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HP에서 진행한 레이저 컬러 프린터인 CP1215 이벤트에 응모해서 당첨이 되었다. 이번 이벤트는 무려 1215명에게 컬러 레이저 프린터를 체험하게 하는 행사인데.. 지금까지 봤던 그 어떤 이벤트보다 규모가 크다. 설치 기사 아저씨가 일일이 방문해서 직접 설치까지 해 주고 갔다고 하는데.. 오늘 처음으로 CP1215 체험기를 올려볼까 한다. (무슨 이유인지 알 수 없으나 포장 박스는 모두 수거해 갔다고 하는데.. 이거 너무 친절해서 약간 불만..^^)
설치된 CP1215의 모습은 참으로 위풍당당하다. 이전에 PC를 살 때 같이 온 HP 잉크젯 복합기를 쓰고 있었는데, 이번에 온 CP1215와 비교해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요즘 홈쇼핑 등에서 PC를 구매하면 대부분 복합기가 같이 오는데.. 아래 사진을 보시길..
<왼쪽이 기존 잉크젯 복합기, 오른쪽이 이번에 설치한 CP1215이다>
정면에서 보면 아래와 같이 보인다. 오른쪽 옆에 현재 프린터의 상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LED가 보이는데.. 토너의 양이 얼마나 남았는지 쉽게 체크할 수 있다.
레이저 프린터의 핵심은 토너인데.. 토너는 정면에 있는 손잡이를 열면 볼 수 있다. 검은색, 파란색, 빨간색, 노란색 등 총 4개의 토너가 들어간다.
종이를 넣는 곳은 토너가 들어가는 바로 아래 위치에 있다. 한번에 150장 정도 들어간다고 합니다.
혹시 인쇄 중에 종이가 걸리거나 하면 뒷쪽을 열어서 체크할 수 있는데.. 가급적 이런 일이 생기면 안될텐데 말이죠..
이제 CP1215가 어떤 성능을 발휘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직접 프린팅을 해 보기로 하자. 집에서 문서 작업을 많이 하기보다는 여행 가서 찍은 사진을 출력할 때가 종종 있는데.. 사진이 어떻게 출력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직접 해 봤다.
저는 PC에 구글 피카사를 설치해서 사진을 관리하는데.. 나름 잘 나온 사진 4장을 골라서 A4 용지 1장에 출력해 보기로 했다. HP에서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첫장 출력 속도는 24초 이하이고 컬러의 경우 1분당 최고 8장을 출력할 수 있다고 하는데..
출력과정 자체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봤다. PC에서 프린터로 정보가 전달되기까지 시간이 약간 걸리고.. 출력되는 속도는 굉장히 빠르다.
최대 2400dpi를 지원한다는 인쇄 품질도 굉장히 좋은 듯 하다. 사실 회사에서도 아주 가끔 컬러 레이저 프린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레이저 프린터와 품질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개인적으로 불가능하고.. 기존에 썼던 잉크젯과 비교해 볼 경우 표현할 수 없을만큼 차이가 많이 나는 듯 하다. 우리 아들이 학교 숙제를 할 때 사진을 출력해서 붙여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CP1215와 함께라면 걱정 안해도 되는 것뿐만 아니라, 반에서 제일 좋은 사진을 출력해 가지 않을까? 아래는 출력한 걸 찍은 사진이다.
이번에는 2장을 출력하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A4용지당 2매의 사진을 넣어서 출력해 보기로 했다. 아래는 동영상으로 촬영한 것인데.. 첫 장이 나오고 그 다음장이 나오는 동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2장에 있는 데이터를 모두 읽어서 처음에는 시간이 걸리고.. 2장은 빠르게 연속적으로 출력될거라 기대를 했는데..
인쇄 품질은 상당히 괜찮다.
일반 가정에서 레이저 프린터, 그것도 컬러 레이저 프린터를 쓸 일이 많지 않을 수도 있지만..아이가 숙제로 가져오는 걸 처리하는데 정말 안성맞춤일 듯..
문제는 컬러 레이저 프린터이기 때문에..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4개의 토너를 유지하는데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HP 홈페이지에서 찾아보니까 토너 가격이 하나당 8만원 정도한다. 4개를 한꺼번에 바꾼다면 32만원 정도 드는 셈이다.
사실 이 가격은 예상했던 것보다 낮아서 개인적으로 놀라웠다. 이전에 썼던 잉크젯 복합기의 카트리지를 구입할 때 3~4만원 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사무실에서 흑백 레이저 프린터의 토너가 20만원 정도 했던 기억에 비추어 보면 아주 비싼 수준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 동안 토너 가격이 많이 떨어졌는지.. 아니면 CP1215용 토너 가격만 낮은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잉크젯의 카트리지에 비해 2배 정도 비싸지만 더 많이 출력할 수 있고, 품질도 좋은 걸 감안한다면 그리 비싼 수준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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