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메시지를 스카이프 무드 메시지로..

세계 최대 인터넷전화 서비스인 스카이프(Skype)는 음성 및 영상 통화뿐만 아니라 스카이프간 채팅도 가능하다. 또한 자신의 상태를 나타내는 무드 메시지를 추가할 수 있는데.. 지난 글에서 살펴봤듯이 동영상도 첨부가 가능한 상태이다. 이 무드 메시지는 자신의 상태나 기분을 간략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것으로.. 좀 넓은 의미로 보자면 트위터에 짤막하게 올리는 자신의 상태나, 페이스북(Facebook) 등에 지정할 수 있는 상태와 동일한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을 듯 하다. 즉, 스카이프의 무드 메시지나 트위터나 페이스북의 자신의 상태는 거의 동일한 기능을 나타낸다고 봐도 무방할 듯..

이번에 또 다른 재밌는 서비스가 나왔는데.. 다름 아닌 트위터(Twitter)에 올린 자신의 상태(메시지)를 스카이프 무드 메시지로 보낼 수 있는 서비스이다. 트위터와 스카이프를 동시에 쓰는 사람이라면 아주 유용한 서비스가 될 듯 하다.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스카이프 무드 메시지. 자신의 상태나 기분을 나타낼 수 있고 동영상도 게시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트위피(Twype) = Twitter+Skype, 씽크무드(SyncMood) 두 곳에서 제공한다. 트위터에 올리는 메시지를 자신의 스카이프 무드 메시지로 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는데.. 씽크무드는 스카이프 플러그인 형태로 되어 있어 훨씬 나을 듯 하다. 제 PC에는 잘 설치가 되지 않아서 일단 트위피에 대해서 살펴본다.

트위피를 다운받은 후 설치하면 아래와 같이 아주 간단한 프로그램이 뜬다. 자신의 트위터 ID를 입력한 후.. Get Tweet Now 버튼을 눌러주면 트위터에 있는 메시지를 가져와서.. 스카이프 무드 메시지에 표시해 준다.(실제로 해 보니 아직 한글 지원이 되지 않는다. 잘 보이게 하려면 일단 영어로 트위터에 글을 써야 한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지적하자면 트위터계정에 대한 인증을 받지 않고 트위터ID만 입력하면 된다는 점에서 약간의 문제가 있을 듯..)

매번 Get Tweet Now 버튼을 누를 필요는 없다. 5분 마다 자동으로 업데이트를 해 준다. 씽크무드의 경우 스카이프 플러그인 형태로 설치할 수 있고.. 업데이트 간격 등도 조정할 수 있다고 하니, 혹시 설치가 되시는 분은 이용해 보시고 댓글로 알려 주시기 바란다.

이와 관련해서 스카이프 저널에서는 아래와 같은 분석을 내 놓고 있다. 스카이프와 트위터 모두 오픈 API를 지원하기 때문에 두 API를 활용해서 이런 매쉬업을 만들었다. 개방이 가지는 힘을 느낄 수 있는 서비스이다. 페이스북 커넥트를 채택하면 페이스북에 있는 자신의 상태를 가져오는 것도 아무 문제가 없을 듯 하다. 이 외에도 Social Sync, LifeStream Shaping, Data Portability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국내에서 소프트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곳에서도 개방형 서비스를 자신의 인터넷전화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좀 더 노력을 해야 할 듯 하다.

이런 서비스를 볼 때마다 네이트온이 좀 더 개방적이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네이트온의 무드 메시지에 미투데이를 불러올 수도 있지 않겠는가?

PS> 스카이프 채팅 창에서 트위터에 글을 올릴 수 있는 서비스도 있다. 스카이프와 트위터를 많이 사용하시는 분은 참고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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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