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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탭으로 책읽고 신문보는 재미, 리더스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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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버섯돌이 2010. 12. 3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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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문이나 TV를 보면 모바일 기기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이북(eBook)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됩니다. 두꺼운 책을 들고 다닐 필요도 없고.. 여러 권의 책을 작은 휴대용 단말기에 넣어놓고, 자신이 원할 때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이북 리더기의 최대 장점 중의 하나고 말이죠.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갤럭시탭에도 이북 리더 기능이 기본 내장되어 있는데, 오늘 소개해 드리고자 하는 '리더스 허브'입니다.

리더스허브에는 책, 신문, 잡지, 만화 등과 함께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제공하는 전문지식까지 편리하게 볼 수가 있습니다. 책꽂이에 책을 꽂아 놓은 것과 같은 인터페이스가 맘에 드는군요.

리더스허브는 이름에 '허브(hub)'가 있는 것처럼 여러 개의 온라인 서점이 들어와 있는 상태인데, 현재는 텍스토어와 교보문고, 그리고 삼성경제연구소(SERI)가 들어와 있는 상태입니다. 리더스허브를 실행해서 갤럭시탭의 메뉴 버튼을 누르면 아래 왼쪽에서 보시는 것처럼 '스토어' 메뉴가 보이는데.. 여기를 클릭하면 3개의 온라인 서점으로 바로 이동할 수가 있습니다.

리더스허브에 처음 접속하면 책과 만화 분야의 샘플을 직접 확인할 수가 있는데.. 샘플만으로는 뭔가 좀 부족하죠. 갤럭시탭 출시를 기념해서 리더스허브에 입점한 택스토어에서는 몇 권의 책을 공짜로 받을 수 있고.. 국내 주요 신문을 2개월간 공짜로 구독할 수 있는 혜택이 있으니, 갤럭시탭을 구매하신 분은 텍스토어에 가서 회원가입한 후 갤럭시탭을 기기 등록하시기 바랍니다.

갤럭시탭의 리더스허브에 접속하신 후 텍스토어에 로그인하시고.. MY 메뉴의 나의 통장>보유교환권에서 다운로드받으시면 됩니다. 갤럭시탭을 구매하시고 이걸 몰라서 신문을 못 보시는 분들을 주위에서 몇 번 봤습니다. 공짜 권리를 확실하게 누리세요.

먼저 공짜로 구독하고 있는 신문을 보실까요? 아래 왼쪽에서 보시는 것처럼 신문철에 신문이 꽂혀 있는 듯한 인터페이스가 인상적입니다. 신문을 보면 아래 오른쪽에서 보는 것처럼 기사 리스트와 내용 일부를 볼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보는 것은 아이리더로 보는 것이구요.

 

'면별 보기'라는 기능도 제공하는데 발행된 신문 그대로를 보여주는 기능입니다. 물론 신문 기사 부분을 터치하면 위에서 본 상세 기사를 별도의 페이지로 볼 수가 있는데.. 마치 신문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네요. 제가 살펴보니 모든 신문이 면별보기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아닌데.. 전자신문이나 스포츠신문은 제공합니다. 전자신문의 경우에는 모바일 웹페이지로 연결하는 실시간 뉴스 기능도 제공합니다.

갤럭시탭으로 책을 보는 재미는 어떨까요? 일단 리더스허브에 입주해 있는 교보문고에 접속해서 최근에 출간된 책을 직접 구매해 보기로 했습니다. 갤럭시탭에서 제공하는 샘플 책이 있지만.. 갤럭시탭을 통해 책을 읽는 것이 어떤지 직접 느끼고 싶었거든요.

하이컨셉님으로 블로그에서 맹활약 중이신 정지훈 교수님이 쓴 '거의 모든 IT의 역사'라는 책을 구매했습니다. 약 500페이지에 달하는 두꺼운 책인데.. 갤럭시탭에 쏙 넣어다닐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고, 교보문고에서 14,400원에 판매되는 책을 6,500원에 살 수 있어 좋았습니다.

책을 구매할 때 결제하는 것도 상당히 간편하더군요. 현재는 이동통신사의 소액결제를 지원하기 때문에.. 자신의 휴대폰 번호만 입력하면 결제 끝입니다.

책을 구매하고 나면 이펍(ePub) 또는 PDF 형태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데(둘 다 다운로드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이펍으로 다운로드받았습니다. 이젠 무거운 책을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출퇴근 시간에 버스나 지하철에서 갤럭시탭으로 책을 읽으면 될 것 같습니다.

갤럭시탭에서 이펍 형태의 책에 대해서는 아래 왼쪽에서 보시는 것처럼 글자 크기를 맘대로 조절할 수도 있구요.. 오른쪽에서 보시는 것처럼 TTS를 통해 책을 읽어주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아주 자연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내용이 무엇인지는 충분히 파악할 수가 있어서 참 신기합니다.

책을 읽다가 메모를 남겨놓고 확인할 수도 있고.. 다시 읽어야 할 페이지를 북마크해 놓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메모나 북마크한 내용을 갤럭시탭뿐만 아니라 인터넷에 연결된 웹페이지 어느 곳에서나 확인할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은데.. 이런 기능은 아직 없네요.

요즘 이북이 각광을 받으면서 다양한 이북 전용 리더기가 출시되고 있는데.. 저는 이번에 이용해본 갤럭시탭이 처음이라 다른 이북 리더기와의 비교를 할 수 없을 듯 합니다. 갤럭시탭을 통해 이북을 구매하고 읽으면서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기능이 떨어지지 않아서 이북리더기로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이번에는 갤럭시탭을 통해 만화를 볼까요? 유료 만화를 구매하지 않고 갤럭시탭에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허영만의 '식객' 샘플만 봤는데.. 책보다는 만화가 더 어울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고등학교 때 친구들과 만화방에 가서 시간 죽이던 생각이 많이 나는데.. 갤럭시탭에서 만화보는 재미에 시간과 비용이 너무 많이 들 것 같아서 자제해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갤럭시탭의 리더스허브에서는 삼성경제연구소(SERI)가 제공하는 전문리포트를 공짜로 볼 수가 있습니다. PDF 형태로 제공되는데 전문리포트를 통해 보다 깊이 있는 지식을 공짜로 체득해 볼 수 있어 좋네요.

 

이상 갤럭시탭의 '리더스허브'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저는 평소 출퇴근 시간에 구글리더를 통해 세계에서 유명한 IT블로그를 구독하면서 웹서비스의 트렌드를 이해하는데 시간을 많이 보내왔는데.. 앞으로는 갤럭시탭의 리더스허브에서 구매한 책과 전문지식도 같이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책들고 다니기 귀찮아서 책을 읽지 못했다는 핑계는 이제 더 이상 통하지 않을 듯 합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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