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을 통해 몇 차례 소개를 드렸는데.. 제가 속한 회사가 소셜보이스(Social Voice)서비스인 터치링을 런칭했습니다. 이번에 개최된 TC50 데모핏에 참가해서 아깝게(?) 떨어져서 개인적으로 상당히 안타까웠는데.. 그 동안 제 블로그를 통해 주장해왔던 웹과 음성의 결합에 대한 저 나름대로의 해답입니다. 이번 TC50에 참여했던 수 많은 사람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았고.. TC50이 끝나고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VC들을 만나서 터치링의 컨셉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면서 더욱 확신을 가지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웹이라는 플랫폼에 음성이 어떻게 포지셔닝을 해야 하고.. 웹에서의 음성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패턴을 창출해 나가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꼈다고 해야할까요?

여튼 저를 포함한 터치링 식구들의 도전은 시작되었는데.. 아래는 제가 터치링 국문 블로그에 쓴 Touchring2.0 : Style your Social Voice라는 글 전문입니다. 터치링 서비스가 어떤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고.. 향후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에 대해 정리한 것인데, 더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자 제 개인블로그에도 게재합니다.

현재 클로즈드 베타 서비스 단계로 초대장 코드가 있어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가 있고.. 영문으로만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원래 해외를 타겟으로 개발된 서비스라.. 한글화 작업은 진행 중에 있습니다. 터치링 서비스를 이용해 보고자 하시는 분은 http://www.touchring.com/invitationCode.ring 에 오셔서 초대코드에 MGIX33LGLK78를 입력하시면 회원가입을 하실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트위터와 연동이 되어 있어 친구(퐐로우어)의 글도 바로 확인할 수 있고..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도 가능합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 홈페이지와 터치링 블로그에 상세한 내용을 올려놓도록 하겠습니다. 서비스를 이용해 보시고.. 냉정하게 평가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아래는 제가 만든 터치링인데.. 여러분도 자신만의 스킨을 적용해서 아래와 같이 만들 수 있습니다.

------------------------------------------------------------------------------------------------

여러분은 인터넷전화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터넷전화가 기존 집전화를 대체하는 통신의 영역으로만 생각할 것입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KT, LG데이콤, SK브로드밴드 등 덩치 큰 통신사업자들이 인터넷전화 시장에 뛰어들었는데, 현재 가입자수가 400만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통신사업자에서 제공하는 인터넷전화 서비스의 경우 KT가 독점하고 있던 집전화 시장을 뺏기 위한 수단 또는 기존 집전화 시장을 빼앗기지 않기 위한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듯 합니다.

시대가 많이 변했습니다. 10년 전만 하더라도 집전화 또는 이동통신이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는데(물론 인터넷의 영역에서는 메일이나 인스턴트 메신저 등이 있었죠), 이제는 웹상에 너무도 많은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해외 웹서비스의 흐름에 주목하자

해외에서는 작년부터 페이스북과 마이스페이스를 필두로 소셜네트워킹서비스 바람이 불더니.. 올해 들어서는 마이크로블로깅 서비스인 트위터(twitter)가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들은 플랫폼을 개방하여 외부에서 어플리케이션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거나, 해당 서비스에 축적된 정보를 외부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개방 전략을 통해 웹생태계 자체를 바꿔 놓고 있습니다. 트위터의 경우에는 기존 게시판이나 인스턴트 메신저, SMS의 영역까지 깊숙히 침투해서 사람들의 커뮤니케이션 패턴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현재 웹서비스의 트렌드를 요약하자면 소셜웹(Social Web)실시간웹(Real-time Web)이 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전 웹페이지가 컨텐츠가 나열되어 있었다면.. 이제는 친구라는 개념이 깊숙히 침투해 들어와 있습니다. 이전에는 혼자 뉴스를 봤다면 이제는 자신이 본 뉴스 중에 좋은 것을 추천하거나 친구에게 바로 전달하는 것처럼 말이죠. 또한 이전 검색의 중심으로 검색어에 가장 적합한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해당 검색어에 대해 현재 무엇이 논의되고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터치링은 이런 웹의 흐름, 즉 소셜웹과 실시간웹에 음성(Voice)이라는 미디어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접목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웹에는 텍스트, 사진, 동영상, 프리젠테이션 등 거의 모든 미디어가 자신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지만.. 유독 음성만 맥을 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통해 음성을 이용하시나요? 아마 대부분 휴대폰을 이용할 것이고, 가끔 스카이프와 같은 인터넷전화를 이용하실겁니다. 하지만 웹브라우저 자체가 전화기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도 별다른 서비스가 나와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현재 인터넷 상에서 음성을 이용하려면 스카이프와 같이 프로그램을 다운받아서 PC에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웹 상에 자신의 전화번호를 노출해야만 하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요즘 웹서비스에서 핫이슈가 되고 있는 또 하나를 꼽으라면 '클라우드 컴퓨팅'일 것입니다. 이 개념의 핵심은 웹 자체가 어플리케이션이자 서비스라는 것입니다. 기존에 PC기반 어플리케이션으로 제공되던 수 많은 서비스가 웹 기반 서비스로 옮아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PC 애플리케이션의 최강자인 마이크로소프트조차도 차세대 오피스 2010을 웹기반으로 제공하겠다는 발표를 할 정도인데, 이상할만큼 웹 기반 음성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출현은 아직도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Touchring2.0 : Style your Social Voice

