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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장벽을 뛰어넘는 구글토크 번역 서비스

Web2.0/Google

by 버섯돌이 2007. 12. 2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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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워낙 글로벌한 시대에 살다보니 외국어, 특히 영어에 대한 압박이 점점 심해지는 듯 하다. 외국사람과 메신저를 통해 대화를 하다보면 난감한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 구글에서 구글토크(Google Talk)에 번역을 지원하는 로봇 서비스를 발표했다.

이 로봇을 추가하는 방법은 간단한데, 구글토크에서 새로운 친구로 해당 번역 로봇을 추가하면 된다. 영어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로봇은 en2ko@bot.talk.google.com을 추가하면 되고, 한국어를 영어로 번역하려면 ko2en@bot.talk.google.com를 추가하면 된다.

이제 얼마나 번역을 잘 하는지 살펴보기로 하자. 아래는 한국어를 영어로 번역하는 로봇을 통해 테스트한 것이다. 빨간색 밑줄로 그은 문장은 잘못 번역된 것 같은데.. 여튼 대강의 의사소통은 가능할 듯 하다.

아래는 영어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로봇을 이용해서 문장을 번역한 것이다. 의소통하는데 큰 문제는 없을 듯 하다.

상대방과 대화 중에 아래 그림과 같이 그룹채팅을 하면 되는데, 이 때 친구로 자신이 원하는 로봇을 추가하면 된다. 예를 들어 미국사람과 대화하는데.. 한국어를 영어로 번역하는 로봇을 초대해서 3자 대화를 하면 되고.. 한국어로 쓴 문장은 로봇이 영어로 번역해서 상대방에게 보여주게 되는 것이다.

다운로드형 구글토크에 아직 그룹채팅 기능이 없기 때문에, 지메일 채팅이나 구글토크가젯을 통해 이용해 보시기 바란다.


현재 24개의 로봇이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목록은 다음과 같다.

ar2en, de2en, de2fr, el2en, en2ar, en2de, en2el, en2es, en2fr, en2it, en2ja, en2ko, en2nl, en2ru, en2zh, es2en, fr2de, fr2en, it2en, ja2en, ko2en, nl2en, ru2en, zh2en

한국어를 영어 외의 언어로 바꿔주는 로봇이 없는 것이 좀 아쉽지만, 영어는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므로 영어를 통해 많은 사람의 언어로 대화를 할 수 있을 듯 하다. 이 서비스는 로봇을 대화상대로 추가하는 것이므로, 구글토크 외에 Jabber를 지원하는 모든 메신저에서 이용 가능하다고 한다.

구글은 블로그를 통해 이 서비스가 구글 내 20% 프로젝트(업무에 80%, 나머지 20%는 하고싶은 일에 투자)에 의해 개발된 서비스라고 하는데.. 여튼 많은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카이프에도 extras의 형태로 외부에서 개발한 번역 서비스가 있는데.. 다른 메신저에도 이런 기능이 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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