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크리스마스가 포함된 3일의 황금연휴가 시작된다. 연말이라 VoIPspear에도 한 해를 결산하는 여러 가지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는데.. 그다지 눈에 띄는 이야기는 없는 듯 하다.
그런데, 우연히 발견한 서비스 하나가 나를 완전히 사로잡아 버렸다. 어떻게 나(내가 속한 팀이라고 해야 정확하겠다)와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말인가? 어떻게 내가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걸 만들어서 이미 웹 사이트를 만들었단 말인가?
한편으로는 부러워면서도, 너무나도 화가 난다. 최근 몇 년 동안 내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는 생각, 나를 포함한 우리 팀이 그토록 만들고자 했던 것이 이미 세상에 그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기존 VoIP를 향한 선전포고를 내가 아닌 다른 사이트를 통해 보니까.. 너무 서글프다.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AbbeyPhone.com이다. 이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봤는데, 정말 놀랍게도 내가 생각하는 것과 똑같다.
생각의 핵심은 VoIP에 대한 ASP이다. VoIP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사업자가 장비(솔루션)을 구매해서 유저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데, 구매하지 말고 빌려 쓰자는 개념이다. 장비를 빌려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AbbeyPhone에서는 다양한 API를 제공하고 있다.
Partner/Client Perspective
hosted solution
no technological concerns (about VoIP)
carrier grade
full customization via SDK
interoperability via SOA tools
no investment
highly scalable
revenue sharing business model
mid-term evolution roadmap with enhanced VAS to come (presence services)
ride-the-tide technology
User Perspective
ubiquitous, nomadic access
audio and video calls
multiple access
firewall friendly (tunneling capabilities)
chat, cheap wireline/mobile long distance call, free on-net calls, sms
simple prepaid model, no risk
complete control of privacy
플랫폼 구조는 위 그림으로 표현되는데, 플랫폼 외부에 있는 서비스 사업자가 해당 플랫폼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SOAP, ActiveX API, Platform API를 제공한다. 플랫폼에서 VoIP 기반 프로토콜은 SIP를 이용하고 있고.. 인증(AAA) 및 선불빌링(Prepaid billing)을 디폴트로 제공한다.
위 그림은 외부 사업자가 AbbeyPhone 플랫폼을 이용해서 ASP를 받을 때의 논리적인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