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햅틱2에서 제공하는 진동 기능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햅틱폰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햅틱(Haptic)이라는 단어는 촉각이라는 뜻으로, 전화가 오거나 손가락을 통해 터치를 하면 미세한 진동을 통해 이용자의 경험을 풍부하게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햅틱1에서부터 이런 미세한 진동 기능을 강조했던 햅틱폰은 햅틱2에 와서 이용자 스스로 자신만의 진동을 디자인할 수 있는 기능인 '나만의 햅틱'을 통해 이런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한다. 즉, 햅틱1에서는 제조사가 미리 정해 놓은 진동 중에 맘에 드는 것을 선택하는 개념이었다면 햅틱2에서는 이용자가 자신만의 진동을 디자인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 기능은 제가 동경하고 있는 아이폰을 비롯해서 다른 휴대폰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독특한 기능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나만의 햅틱'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자.
'애니콜 기능' 메뉴에 들어가면 '나만의 햅틱'을 만들 수 있는 메뉴가 나온다.
'나만의 햅틱' 메뉴에 들어가면 아래와 같이 햅틱보관함으로 이동하는데.. 여기에서 자신이 직접 나만의 햅틱을 만들 수가 있다. 휴대폰이 출시될 때 패턴1/2/3과 같이 3가지의 진동은 설정이 되어 있는데.. 이건 삭제할 수 없다. '만들기' 버튼을 누르면 이제 자신만의 진동을 만들 수가 있다.
아래 그림은 나만의 햅틱을 만드는 화면이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아래에 다양한 진동 중에 자신이 원하는 걸 끌어다 편집할 수 있다. 제공되는 진동의 수는 무척 많은데.. 무진동, 처음에 진동이 강하다가 점점 약해지는 진동, 약하다가 점점 강해지는 진동, 동일한 진동이 반복되는 진동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아래 사진처럼 자신이 원하는 진동을 끌어다 놓고 편집을 할 수 있다. 가로축은 진동이 지속되는 시간을, 세로축은 진동의 세기를 나타내는데..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특정 진동을 터치하면 가로축과 세로축을 편집할 수 있다. 즉, 진동의 지속되는 시간과 진동크기를 자기 맘대로 설정할 수 있는 것이다.
위 사진에서 플레이버튼을 누르면 아래 사진과 같이 자신이 만든 '나만의 햅틱'을 미리 느껴볼 수가 있다.
아래는 '나만의 햅틱'을 만드는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것으로.. 자신의 개성을 살린 진동을 정말 쉽고 빨리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래 촬영한 동영상을 통해 햅틱폰에서 제공하는 미세한 진동을 느낄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자세히 들어보시면 그 느낌을 알 수 있으려나..
그렇다면 자신이 만든 햅틱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나만의 햅틱'을 완성한 후에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설정'버튼을 누르면 '매너 모드'로 전환되어 자신이 만든 햅틱을 진동벨로 바로 설정 가능하다.
'나만의 햅틱'을 만들고 바로 적용하지 않는 분은 나중에 다시 설정할 수 있는데.. 환경설정>소리설정>매너모드 설정 메뉴로 들어가서 자신이 만든 햅틱을 적용하면 된다. 평소에 벨소리 모드로 이용하다가 회의 시간이 되면 자신이 만든 햅틱을 설정해 두면 자신만의 독특한 진동을 느낄 수가 있을 듯 하다.
매너모드를 설정하는 방법 중 위와 같이 복잡하게 설정하지 않고.. 햅틱폰의 바탕화면에서 바로 설정할 수도 있다. 아래 사진처럼 바탕화면의 맨 위를 가볍게 터치해 주면.. 다양한 설정 메뉴가 나타나는데, 맨 왼쪽에 있는 매너모드를 선택하면 바로 적용된다. 이 경우 어떤 진동을 사용할 것인가는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미리 설정해 둬야 한다.
내가 직접 만든 '나만의 햅틱'은 매너 모드에서만 사용 가능한 것은 아니다. 전화가 왔을 때 진동이 울리는 모드에서는 모두 내가 설정한 진동 모드로 동작한다. 즉, 진동 중에 내가 만든 햅틱을 설정해 놓으면 모두 적용된다는 뜻이다. 아래 그림과 같이 벨소리를 선택할 때 '진동 후 벨' 또는 '진동' 옵션을 선택하는 경우 위 매너모드에서 선택한 진동이 설정된다. 이 메뉴에서 어떤 진동을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 없다는 점은 좀 아쉽다.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햅틱폰은 진동을 다양한 촉각까지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는데..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나만의 햅틱'기능을 이용하면 자신만의 개성 있는 진동 연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햅틱1에 비해 진일보했다고 평가할 만하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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