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갤럭시 노트 엣지를 이용한지 한 달이 훌쩍 넘었고, 오늘은 마지막 포스팅을 올리는 날입니다. 오늘은 어떤 주제로 글을 쓸까 고민하다 갤럭시 노트 엣지의 카메라 기능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저는 블로거이자 '벤처스퀘어'라는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평소에 사진을 정말 많이 찍는 편입니다. 특별한 행사가 있으면 미러리스 카메라를 가지고 가지만, 대부분은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스타트업 관련 행사가 너무 많아서 갤럭시 노트 엣지 하나만 가지고 행사에 참석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갤럭시 노트 엣지의 후면 카메라는 1,600만 화소를 지원하면 스마트 OIS를 지원해서 어두운 곳에서나 줌을 했을 때도 흔들림을 최소화하여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전면 카메라는 370만 화소를 지원합니다.
음식, 후면셀프샷, 아웃포커스, 파노라마, 스포츠 등 다양한 모드를 지원하는데.. 사실 사진을 찍다보면 자동 모드에서 찍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기본적인 기능이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아래는 제가 갤럭시 노트 엣지를 이용하면서 찍은 사진 중에 잘 나온 것을 주제별로 골라본 것입니다. 특별한 상황에서 연출한 것도 있지만.. 일상 생활 속에서 특별한 모드 없이 찍은 사진이 대부분이며, 보정을 거치지 않은 원본 사진입니다. 모든 사진이 아래에서 뽑은 것처럼 예쁘고 잘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이 정도는 누구나 찍을 수 있습니다. 저는 아직도 사진을 못 찍는 편인데.. 오래 찍다보니 실력이 조금씩 느는 느낌입니다.
풍경사진
그 동안 갤럭시 노트 엣지로 찍은 사진을 고르다 보니 실내에서 찍은 사진은 행사에서 찍은게 많고 실외에서 찍은 사진의 경우 대부분 저녁 이후에 찍은 사진이 많네요. 본의 아니게 야경 사진이 주를 이루고 있으니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11월 초에 전 세계 40개국의 스타트업 대표 선수들이 모인 '스타트업 네이션스 서밋(Startup Nations Summit) 2014' 행사가 워커힐 호텔에서 열렸습니다. 지하철역에서 셔틀이 운행된다는 사실도 모르고 근처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서 20분 정도 등산(?)을 했던 아픈 기억이 있지만, 탁 트인 한강 야경을 찍을 수 있는 행운도 누렸습니다.
행사 마치고 집에 가는 길인데.. 워커힐에서 한강 야경을 찍을 기회가 별로 없을 것 같아서 다시 한번 도전해봤습니다.
저는 지하철을 이용해서 출퇴근을 하기 때문에 지하철 역과 집을 오가는 중에 사진을 많이 찍는 편인데, 갤럭시 노트 엣지를 처음 이용할 때가 늦가을이라 마지막 단풍과 늦가을 탄천 야경을 찍어봤습니다. 요새 날씨가 너무 추워서 이 때가 그립네요.
최근 들어 눈이 많이 오는데, 며칠 전 지하철에서 내렸는데 함박눈이 오더군요. 이런 날은 반드시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갤럭시 노트 엣지로 열심히 사진을 찍었습니다. 물론 모든 사진이 아래에서 고른 것처럼 예쁘게 나오지 않았지만, 웬만한 똑딱이 디카 수준의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요즘은 연말이라 연일 송년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회사가 삼성역 근처라 강남에서 모임이 많은데, 이 날은 오랫만에 이태원에서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회사분들과 송년회를 가졌습니다. 모임에 조금 늦어서 들어갈 때는 눈에 띄지 않았는데, 모임을 마치고 나서 골목길이 눈에 들어와서 한 컷 찍었습니다. 어릴 적에 살았던 부산 골목길도 생각나네요. 이런 풍광은 반드시 사진으로 남겨놔야 합니다.
아웃포커스도 가능합니다
갤럭시S5에서 처음 들어온 기능이 아웃포커스 기능인데, 갤럭시 노트 엣지에서는 별도의 모드로 독립(?)했습니다. 사진 찍기 전에 모드 전환을 해야 하기 때문에 좀 귀찮아졌지만, 아웃포커싱하려는 의도가 확실하다면 이 정도 귀차니즘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겠죠?
처가쪽 친적이 결혼식을 한다고 해서 더케이호텔(이전에 교육문화회관)에 갔을 때 찍은 아웃포커스 사진입니다. 테이블마다 꽃이 있어서 꽃을 중심으로 아웃포커싱해 봤는데… 분위기가 아주 좋네요.
