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킹 서비스(SNS)에 VoIP가 도입되고 있는 가운데, 페이스북(Facebook)에 처음 둥지를 틀었던 Jaxtr의 상승세가 무섭니다. 지난 포스트(Calling to Social Networks, VoIP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인가?)에서 Jaxtr의 회원수가 50만명(7월말 기준)을 돌파했다고 전해 드린적이 있는데, 8월말에는 100만명을 돌파했고.. 100만명을 돌파한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지금 Jaxtr의 회원수가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Mashable에 의하면 이번 Jaxtr의 회원 증가 속도는 스카이프(Skype)의 회원수가 100만명에서 200만명으로 늘어간 기간에 비해 3분의 1밖에 걸릴지 않았다고 하니.. 가히 VoIP to SNS의 폭발적 성장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것 같다.
어제 Jaxtr와 동일하게 Web-activated Call 서비스의 원조격인 Jajah에서 블로그 등 SNS에 갖다붙일 수 있는 Button 서비스를 서둘러 런칭한 이유도 이러한 VoIP to SNS의 상승 속도에 자극받았을 것으로 한 블로거는 분석하고 있을 정도이다.
아래 그림은 최근 Jajah와 Jaxtr의 트래픽 추이를 보여주는 것인데, VoIP가 SNS에 접목된 후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림 출처 : LucaFiligheddu.com)
Jajah의 경우 Skype의 경쟁상대를 자처하고 조만간 Skype가 eBay에 인수되었던 가격보다 높게 IPO를 진행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는데, 이런 Jajah가 위협을 느낄만큼 Jaxtr의 상승세가 무섭다는 이야기이다. 물론 페이스북(Facebook)이라는 가장 인기있는 SNS 서비스에 VoIP를 최초로 접목한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지만, SNS에 VoIP를 접목하는 일은 모든 VoIP 사업자에게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SNS VoIP와 관련된 글은 아래를 참고하시길..
국내에서도 싸이월드로 대표되는 1세대 SNS를 넘어서고자 2세대 SNS를 표방하고 있는 링크나우, 피플2 등의 서비스가 나오고 있는데, 국내 VoIP 사업자도 SNS에 VoIP를 접목하고자 하는 다양한 시도를 기대한다.
외국 사례에서 한가지 명심해야 할 점은 바로 오픈 API 정책과 관련되어 있는데, SNS 서비스는 API를 공개함으로써 다양한 외부 서비스(특히 VoIP)가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고.. VoIP 서비스 또한 자신의 API를 공개해서 SNS를 비롯한 다양한 웹서비스가 자신의 서비스에 응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입자 및 서비스 확산의 지름길이 될 것이다.
한국형 SNS에 한국 VoIP 서비스의 접목을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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