많 은 사람들이 웹브라우저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고.. 여기서 제공되는 웹 서비스는 점점 더 소셜화되고 실시간 성격을 띠는 것으로 진화하고 있는데, 터치링은 바로 이 영역에 음성을 접목하는자 합니다.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서비스, 즉 웹에서 실시간 음성통화를 이메일이나 메신저, 트위팅하듯이 자연스럽게 제공하여 웹에서의 새로운 음성커뮤니케이션 패턴을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트위터가 기존 기술을 접목하여 커뮤니케이션의 패턴과 정보 유통의 패턴을 새로 만들어냈듯이, 터치링은 웹에서 음성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패턴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기 존 전화망에서는 상대방의 전화번호를 모르면 전화를 할 수가 없었는데, 터치링에서는 웹에서 전화번호 대신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위젯, 링크, 짧은 URL 등의 다양한 수단(Social Voice Identity)을 제공하여.. 전화번호를 공개하지 않고도 상대방이 연락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자신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자신만의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하며.. 자신이 원하는 시간과 지정한 사람만 전화를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아래는 터치링 서비스의 철학을 표현한 Style your Social Voice에 대한 설명입니다.

웹 에서의 음성 커뮤니케이션의 기술적 기반은 Flash VoIP 기술이 될 것입니다. 일반전화망에서는 자신이 번호를 알고 있는 사람에게만 전화를 할 수 있지만... 웹에서는 정보를 더 얻고 싶어 모르는 사람에게 댓글이나 이메일, 트위터 리플라이를 보내듯이 통화도 할 수가 있게 됩니다. 이럴 때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설치해야 한다면 좀 난감하겠죠? 터치링은 Flash VoIP기술을 이용해서 웹브라우저 자체가 통화 어플리케이션으로 동작하게 합니다.

터치링에서는 자신의 Social Voice Identity를 플래쉬 위젯, 이미지 버튼, 콜미 URL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하며, 이용자가 원하는 웹페이지에 항상 노출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터 치링 서비스의 특징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이 5가지입니다. 사업자가 제공하는 획일적인 디자인이 아닌 자신의 개성을 직접 디자인할 수 있는 Style, 이미 공개되어 있는 다양한 웹서비스에 자신의 Social Voice Identity를 확산시킬 수 있는 점, 자신의 Social Voice Identity를 보호할 수 있는 프라이버시 설정 기능, 그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보를 음성으로 제공해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까지 제공합니다.

트 위터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더불어 주목받고 있는 서비스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짧은 링크(Shorten URL) 입니다. 터치링은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위젯을 활용할 수 없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을 겨냥해서 Callme URL을 제공합니다. 번호가 노출되지 않고 자신만의 프라이버시가 보장된 Social Voice Identity를 Callme URL을 통해 웹에 최대한 많이 노출시킬 수가 있게 된 셈이죠.

