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구글프렌즈, 국내 소셜웹 생태계를 개척할 수 있을까?

Web2.0/Google

by 버섯돌이 2009. 7. 15. 01:42

본문

728x90

여러분은 구글 프렌드 커넥트(Google Friend Connect)에 대해서 알고 계신가요? 제 블로그를 통해 몇 차례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데.. 구글 프렌드 커넥트는 페이스북 커넥트(Facebook Connect)와 경쟁하고 있는 구글의 서비스이다. 즉, 기존 웹페이지에 소셜 기능을 추가해서 다른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고 해당 웹페이지 내에서 커뮤니티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아시다시피 페이스북 커넥트의 경우 페이스북에 있는 자신의 친구 리스트나 업데이트(상태) 정보, 사진, 동영상을 외부 사이트에서 그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주고 있는데, 구글 프렌드 커넥트의 경우 자체적인 소셜네트워킹 서비스가 없기 때문에 Yahoo, Twitter, AOL, orkut 및 Plaxo의 계정으로 로그인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이트 자체적인 회원관리, 소셜바, 댓글, 평가 및 리뷰, 이벤트 등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 중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꽤 유용한 서비스가 계속 추가되고 있는데.. 설치형 블로그가 아니면 적용할 수 없다는 점이 최대의 단점이라고 할까?

가장 최근에 제 블로그를 통해 소개해드린 구글의 Global Conversation 서비스도 구글 프렌트 커넥트를 기반으로 웹페이지에 게시판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이다. 잘만 활용하면 블로그 댓글 시스템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다행히 이 서비스는 웹페이지에 쉽게 붙일 수 있도록 기획된 웹엘리먼트 서비스에 속해 있어 제 블로그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구글 프렌트 커넥트는 그 동안 영어로만 제공이 되었는데.. 이번에 한국어를 비롯한 47개국 언어로 제공된다고 하며, 한국어 명칭은 구글 프렌즈로 확정되었다고 한다. Friend Connect에 비해 구글프렌즈는 실제 친구 관련(소셜네트워킹 관련) 서비스를 구글이 직접 제공하는 냄새가 많이 나서.. 기존 Connect의 의미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느낌이 든다. 이번에 네이트가 개방정책을 발표하면서 네이트 커넥트를 선보인바 있는데.. 이 경우에도 해외에서 유행하고 있는 커넥트라는 의미와 정반대라 당혹스럽게 하더니.. 구글프렌즈는 커넥트의 의미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듯.

이제 한국어도 지원하니 국내 개발자들도 구글 프렌드 커넥트에 좀 더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되질 모르겠다. 위에서도 이야기했듯이 현재 기능갤러리에 공개되어 있는 서비스 중에 유용할만한 서비스가 꽤 있는 듯 하다. 국내에서 개방을 선언한 다음/파란/네이트 등 대형 포털이 구글 오픈소셜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구글 프렌즈를 주목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사실 해외에서는 페이스북 커넥트가 소셜웹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국내 페이스북 유저가 거의 없는 상황을 감안해 본다면 구글프렌즈에 관심을 가져 보시는 것이 비즈니스에도 도움이 될 듯. 물론 요즘 국내에서도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트위터에 대한 관심이면 더 좋을 듯 하구요.^^

제 블로그를 구글에서 제공하는 텍스트큐브닷컴으로 옮겼는데.. 구글프렌즈 기능 갤러리에 있는 서비스를 블로그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면 국내 개발자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언제 해 줄지 모르겠다.ㅠㅠ

구글프렌드 커넥트의 한국어 서비스 런칭을 기념해서 위에서 소개한 Global Conversation을 적용해봤다. 혹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아래에 많이 써 주세요.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