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셜웹 서비스인 페이스북이 세계 최대 인터넷전화 서비스인 스카이프를 인수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이게 현실화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듯 합니다.

현재 스카이프는 페이스북뿐만 아니라 구글로부터 인수제의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페이스북이 이미 스카이프와 제휴를 맺고 있는데, 스카이프 5.0 버전에는 페이스북 뉴스피드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 상태이고, 페이스북 웹페이지에 스카이프 영상통화 기능이 들어갈거라는 소문이 끊임없이 돌고 있는 상태입니다.

페이스북의 CEO인 마커 주커버그는 스카이프를 인수하거나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는 상태라고 하는군요. 페이스북은 자사의 쪽지 서비스를 소셜메시징 서비스로 업그레이드한 상태이고, 벨루가(Beluga) 인수를 통해 그룹 메시징 서비스에도 진출했습니다.

이 두 가지는 페이스북이 단순한 소셜웹 서비스를 넘어 커뮤니케이션 영역으로 진출한다는 의미이고, 아직도 커뮤니케이션의 주된 축인 음성(Voice)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절실하다는 점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페이스북이 스카이프를 인수한다면 모든 종류의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페이스북과 직접 경쟁해야 할 기존 통신사 입장에서는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다는 이야기고 말이죠.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구글도 스카이프 인수 경쟁에 뛰어들었다는 점입니다. 구글이 스카이프를 인수할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여러 차례 돌긴 했는데.. 이번 인수 시도는 강력한 라이벌로 부상 중인 페이스북에게 스카이프를 넘기지 않겠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글은 이미 구글보이스라는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최근에는 미국 3위 이통사인 스프린트에 구글보이스를 적용하는 등 매력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고.. 또 다른 구글의 음성 관련 서비스인 구글토크의 경우 안드로이드폰에 모바일 영상통화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하는 등 음성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런 구글이 스카이프 인수전에 뛰어들었다는 것은 스카이프와의 시너지 효과보다는 페이스북에 스카이프를 넘기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을 듯 합니다.

한편 스카이프는 작년에 이베이를 떠나 스카이프 창업자를 중심으로 한 투자 그룹에 다시 인수된 상태이며, 올해 말에 기업공개(IPO)를 노리고 있는 중인데.. 기업 공개 시 50~60억달러의 가치를 기대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현재 페이스북과 구글이 희망하는 인수가는 30억~40억 달러 수준이라고 하는군요.

스카이프의 경우 채팅 서비스가 있긴 하지만.. 현재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그룹메시징 서비스와는 거리가 멀고, 영상 및 음성통화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태입니다.

세계 최대 소셜웹 서비스인 페이스북이 1위 인터넷전화 서비스인 스카이프를 인수하는 것이 현실화된다면.. 웹서비스 진영 및 통신 서비스 진영에도 큰 파장이 예상되는데, 과연 성사될까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커뮤니케이션의 변화에 대해서는 아래 자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발표] 모바일과 소셜, 달라진 플랫폼과 새로운 소통 방식
View more presentations from Taehyun Kim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이 글에 대한 의견을 페이스북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