억건, 수신 200억건 등 총 310억건이라고 합니다. (보내는 사람은 한 명인데 여러 사람에게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집계 방식을 쓴다고 하는군요)

그렇다면 왓츠앱을 통해 주고받는 사진은 어떨까요? 지난 번에 요즘 미국에서 한창 잘 나가고 있는 스냅챗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 스냅챗을 통해 주고받는 사진이 하루에 2억장에 이르러 인스타그램을 넘어선지 오래되었다고 합니다. 왓츠앱을 통해 주고받는 사진은 하루에 3억2천5백만장에 이른다고 하니.. 왓츠앱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렇다면 왓츠앱의 다음 행보는 무엇일까요? 카카오톡은 자체적으로 구축한 주소록(소셜그라프)를 기반으로 게임하기 등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하고 있고, 라인, 위챗 등 많은 모바일 메신저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왓츠앱도 그런 행보로 나아갈만 한데… 왓츠앱은 음성메시지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사실 다른 모바일 메신저에서는 음성 메시지뿐만 아니라 mVoIP 기반의 무료음성통화까지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왓츠앱의 행보는 소극적이라는 느낌마저 들 정도입니다. 왓츠앱은 이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음성메시지 기능에 촛점을 맞추고 있는데.. 아래와 같이 채팅창에서 음성메시지 녹음 기능을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 메신저도 거의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음성메시지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한번 더 메뉴를 눌러야 한다는 점에서 왓츠앱은 이용자가 바로 쓸 수 있도록 했습니다. 마이크 버튼을 길게 누르면 녹음이 되고 손을 떼면 메시지가 전송되고… 맘에 들지 않으면 옆으로 밀어서 메시지를 삭제할 수 있습니다. (직접 이용해보니 페이스북 메신저도 동일한 방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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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츠앱을 사용하는 이용자가 세계 곳곳에 퍼져 있다보니 텍스트를 입력하는데 불편한 언어가 많다고 하는데.. 이번에 선보인 음성메시지 기능이 그런 불편을 줄여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3억명의 액티브 이용자를 보유한 사업자로서는 좀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 같은데.. 조금 아쉽습니다. 그렇다면 음성메시지 이후 왓츠앱이 행보는 뭐가 될까요? 올씽스디의 기사를 보면.. 하루에 3억장이 넘게 공유되고 있는 사진 관련 서비스가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스냅챗처럼 흔적을 남기지 않고 사라지는 기능을 줄까요? 아니면 개인간의 공유를 넘어 인스타그램처럼 피딩 방식을 채택하게 될까요? 트위터를 넘어선 세계 최대 모바일 메신저앱의 향후 행보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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