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햅틱폰으로 풀브라우징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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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버섯돌이 2008. 4. 2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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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요즘 태터앤미디어에서 진행하고 있는 햅틱폰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햅틱폰을 주로 사용하는 용도는 통화 외에 MP3 플레이어 기능을 이용해서 출퇴근 시간에 영어 공부를 하는 것인데, 요즘 LG 텔레콤에서 오즈(OZ)라는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런칭하면서 대대적으로 광고하고 있는 "풀브라우징"이라는 것에 웬지 끌리는 듯 해서 햅틱폰에서도 시도해 보았다.

휴대폰에서 인터넷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요금제를 미리 선택해 두는 것이 나중에 과다 요금으로 인한 고통을 방지하는 길일 것이다. 저는 SKT 고객이라 이번에 새로 출시된 '데이터퍼펙트정액제'에 가입했다. LGT의 오즈 덕분에 SKT에서 급히 만든 요금제라 들었는데 4월부터 6월까지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만원만 내면 무제한으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인터넷직접 접속 서비스의 경우에는 10만원 범위 내에서만 되고, 그 한도를 초과하는 경우 60% 할인된 요금이 별도 청구된다고 하니 주의해야 한다. SKT가 정해 놓은 무선 인터넷 관문으로 들어가면 무제한 공짜인데, 가령 네이버나 구글 등의 서비스에 직접 접속하는 경우 10만원 범위 내에서만 공짜로 쓰고 초과분은 별도 청구된다는 이야기이다.

일단 햅틱폰에서 풀브라우징을 즐기기 위해서는 Mobile Web View라는 프로그램을 다운받아서 설치하는 것이 도움이 될 듯 하다. 이 프로그램은 휴대폰에서 9595+무선인터넷(Nate) 버튼을 눌러 다운받을 수 있다. 데이터 전용 요금제에 가입한 후라면 별도의 정보이용료가 없으므로 공짜로 다운받을 수 있는 셈이다. 다운을 받고 나면 아래 그림과 같이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아래와 같은 초기 화면이 나오는데, 즐겨찾기 서비스에 네이트, 네이버, 구글, 다음이 설정되어 있다. 원하는 웹페이지에 가기 위해서는 주소창을 클릭하면 되는데..

DSCF2870

URL 입력하는 주소창을 클릭하면 아래 그림과 같이 문자/숫자를 입력할 수 있는 입력창이 뜬다. 아래는 펜을 이용해서 자신이 직접 입력할 수 있는 화면이고, 이 외 키보드와 동일한 화면을 선택해서 입력할 수 있다.

DSCF2871

우선 내 블로그가 풀브라우징으로 어떻게 보일지 궁금해서 접속해 봤다. 아래 그림처럼 휴대폰 화면에 쏙 들어가 있는 모습이 정말 앙증맞으면서도 보여줄 것은 다 보여준다.

오른쪽에 아래에 있는 화살표를 누르면 여러 가지 메뉴 버튼이 나오는데, 돋보기로 표시되어 있는 확대/축소 버튼을 눌러 아래 그림과 같이 웹페이지를 확대할 수 있다. 확대한 경우 별다른 어려움 없이 웹 서핑을 할 수 있는 수준이다. 페이지가 로딩될 때 1~3초 정도 기다려야 하지만 느려서 못 할 정도는 아닌 듯 하다. 햅틱폰이 SKT의 HSDPA 서비스를 지원하니까.. 간단한 웹 서핑 정도는 무리없이 할 수준으로 보인다.

위 그림에서 +(확대) 버튼 옆에 있는 버튼은 화면 방향을 바꾸는 기능이다. 즉, 가로로 되어 있는 브라우저를 세로로, 또는 그 반대로 할 수 있다. 아래는 세로로 바꾸었을 때의 화면인데.. 뭐 그런대로 서핑할 만 하다. 햅틱폰에서 사진을 볼 때 휴대폰의 방향을 바꿀 때마다 사진의 방향도 자동으로 바뀌는 기능을 제공하는데, 이 프로그램에서는 그런 기능이 동작하지 않는다.

아래는 구글 홈페이지에 접속한 화면.

아래는 본 블로그에서 자주 소개한 웹 기반 콜백 서비스인 자자(Jajah)에 접속한 화면이다. 로그인한 후에 내 번호와 상대방 전화를 입력하고 통화를 할 수 있다. 내 번호에 햅틱폰 번호를 입력하면 햅틱폰으로 바로 전화를 걸 수 있다는 뜻이다.

주말동안 햅틱폰을 이용해서 몇 군데를 서핑해 봤는데, 큰 불편함은 없는 듯 하다. LG에서 나온 풀브라우징 전용폰이 햅틱폰에 비해 높은 해상도를 자랑한다고 하는데, 눈으로 보지 않아서 어떤 느낌일지는 잘 모르겠지만.. 새로 설치한 Mobile Web Viewer를 통해서 보면 1024 페이지를 축소해서 한 화면에 보여주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는 없는 듯 하다. 무선 인터넷으로 업무를 보는 일은 개인적으로 거의 없을 듯 하지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는 환경에서는 햅틱폰을 이용한 풀 브라우징을 통해 메일이나 간단한 웹 서핑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삶의 또 다른 활력소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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