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삼성 아티브 원7 2014 Edition(DM700A4J-KN20)의 두번째 리뷰입니다. 지난 글에서는 원7 2014 Edition의 외관과 빠른 속도에 대해서 살펴봤는데, 오늘은 TV나 동영상을 보는데 장점을 가진 광시야각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원7 2014 Edition은 61cm(24인치) 대화면에 다양한 각도에서 봐도 정면에서 보는 것과 동일하게 세밀하고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178도의 광시야각과 더불어 무반사(Anti-Reflection)를 채용하여 밝은 낮에도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결혼하면서 산 34인치 브라운관 TV를 아직도 쓰고 있는데, 평소에 TV를 자주 보지 않아서 교체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지만 국내외 프로야구나 잉글리쉬 프리미어 리그 축구를 볼 때면 LED Smart TV가 가끔 부럽기도 합니다. 사실 요즘엔 집에 있더라도 스포츠의 경우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동영상을 더 자주 보는 편이고, 지금까지는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으로 보는 횟수가 훨씬 더 많아졌습니다. 편리하긴 하지만 5~8인치 화면이 답답하게 느껴질 때도 많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윈7 2014 Edition은 우리집에 새로운 동영상 플레이어이자 TV의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들 녀석이 윈7 2014 Edition 생긴 기념으로 영화를 한 편 보자고 해서 봤습니다. 집에 있는 34인치 TV는 화면 비율이 4:3이라 양쪽 끝이 잘 안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윈7 2014 Edition은 16:9 비율이라 영화관에서 보는 것과 동일합니다.
178도 광시야각에 무반사이기 때문에 오른쪽이나 왼쪽 옆에서 봐도 아래와 같이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습니다.
내친 김에 위와 아래에서도 확인해 봤는데 잘 보입니다. 위에서 보는 경우는 거의 없겠지만, PC를 책상에 올려놓은 탓에 아래에서 보는 경우는 종종 있을 것 같은데, 동영상이나 TV의 선명한 화질을 그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24인치 대화면이라 웬만큼 떨어져서 봐도 되는데 동영상을 실행하거나 일시 정지시킬 때 또는 앞으로/뒤로 이동할 때 매번 PC에 가서 마우스로 조정하는 것이 귀찮을 때가 많습니다. 이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게 바로 리모콘입니다.
여기서 리모콘과 동영상(TV)의 조합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원7 2014 Edition에서는 PC를 켜는 것을 제외한 웬만한 기능을 리모콘을 통해서 할 수 있습니다. 리모콘 아래에 있는 A/B/C/D 버튼(사진 오른쪽)은 PC의 하단 작업표시줄에 있는 앱과 맵핑되어 있습니다. 맨 왼쪽에 있는 윈도우 아이콘을 제외(리모콘에 별도로 아이콘 있음)하고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A버튼, 탐색기가 B버튼, 게임(마인크래프트)가 C버튼, MS 오피스가 D버튼에 맵핑되어 있는 식입니다. 물론 내가 원하는 순서대로 작업표시줄을 변경하면 리모콘에도 반영됩니다. 리모콘은 그냥 위치만 기억하는거죠.
저는 특정 폴더에 영화를 저장해 두고 B버튼을 눌러 윈도우 탐색기를 실행한 후 방향키를 통화 영화를 선택한 후 방향키 중간에 있는 선택(실행) 버튼을 눌러서 영화를 실행합니다. PC 전원만 켜져 있다면 굳이 PC 근처에 갈 필요도 없이 리모콘만으로 영화보는게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동영상 플레이어로 다음 TV팟 플레이어를 이용하는데 아래 리모콘에 있는 재생/일시정지, 멈춤, 앞으로 빨리가기, 뒤로 빨리가기 등이 리모콘으로 작동 가능합니다. 방향키 오른쪽/왼쪽을 한 번 누르면 5초 앞/뒤로 가는 것까지 가능하더군요. 문서 작업이나 인터넷 서핑 등을 할 때는 PC 가까이에 가야 하기 때문에 리모콘의 필요성을 거의 느끼지 못하는데, 동영상이나 TV를 볼 때는 리모콘의 존재 때문에 PC인지 TV인지 구분을 못할 정도입니다.
TV도 마찬가지입니다. 윈7 2014 Edition이 켜져 있을 때는 굳이 PC에 접근할 필요없이 리모콘에 있는 TV 버튼을 눌러 주면 바로 TV를 볼 수 있습니다. 원7 2014 Edition에는 TV가 제공하는 기본적인 기능도 제공하는데, 시간별 프로그램을 확인해서 알림을 받거나 예약 녹화도 가능하며 현재 보고 있는 프로그램을 바로 녹화하는 기능도 지원합니다. 집에 있는 TV가 아날로그 TV라서 개인적으로는 마냥 신기하네요.
윈7 2014 Edition은 TV와 동영상뿐만 아니라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분야가 하나 더 있는데.. 바로 게임입니다. 저는 게임에 별로 취미가 없어서 느끼지 못했는데 아들에게는 신천지가 열린 분위기입니다. 요즘 또래 아이들이면 누구나 한다는 LOL이나 우리 아들이 푹 빠져 있는 마인크래프트를 할 때도 대화면이 위력을 발휘하네요. 2008년 이후에 집에는 데스크톱 PC를 대신해서 노트북만 사용해 왔기 때문에 제일 큰 화면이 15인치를 넘지 못했는데, 24인치 화면에 성능까지 빵빵하니까 자주 게임을 하게 되네요. 저는 인터넷 서핑이나 문서 작업만 하는 편이라 이전에 있던 노트북도 그리 성능이 뛰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윈7 2014 Edition으로 교체한 후 우리 아들의 만족도가 무척 높습니다. 이러다가 아들 방에 PC 넣어준걸 후회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에 24인치 대화면을 경험하고 나서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이나 스포츠 중계를 보려니 엄두가 나지 않은데, 가끔 아들 녀석 공부 시간과 제가 볼 스포츠 중계 시간이 겹치는 때가 있습니다. 아들 방에 들어가서 보는 것은 불가능하고 태블릿으로 보자니 뭔가 허전할 때… 원7 2014 Edition을 아예 거실로 가지고 나와 버립니다. 들고 다닐 정도로 가벼운 것은 아니지만 올일원PC답게 방에서 거실로 이동하는 것은 별 문제가 없습니다. 인터넷도 무선으로 연결했기 때문에 전원만 해결하면 거실에 조그마한 영화관이나 스포츠 중계석을 마련할 수 있어 좋습니다.
아래는 삼성 아티브 원7 2014 Edition에 대한 소개 동영상인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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