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제공하는 지메일의 진화 속도가 놀라울뿐 아니라 사용자 수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다른 서비스에 쌓여 있는 메일을 그대로 옮길 수 있는 서비스를 공개했다. 지메일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보고 옮기고 싶어도, 그 동안 이용해 온 서비스의 메일함에 쌓여 있는 메일 때문에 결정하지 못했던 분들에게는 아주 희소식일 될 것 같다.

이 서비스는 POP3를 제공하는 모든 메일 서비스를 지메일로 가져올 수 있다. 네이버도 아웃룩이나 아웃룩 익스프레스에서 메일을 확인할 수 있도록 POP3 기능을 지원하므로 네이버에 쌓여 있는 메일을 지메일로 그대로 옮길 수 있다.(네이버는 으뜸사용자에게만 POP3 기능을 지원한다. 저는 일반사용자라 POP3를 이용할 수 없어서 직접 테스트를 해 보지는 못한 상태인데.. POP3를 지원하는 메일은 된다고 하니 이용해 보시기 바란다.)

회사 메일함에 쌓여 있는 메일도 POP3를 지원한다면 지메일로 옮겨갈 수 있다. 물론 회사에서 IP차단 등을 통해 사내에서만 메일을 이용할 수 있다면 해당 사항이 없을 것이다. 중소규모 회사에 다니시는 분 중에 회사 메일을 POP3를 통해 보고 있다면 지메일로 옮길 수 있다는 것이니, 관심 있으신 분은 이용해 보시길..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지메일 셋팅>계정관리(Account) 메뉴에 가서 Gmail from other accounts 옵션에서 자신이 원하는 메일 주소를 셋팅해 주면 된다.

저는 테스트삼아 야후 메일에 있는 걸 옮겨봤는데 훌륭하게 옮겨진다. 메일 옮기는 옵션 중에 원본을 남겨 놓고 오는 옵션을 선택할 경우에는 지메일과 원 메일 서비스 두 군데 모두에 메시지를 남겨 놓을 수가 있다. 물론 한 번 설정해 두면 옮긴 이후에 오는 메일도 자동으로 배달해준다. 이미 쌓여 있는 메일 때문에 메일 서비스를 옮기는 것을 망설였던 분에게는 정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현재 지메일에 방문하는 이용자수가 월 2,100만명 수준으로 매월 40%가 넘는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서.. 이용자수가 조금씩 감소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핫메일을 올 연말쯤에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오늘 제공하는 이 기능으로 인해 그 시기가 더욱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라이브 메일의 경우에는 POP3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옮겨갈 수가 없다.)

지메일은 실험실(Labs)가 오픈된 이후 편리하고 다양한 기능이 계속 추가되고 있는 상태이다. 작년 하반기부터 지메일에서 음성 및 화상채팅이 가능하고, To Do List 설정, 메일 내에서 SMS 보내기 기능, 유튜브로 이동하지 않고 채팅 창에서 동영상 바로 보기 기능,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메일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 등 수 많은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제 자신이 원래 쓰던 메일 메시지를 지메일로 옮길 수 있는 기능도 함께 제공되니.. 혹시 지메일을 짝사랑했던 분은 얼릉 이용해 보시기 바란다. 이 정도면 국내 이용자들도 지메일로 많이 옮길 듯 하다.

혹시 메일 옮기시다가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문의해 주시기 바란다. 그 동안 쌓은 개인적인 노하우를 총동원해서 답변 드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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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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