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스토리파이(storify)

요즘 워낙 많은 소셜웹 관련 서비스가 나와서 어떤 서비스를 이용해야 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최근에 런칭한 구글플러스까지.. 서비스를 이용하다보니 개인적으로 각 서비스별 용도가 약간 달라지고 있습니다. 

트위터는 개인적인 이야기보다는 소셜웹과 관련된 소식을 빨리 전하는 뉴스 전달자의 역할로 쓰고 있는데.. 물론 개인적인 것도 쓰죠. 페이스북 페이지는 소셜웹 관련 소식만 전하고 있구요. 페이스북 프로필은 완전히 개인적인 용도로 이용 중입니다. 구글플러스는 약간 애매한데.. 지금은 트위터와 비슷한 용도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트위터와 구글플러스가 경쟁을 하고 있다고 해야 할까요?

트위터와 페이스북(페이지 포함), 구글플러스에 동시에 글올리는 방법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구글플러스/페이스북/트위터에 동시에 글올리기(1)
구글플러스/페이스북/트위터에 동시에 글올리기(2) - Publish Sync

제가 트위터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국내외 소셜웹 소식을 전해 드리는데.. 하루만 지나도 엄청난 뉴스가 쏟아져 나옵니다. 욕심 같아서는 하나 하나 정성스럽게 블로그 포스팅을 하고 싶지만, 시간도 부족하고 블로그 포스팅으로 작성할 정도의 분량이 안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전부터 트위터에 올린 글 중 특정 글만 골라서 블로그 포스팅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에 목말라 있었는데.. 드디어 적합한 서비스를 발견했습니다.

오늘 소개할 서비스는 바로 스토리파이(storify)입니다.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트위터 계정으로 로그인해서 바로 이용할 수가 있는데, 트위터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플리커, 유튜브, 구글검색, RSS 피드 등에서 글을 가져와서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 수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메인 기능은 트위터인데.. 내가 올린 트윗이나 나의 타임라인, 내가 관심글로 지정해 놓은 트윗.. 그리고 검색을 통해서 원하는 스토리를 만들 수가 있습니다.

쏟아져 나오는 정보를 혼자 트위터에 올리는 것도 벅찬 일인데.. 제가 팔로잉하는 다른 분들의 좋은 글을 관심글로 지정해뒀다가 스토리파이를 통해 하나의 스토리를 만들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간간히 플리커 사진과 유튜브 동영상으로 지루함도 없앨 수 있고 말이죠. 링크를 직접 등록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저는 스토리파이를 이용해서 주간 소셜웹 인사이트(Weekly Social Web Insight)를 발행하고자 합니다. 이미 첫회를 발행했는데.. 블로그를 통해 미처 소개하지 못했던 소식을 스토리파이에 정리해서 발행할 예정입니다.

또 한가지 강력한 기능은 발행한 내용을 임베드 코드를 통해 블로그에도 올릴 수가 있다는 점입니다. 아래에서 보는 것처럼 블로그나 웹사이트에 올릴 수 있는 기능뿐만 아니라 트위터/페이스북에 공유하는 기능까지 제공하니 안성맞춤입니다. 몇 명이나 봤는지에 대한 간단한 통계도 제공하니.. 더 편리하네요.

발행할 내용을 모아서 드래프트로 저장해 놓았다가.. 일정한 시기에 발행(Publish)하는 기능도 맘에 듭니다. 블로그에 올릴 때 원격으로 올릴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하는데.. 일반적인 블로그API를 지원하지 않아 살짝 아쉽습니다. 일일이 임베드 코드를 복사해서 블로그에 붙여넣어줘야 하는군요.

스토리 편집자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명이 함께 스토리를 만들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아래는 스토리파이를 이용해서 처음으로 발행한 글입니다. RSS 리더로 통해 구독하면 임베드코드로 삽입한 부분이 잘 보이지 않아 살짝 아쉽지만.. 블로그에 일일이 포스팅하기 힘든 부분을 정리해서 하나의 스토리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 편리하고 유용합니다.

앞으로 일주일에 한번 정기적으로 소셜웹 관련 소식을 모아서 발행할 계획이니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자신의 관심분야를 스토리파이를 이용해서 직접 꾸미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미처 트위터에 올리지 못했지만.. 다른 분들의 글을 스토리로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너무 맘에 듭니다.

PS> 트위터에서 가져온 글의 글자 크기가 너무 커서 살짝 불만스럽네요. 글자 크기를 조절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