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그 동안 해외 VoIP 서비스 동향, 특히 Skype를 비롯한 Softphone based Service에 주목해 왔기 때문에 위 10개의 업체가 그리 낯설지 않다.
본문에서도 언급되고 있는데 Jajah의 경우 Web Initiated Bridge Call, 즉 웹에서 발신자번호와 목적지번호를 입력하지만 실제 통화는 PSTN-to-PSTN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Softphone Service로 분류할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여튼 웹에서 통화를 시작한다는 점에서 같은 분류로 묶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Skype를 제외하면 VoIP Standard인 SIP(이제 정말 H.323기반 서비스는 찾아보기 힘들다)을 따르고 있다는 점에서 Skype의 앞날이 좀 걱정스럽다.
위에서 나열한 서비스 외에 별로 생각나는 게 없다. 새롬기술에서 Dialpad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전세계적에서 한참 앞서가던 한국의 VoIP, 아니 한국의 Softphone 서비스는 이제 국제적인 Brand와 견주어 너무나 볼품이 없는 것 같다.
Softphone은 S/W를 기반으로 돌아가는 서비스이므로, H/W 기반의 단말기와 달리 더욱 IP적인 서비스를 접목할 수 있는 분야이다. 하지만 Web 2.0이라는 광풍이 Internet을 강타하고 있는 이 시점에도 우리나라의 Softphone 기반 서비스는 아무런 특징이 없다.
네이버폰의 경우 서비스를 오픈한지 1년이 다 되어 가지만.. 네이버가 가진 컨텐츠에 VoIP가 결합된 사례는 '지역정보'에 나오는 전화번호를 클릭하면 연결해 주는 것 밖에 없다.
게다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망이용대가"문제까지 Softphone Service에도 적용될 경우, 현재 기획된 상품 및 서비스 모델로는 생존할 수 없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망이용대가 논란에 대해서는 별도의 포스팅을 할 계획이다)
해외 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Softphone Service의 출현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