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XSW라는 행사에 대해 들어보셨습니까? 매년 3월 초에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최근 몇 년 동안 IT업계에서 유명한 서비스를 배출하며.. SXSW에서 뜨면 서비스가 성공한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SXSW에서 주목받은 서비스를 살펴보면.. 트위터와 포스퀘어가 있고, 작년에는 그룹메시징 서비스가 전체 흐름을 주도했는데.. 가장 주목을 받았던 그룹미(GroupMe)는 스카이프에 인수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올해 SXSW에서는 어떤 서비스가 가장 주목을 받았을까요? 올해는 위치를 기반으로 특정 관심사를 기반으로 새로운 친구를 발견할 수 있는..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소셜 발견(Social Discovery)'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하이라이트, 글란시, 반조 등을 꼽을 수가 있습니다.

SXSW 이야기를 장황하게 한 이유는 페이스북이 글란시(Glancee)를 인수했기 때문입니다. 페이스북은 얼마 남지 않은 IPO를 앞두고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서 인수합병에 나서고 있는데, 사진공유 서비스인 인스타그램을 무려 10억달러에 인수했고.. 얼마 전에는 모바일 기반 고객 로열티 관리 서비스인 태그타일도 인수했습니다. 인스타그램의 경우 인수 후에도 서비스를 그대로 제공한다고 하는데.. 페이스북이 인수한 다른 서비스의 경우 대부분 팀의 재능을 인수하는 방향으로.. 기존 서비스는 없애고 페이스북 내의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는 쪽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번에 인수한 글란시도 조만간 서비스를 종료하는 것을 보면 재능인수로 보이고.. 페이스북의 서비스를 강화하는 방향일 것으로 추측됩니다.

페이스북의 상장을 앞두고.. 향후 매출을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라는 부분과 모바일 분야의 부족한 경쟁력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페이스북은 모바일 분야 경쟁력을 인수/합병을 통해 해결하려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글란시에서 제공했던 기능은 페이스북의 어디에 적용될까요? 글란시는 내 주변에 같은 관심사(interest)를 가진 사람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인데.. 기존 체크인과는 개념이 살짝 다르죠. 페이스북 내에도 '라이크'를 통해 나의 관심사를 표현할 수가 있는데.. 이런 정보를 활용해서 위치기반으로 주변에 있는 사람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친구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영업점을 가진 회사/브랜드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 같고 말이죠. 몇 개월 지나면.. 서비스의 윤곽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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