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늘 네이버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뉴스캐스트, 오픈캐스트 등에 대한 베타 테스트가 시작되었고, 내년 1월1일부터 개편될 네이버 메인화면도 http://open.www.naver.com 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난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네이버 외부 블로거 자격으로 오픈캐스트를 발행할 수 있는 베타 테스터로 선정되어.. 아침에 오픈캐스트를 직접 발행해 보았다.

지난 번에 말씀드린 것처럼 캐스트를 발행하는 과정이 나름 복잡하고 고되다. 발행할 글을 등록하는 과정에서 제목과 링크를 일일이 손으로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이거 여간 귀찮은게 아니다. 오늘에만 2호까지 발행을 했는데.. 한 번 발행할 때 최소 8~10개의 글을 등록해야 하기 때문에.. 자신의 블로그에 있는 정보만으로는 캐스트를 채울 수가 없을 듯 하다. 물론 1주일에 한 번 정도 발행하는 것으로 하면.. 자신의 블로그 글로만 내용을 채울 수 있겠지만, 매일 발행하겠다고 맘을 먹었다면.. 자신의 블로그 글뿐 아니라 다른 소스(일반 신문기사 또는 타 블로그의 글)를 활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래는 오늘부터 개편된 네이버 메인화면의 스크린샷이다. 별도의 오픈베타 페이지(http://open.www.naver.com )에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다.

오픈 캐스트를 발행하는 화면은 다음과 같다.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링크 제목과 URL을 일일이 입력해 줘야 한다. 이미지도 로컬 PC에 있는 것만 첨부할 수 있고.. 게다가 500Kb미만만 업로드가 가능하기 때문에.. 상당히 불편하다. 자주 가는 사이트의 RSS를 등록하면 자동으로 수집하게 하거나.. 북마클릿과 같이 한 방에 제목과 링크를 채울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해야 할 듯 하다. 요즘 웬만한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1MB가 훌쩍 넘어가는데.. 500Kb까지만 올릴 수 있는 것도 영 불편하다. 뭐.. 이미지를 첨부하지 않고 글 제목만으로 캐스트를 발행할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이 볼 때 캐스트에 대한 주목도가 차이가 난다.

그 동안 제 블로그에 쌓인 글이 꽤 되기 때문에.. 제 블로그 글로만 구성된 캐스트를 2회나 발행했는데.. 캐스트 하나 발행하는데까지 30분~1시간 정도 걸리는 듯 하다. 글 등록하고.. 메인으로 뽑을 글에 대해서는 이미지 첨부하고.. 글 순서 조정하고.. 그야말로 자체 편집하는데 말이다.


(큰 화면으로 보시려면 여기 클릭)

제가 발행한 오픈캐스트는 '버섯돌이의 재밌는 IT이야기'(http://opencast.naver.com/IT461 )이다. 인터넷전화(VoIP)만을 주제로 할 경우 글을 모으는데 너무 힘들 것 같아서 일단 웹 전반으로 주제를 확장했다. 현재(2008년12월15일 오후 6시 20분) 구독자 수가 100명을 돌파했다. 구독자는 100명인데.. 실제 방문자 수는 25명 밖에 되지 않는데.. 그냥 재미삼아 구독 추가 버튼을 누르는 사람이 많은가 보다. 오늘 오전 10시쯤에 첫 캐스트를 발행했는데.. 역시 네이버에 사람이 많긴 많다. 제 블로그에 찍힌 리퍼러를 봐도.. 오픈캐스트를 통한 유입은 그렇게 많지는 않다. (첫날부터 너무 많은 걸 바랬나요?)


(큰 그림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지난 글에서 예상한대로 네이버의 오픈캐스트 서비스가 구성되어 있는데.. 두 가지에 대해서는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듯 하다.

첫째, 오픈캐스트는 좀 더 개방을 해야 할 듯 하다. 네이버가 아닌 외부 블로거도 오픈캐스트를 발행할 수 있고.. 발행하는 글이 네이버 외부에 있어도 괜찮지만.. 네이버에 접속하지 않고는 볼 방법이 없다. 각 캐스트별로 RSS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네이버 외부에서도 해당 캐스트를 볼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캐스터에 대한 보상 부분이다. 지난 글에서 살펴본 것처럼 다음 블로거뉴스는 미디어적인 성격이 강한 반면 오픈캐스트는 컨텐츠 유통 플랫폼이다. 즉, 꼭 자신의 글만 발행하지 않아도 되고.. 다른 사람들의 유용한 정보를 모으기만 해도 관계없다. 자신의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이야.. 오픈캐스트를 통한 트래픽 유입과 이를 통한 애드센스 등의 광고 수입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타 사이트 링크를 모아 발행하는 캐스터에게는 어떤 수익도 기대할 수 없는 구조이다. 네이버 메인에 오픈캐스트를 배치할 정도면.. 네이버 내부적으로 오픈캐스트를 전폭적으로 지원한다고 봐도 무방할텐데.. 링크 주소 일일이 복사해서 발행하는 캐스터들에 대한 적절한 보상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검색에 블로그 컨텐츠를 노출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광고 수익으로 짭잘한 재미를 본 네이버가 블로거에게는 아무런 보상도 하지 않은 전철을 밟지 말기 바란다. 최근 네이버 파워 블로거를 선정하는 등 네이버의 정책이 달라지긴 했지만.. 오픈캐스트에 대해서도 명확한 보상책이 제시되어야 할 듯 하다.

내년 2월말까지 계속될 베타 테스트 기간 동안 오픈캐스트가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길 기원한다.

[관련글]
2008/12/14 - 네이버 오픈캐스트는 블로거에게 어떤 의미일까?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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