이번 주말에 와이프가 집에서 만두를 직접 만들었습니다. 처가집에서 만든 만두를 얻어오거나 마트에서만 사먹다가.. 결혼한 후 처음으로 집에서 직접 빚은 만두를 먹기 전에 기념 사진을 찍어둬야 할 것 같아서 아웃포커스 모드로 찍었습니다.
음식 사진을 빼놓을 순 없죠?
저는 밥 먹을러 갈 때마다 사진을 찍어 기록으로 남겨둡니다. 이전에는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너무 많은 사람들한테 원망(?)을 들어서 이제는 개인적으로 간직하는 것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결혼식에 나왔던 코스 요리입니다. 이 사진은 의도를 가지고 자동 모드가 아닌 '음식' 모드로 설정하고 사진을 찍었는데.. 좀 더 먹음직스럽게 나왔나요?
회사 일 때문에 충무로 근처에서 미팅을 마치고 근처에 있는 일식집에 가서 저녁 먹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음식' 모드가 아니라 자동 모드로 찍은 사진인데.. 잘 나왔네요.
인물 사진은 어떻게 나올까?
연말이 다가오면서 송년 모임이 너무 많은데, 블로그를 통해 소중한 인연을 맺은 분들과의 송년 모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가게 내부가 예쁘기도 하고, 두 분이 워낙 인물이 출중(?)해서 그런지 사진이 예쁘게 나왔네요.
갤럭시 노트 엣지를 보호하고 싶어서 강남역에 있는 딜라이트에 커버를 사러 갔는데, 수량이 워낙 적어서 그런지 갈 때마다 매진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허탈한 마음에 지하철 역으로 향하는 중에 어르신들이 뭔가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도촬했습니다. 지난 번에 미국 출장 갔을 때 애플 스토어에서 나이 지긋한 어른들이 스마트기기를 열심히 배우던 모습이 떠올랐는데.. 우리도 점점 그런 모습으로 변하고 있군요. 이걸 인물 사진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ㅎㅎ
가까이 다가가서 사진을 찍으면 뭔가 어색할 것 같아서 멀리서 줌을 이용해서 찍었는데.. 어떤가요? 앞에서 설명드렸던 스마트 OIS가 나름 잘 작동하는지 흔들림없는 선명한 사진을 얻었습니다.
요즘 스타트업 관련 행사가 많아서 행사 사진을 찍다보면 사람들도 많이 찍게 됩니다. 아래에서 위에 있는 두 장의 사진은 사회적기업을 위한 IR캠프에서 찍은 사진인데, 제가 있던 곳이 좀 떨어져 있어서 줌 기능을 이용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줌으로 땡긴 사진 모두가 잘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괜찮은 사진도 얻을 수 있습니다.
행사 사진도 빠질 수 없죠..
제가 하고 있는 일 때문에 그 동안 찍은 사진 중에 제일 많은게 행사 사진입니다. 국내에서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다양한 스타트업 행사가 매일 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제가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인 벤처스퀘어에 기사를 써야 하는 경우도 있어서 취재용 카메라를 따로 가지고 다니는데, 급할 경우엔 갤럭시 노트 엣지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기사로 나가야 하는 경우 약간의 보정 작업을 거치긴 하지만 웬만한 사진은 원본 그대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특히 행사 내용을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할 때는 대부분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이용합니다.
마지막으로 워커힐에서 찍은 한강의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일상 생활을 하면서 파노라마 사진을 찍을 기회가 그리 많지 않은데.. 이렇게 탁 트인 한강 모습을 언제 찍을 수 있을지 몰라서 파노라마 사진까지 도전해 봤습니다.
한가지 더.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은 어떻게 관리하고 계신가요? 스마트폰을 자주 교체하는 분이라면 찍은 사진을 다른 곳에 저장해 두고 관리하는게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닙니다. 요즘 스마트폰의 사진을 자동으로 저장해 주는 클라우드 서비스도 많이 생겼는데, 꼭 이용하길 추천합니다.
갤럭시 노트 엣지 구매자에게는 드롭박스 50GB 용량이 무료로 제공되는데, 드롭박스도 사진 자동 저장 기능을 제공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구글플러스의 사진 기능을 이용하고 있는데, 사진을 자동으로 저장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동으로 보정해 주고 연관된 사진을 묶어서 스토리까지 구성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스토리가 어떤건지 궁금한 분은 여기를 참고하세요.
아래는 구글플러스에 자동으로 저장될 때 보정된 사진 여러 장을 묶어서 새로운 사진으로 만든 것입니다. 위에서 봤던 원본 사진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런 모습을 큰 노력 없이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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