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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 야후의 상반된 소셜 전략

Web2.0

by 버섯돌이 2010. 6. 8.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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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일 발표될 아이폰 4세대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데.. 옛 영광을 뒤로 하고 자꾸만 잊혀져 가고 있는 야후에서도 의미있는 발표를 했습니다.

요즘 실시간 소셜웹 서비스의 대표주자는 역시 페이스북과 트위터입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구글과 야후, 마이크로소프트가 향후 웹의 주도권을 두고 경쟁하는 양상이었다고 한다면.. 이제는 구글과 페이스북, 그리고 트위터가 주도권을 다투는 형국이라고 할까요?

구글이 구글버즈를 할 수 밖에 없는 이유에서 밝혔듯이.. 실시간 소셜웹이라는 거대한 물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한 사업자의 경우에는 웹서비스 주도권 경쟁에서 완전히 밀리는 상황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구글도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자체적으로 구글버즈를 서비스할 수 밖에 없는 이유기도 합니다.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와의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난 것처럼 보이는 세계 2위 웹사이트인 야후도 소셜과 관련된 서비스를 출시할 모양입니다. 더 이상 밀리지 않겠다는 뜻이겠죠.

야후는 작년 말에 오픈소셜을 통해 우애를 다지던 구글을 버리고 페이스북 품으로 달려간 적이 있습니다. 페이스북 커넥트를 채택해서 야후 메인 페이지의 퀵뷰에서 페이스북 친구들의 글도 확인하고, 글을 올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야후가 페이스북과 좀 더 통합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데.. 기존 야후 프로필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하여 야후의 소셜웹 서비스인 야후 펄스(Yahoo Pulse)를 내일 런칭할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테크크런치에 공개된 스크린샷을 살펴보면.. 야후 펄스라는 하나의 서비스에만 페이스북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야후 메인, 야후 메일, 플리커, 야후 스포츠, 야후 뉴스 등 15개가 넘는 사이트에 페이스북이 적용된다고 하니 대단할 듯 합니다. 야후는 올해 말에 페이스북 외에 다른 소셜웹 서비스도 연동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소셜웹 서비스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비전을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야후 내에서 댓글을 달 때 야후 펄스와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는 기능도 제공되는군요.

아래는 야후 메일에 적용된 모습입니다.

웹서비스의 대세로 자리잡은 실시간 소셜웹 서비스에 대해.. 구글은 독자적인 서비스인 구글버즈를 내 놓았고, 야후는 페이스북을 비롯한 다양한 소셜웹 서비스와의 통합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성패를 판가름하기 힘든데.. 야후의 선택이 그리 나빠보이지는 않는 듯 합니다. 야후는 페이스북과의 서비스 통합을 통해 이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PS> 야후펄스에 아직 접속이 안되는데.. 나중에 이용해본 후 다시 한 번 소식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PS> 드디어 오픈했습니다. http://pulse.yahoo.com 에 접속하셔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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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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