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인터넷전화(VoIP) 흐름을 보면 휴대폰이나 휴대용 기기에서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인터넷전화(Mobile VoIP)가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미 제 블로그를 통해 출현하고 있는 여러 서비스를 소개했는데.. 프링(Fring), 트루폰(Truphone), 님버즈(Nimbuzz), 아이스쿠트(iSkoot), 바이크(Vyke), 트링미(TringMe), 자자(Jajah), 에코(EQO) 등이 있고, 아이폰 전용 서비스를 출시한 곳도 여럿 된다.
이 업체들은 대부분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서 전 세계적인 금융 위기에도 아직 회사가 망할 수준은 아니지만..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서 감원을 하는 등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다. 이 소식을 전해 드릴 때 캐나다에 기반을 둔 에코(EQO)가 전체 직원의 65%를 감원했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 상황이 점점 나빠지고 있는 듯 하다.
기가옴(GigaOM)에 따르면 에코(EQO)가 서비스를 중단하고 문을 닫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이미 직원의 65%를 해고하는 등 회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상황이 녹록치 않은 모양이다. 이 회사는 1,300만 달러라는 거액을 투자받았는데.. 도대체 어떻게 운영했기에 회사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까지 치달았는지 모르겠다.
이 회사를 했던 벤처캐피탈이 아직 쓰지 않은 투자금 회수에 나섰다는 소문과 회사의 주요 간부인 CFO가 다른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다는 등 흉흉한 소문이 나돌고 있는 듯 하다. 에코 CEO는 현재 회원 수가 200만명 정도이고 회원수가 8주마다 두 배씩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하는데.. 인수자를 찾는데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현재 EQO는 프링(Fring)과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폰에 EQO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인터넷전화를 걸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다양한 IM을 통해 친구들과 채팅을 나눌 수 있다. 인기있는 마이크로블로깅 서비스인 트위터(Twitter)의 글도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는 거의 비슷한 것으로 보이는데.. 프링(Fring)은 유럽 시장을, EQO는 북미시장을 메인 타겟으로 하고 있는데, 이게 결정적인 차이일까? 서비스 외적인 다른 요소가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이 있으면 다시 알려드릴 것을 약속 드린다. 아래는 현재 EQO 메인 페이지인데.. 혹시 서비스가 없어질 것을 대비해서 스크린샷으로 보관한다.^^
국내 휴대폰에서는 이 서비스 이용하기가 너무 힘든데.. 조만간 윈도우 모바일 스마트폰이 생기면 어떻게 동작하는지 자세히 리뷰해 보도록 하겠다. 그 전에 서비스가 없어지면 안될텐데..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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