Naked Pizza에 대해서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 피자가게는 간판에 전화번호 대신 트위터 아이디어를 내걸어 대박을 낸 케이스인데.. 이제 전화번호 대신 callme URL을 노출하면 됩니다. callme URL을 통해 연결된 페이지에는 자신만의 스킨을 적용한 터치링 위젯이 있습니다.

여 러분은 롱테일법칙에 대해 알고 계실겁니다. 웹의 발전.. 특히 블로그와 RSS를 통해 정보 생산과 유통에 혁명적인 변화가 생긴 이후.. 다양한 영역에 전문가가 출현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정보 생산 도구가 별로 없어 특정분야의 소수 사람이 전문가 대접을 받았지만.. 이제 블로그를 비롯한 소셜미디어의 발달로 일반 사람들도 자신만의 특화된 전문지식을 가지게 된 것이죠. 이제 터치링을 통해 여러분이 알고 있는 지식을 다른 분과 나누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여러분이 원하는 시간에 여러분이 직접 정한 요금으로 여러분의 지식을 나눌 수가 있습니다. 저희는 감히 웹기반 음성분야의 롱테일(Voice Long Tail)을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새로운 수익모델을 찾으시는 블로거분들에게 희소식이 될 수 있을까요?

자 신의 Social Voice Identity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위젯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원하는 웹페이지에 자신만의 디자인이 적용된 위젯을 노출해 보시기 바랍니다. 위젯은 여러분의 웹커뮤니케이션 창구가 될 것입니다. 위젯은 전화뿐만 아니라 자신이 활동하고 있는 Social Graph를 노출할 수 있도록 확장될 것입니다.

터 치링 위젯을 통해 연결된 전화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PC용, 아이폰을 비롯한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까지 말이죠. 어플리케이션에서는 전화를 받거나 거는 것 외에도, 자신의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상태를 업데이트하거나 친구들의 소식까지 받아볼 수 있습니다. 이게 출시되면 국내에서 개발된 최초의 트위터 어플이 되지 않을까 모르겠네요.

이 모든 서비스는 당사에서 직접 개발한 Social Voice Platform을 통해 제공할 것입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터치링 서비스를 외부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인증/전화/SMS을 비롯한 여러 기능을 API로 제공할 계획이며, 웹 브라우저에서 바로 전화를 할 수 있는 Flash/Flex SDK도 제공합니다. 웹 서비스에 음성 기능을 적용할 생각이시면 아무나 이용하셔도 됩니다.

아 래는 터치링이 꿈꾸는 터치링 생태계(Ecosystem)입니다. 터치링이 개방한 API와 SDK를 이용해서 웹이 좀 더 수다스러워지고 다양한 매쉬업 서비스가 생겨나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패턴이 생겨난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듯 합니다. 터치링 또한 외부에서 제공되는 공개된 다양한 서비스를 터치링 내부로 들여오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입니다.

 

터치링은 웹서비스를 지향합니다

터 치링은 통신서비스가 아니라 웹서비스로 자리매김을 하려 합니다. 많은 분들이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를 한다고 하면 통신 서비스, 보다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기존 집전화를 대체하는 서비스로 이야기를 하고.. 그 범위 내에서만 평가하려고 합니다. 터치링이 지향하는 바는 웹 서비스인데.. 좀 더 명확하게 정의한다면 Social/Real-time Web 환경에 음성을 접목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패턴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통신 서비스와 웹 서비스는 비즈니스 논리도 다르고.. 수익모델도 다릅니다. 터치링은 웹서비스의 논리와 수익모델을 기본적으로 추구할 것입니다. 물론 통신 서비스 요소를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은 알고 있구요.. 웹서비스에 비해 통신 서비스가 매출을 내는데 상대적으로 쉽다는 점은 다행이네요.

터치링과 같은 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자신을 이렇게 포지셔닝하고 아직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헤쳐 가야할 길이 그만큼 험난하다는 의미겠지요.

세 상에 없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험난하지만..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한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며.. 터치링에는 바로 이런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는 것은 정답도 없고.. 어디쯤 가고 있는지 모를 때도 있을텐데, 터치링이 가야할 방향을 동의하고 응원해주실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신고

이 글에 대한 의견을 페이스북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