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트위터 내부 관계자가 더 이상 트위터 공식 앱과 경쟁하는, 즉 트위터 공식 앱에서 제공하는 기능과 별로 차이도 없으면서 트위터 이용 경험을 헤치는 단순 클라이언트는 더 이상 만들지 말라는 협박(?)을 했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습니다.
이 관계자는 한 달을 기준으로 볼 때 트위터 액티브 이용자의 90%가 트위터가 제공하는 공식앱을 이용한다고 밝혔다고 하는데, 소셜웹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소모스(Sysomos)가 반박자료를 냈습니다.
시소모스 공식 블로그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트위터가 위와 같은 경고를 한 3월11일 하루 동안 총 2천5백만개의 트윗 샘플을 분석해 보니, 트위터 공식앱이 아닌 비공식앱을 이용한 트윗이 전체의 42%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공식앱을 사용한 58%를 분석해 보니 트위터 웹페이지가 35.4%, 아이폰용 트위터가 8.8%, 블랙베리용 트위터가 5.5%, 안드로이드용 트위터는 2.3%, 문자메시지를 통한 트윗도 1.8%를 차지하는군요.
비공식앱에 대한 통계는 아래와 같습니다. 위버소셜(Ubersocial)이 16.4%, 트윗덱이 13.1%, 에코폰이 9.2%, 트윗로이드가 1.8%, 페이스북이 인수한 스냅투를 통한 것도 2.1%를 차지하는군요. (트위터 본사가 예로 든 훗스윗은 2.4%이군요.)
지난 번에 트위터의 가장 큰 경쟁자는 어디?라는 글을 통해 전해드렸듯이 위버소셜과 에코폰, 트윗로이드는 위버미디어가 소유한 서비스이고.. 최근에는 트윗덱도 인수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이들 서비스 이용율을 더하면 40.5%나 되는군요. 비공식앱 비율이 42%이고.. 이 중 40.5%이니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6~7% 정도 되는군요. 트위터가 긴장하지 않을 수 없을 듯 합니다. ㅎㅎ
트위터가 기존 써드파티를 경계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분명해 보이니.. 새롭게 트위터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는 분들은 부가가치를 더한 서비스를 기획하시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트위터 본사도 하지 말라고 하고.. 이미 강자가 있는데 단순한 시장에 들어가기엔 위험부담이 너무 클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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