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2009년이 밝았다. 지난 글에서 작년(2008년) 제 블로그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를 했는데..새해를 맞아 첫 주제는 네이버가 야침차게 준비했다고 하는 오픈캐스트에 대한 내용으로 선정했다. 네이버가 외부 블로거에게도 오픈캐스트에 대한 기회를 줬고.. 제 블로그도 낙점(?)을 받아 지난 12월 15일부터 오픈캐스트 발행을 시작했다.
저를 포함해서 많은 블로거분들이 오픈캐스트가 자신의 블로그뿐만 아니라 다른 블로그나 사이트의 링크를 모아서 캐스트를 발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컨텐츠 생산자가 아니라 컨텐츠 유통자가 더 각광을 받을 수 있다는 점, 일일이 링크를 등록해야 하는 불편함, 그리고 이런 번거로움을 극복하고 활발하게 컨텐츠를 유통시키는 캐스터에 대한 보상 문제에 대해 지적을 많이 했다.
네이버 오픈캐스트에 대해 제가 쓴 글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2008/12/15 - 오픈캐스트 직접 발행해 보니...
2008/12/14 - 네이버 오픈캐스트는 블로거에게 어떤 의미일까?
오늘부터 네이버 메인화면이 개편되면서.. 오픈캐스트가 네이버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메인 화면에 전면 노출되기 시작했다. 네이버 외부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보면 오픈캐스트를 통한 블로그로의 트래픽 유입 외에 특별한 것을 기대할 수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오픈캐스트 메인 노출로 인한 트래픽 효과에 대해 살펴보기로 했다. 그 동안 메인에 노출되지 않고 운영되었던 보름 동안 트래픽 유입 효과가 거의 없다고 생각했지만.. 이제 메인에 전면 노출되기 시작했으니 어느 정도의 트래픽이 유입되는지 확인해 보기 위해, 오늘에만 캐스트를 2번 발행했다. 트래픽 유입 효과를 나름 정확하게(?) 측정해 볼 생각으로 제 블로그에 있는 글로만 링크를 채웠다.
아래는 밤 11시 경 제 블로그 리퍼러의 첫페이지인데.. 30개 리퍼러 중에 무려 8개가 오픈캐스트로부터 유입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오늘이 새해 첫날인데다.. 제가 아무런 글을 쓰지 않았기 때문에 방문자 수가 그리 많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꽤 많이 들어온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꾸준한 트래픽 유입 효과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서 몇 십분 동안 계속 지켜 봤는데.. 전체 30건 중에 6~12건이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듯 하다.
1월1일 밤 11시 현재 네이버에서 직접 제공하는 요즘 뜨는 이야기, 감성지수 36.5, 생활의 발견 등이 5,000명이 넘는 구독자를 확보(메인 개편하기 전에 사람들이 가장 좋아했다고 하는데.. 이게 오픈캐스트에도 그대로 있다. 일반 이용자들은 구독을 해야 하니 불편하겠지만.. 이런 식이라면 메인 개편의 의미가 약간 퇴색하는 것 아닌가?)하고 있고, 일반 캐스터가 제공하는 것 중에 가장 많은 구독자를 가진 캐스트가 2,700명 수준(웹초보님 축하)이다. 제가 발행하는 캐스트는 이제 700명 수준인데.. 만약 구독자 수를 많이 확보한 캐스터가 자신의 컨텐츠로만 캐스트를 발행한다면 트래픽 유입 효과가 상당할 듯 하다. 다음 블로거뉴스 베스트에 선정되었을 때의 트래픽 폭탄보다는 못하겠지만.. 꾸준한 트래픽 유입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지만 중요한 것은 캐스터 중에 자신의 컨텐츠로만 적어도 하루에 한 번 이상 캐스트를 발행할 사람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지난 15일 동안 제가 경험한 바에 따르면 캐스트를 발행(업데이트)해서 오픈캐스트 페이지 메인에 노출될 때 구독자 수가 늘어나고.. 시간이 지나면 구독자 수가 급감한다. 즉, 더 많은 구독자를 확보하려면 더 자주 발행해야 하는데.. 모든 링크를 자신의 블로그 컨텐츠로 채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오픈캐스트가 블로거에게 보다 많은 트래픽을 몰아줄 수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이는데.. 평소처럼 블로그를 운영하는 분에게 과연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 우수한 컨텐츠를 가진 블로그는 다른 캐스터에 의해 링크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 앞으로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하다.
저도 당분간 제가 가진 컨텐츠를 가지고 오픈캐스트 발행을 최대한 자주해 보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 계속 지켜볼 생각인데.. 1월 중순 쯤에 다시 한번 살펴볼 예정이니.. 잠시만 기다려 주시길..
덧1> 네이버에서 캐스터를 위해 오픈캐스트 스티커를 만들어줬다. 자신의 블로그나 이메일 서명 등에 활용하기 위한 것인데.. 저도 한 번 만들어봤다. 제가 발행하는 캐스트에 관심 있으신 분은 아래를 눌러 구독해 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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