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구글은 자신이 인수했던 서비스를 포함해서 몇 가지 서비스를 더 이상 제공하지 않거나 오픈소스로 전환한다는 내용을 발표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몇 가지 서비스는 서비스 종료가 예정(?)된 것이라 충격이 덜 했지만.. 국내에서도 이용자를 조금 확보하고 있었던 구글노트북은 아쉬움을 남겼고... 트위터와 같은 마이크로블로깅 서비스인 자이쿠(Jaiku)의 서비스 종료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원망을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자이쿠를 인수할 때만 하더라도 구글이 직접 트위터에 필적할만한 서비스를 제공할지 모른다는 기대와 공포(?)가 공존했었는데.. 서비스 자체가 사라져 버리니..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와 관련해서 구글은 젬뱅이라는 소문이 나도는 것이 무리도 아니다. (자이쿠는 오픈소스로 전환되어 자신의 웹서비스에 마이크로블로깅 기능을 구현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서비스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구글이 인수했던 서비스 중에 자이쿠와 같은 운명을 맞을 서비스가 하나 더 있으니... 제 블로그를 통해 몇 차례 소개를 했던 인터넷전화 서비스인 그랜드센트럴(GrandCentral)이다. 구글이 인수했던 자이쿠처럼 현재 그랜드센트럴은 인수 당시 서비스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 공개적인 회원 가입이나 기능에 대한 업그레이드가 전혀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상태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기존 이용자들이 서비스에 로그인하려고 할 때 에러가 나는 바람에 구글이 그랜드센트럴 서비스 중단을 선언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히게 퍼지고 있는 실정이다. 구글의 인수 실패 사례에 그랜드센트럴이 이름을 올리게 되는 것일까?

이에 대해 뉴욕타임즈의 테크 컬럼니스트인 David Pogue는 "그랜드센트럴 직원들은 아직도 그랜드센트럴에서 일하고 있으며 조만간 그랜드센트럴2.0 버전이 출시될 것이다. 구글 PR 관련 사람이 말하길..구글의 다른 서비스에 그랜드센트럴을 통합하는데 1년 정도 걸렸으며, 이제는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고 한다. 즉, 서비스가 사라지거나 오픈소스로 전환되는 것이 아니라 지메일이나 기타 구글의 서비스에 그랜드센트럴의 인터넷전화(통신) 기능이 접목되어 새로운 버전이 곧 나올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지난 글에서 2009년 구글 서비스 예측에서도 그랜드센트럴 문제를 비중있게 다룬 바 있는데, 어떤 모습으로 구글 각 서비스에 접목될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자이쿠도 이렇게 허무하게 없어지리라 예상하지 못했던 것처럼.. 그랜드센트럴도 새로운 모습의 서비스를 선보일지.. 아니면 사라지는 운명을 맞게될지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하다.

PS> 현재 해외 블로그스피어에는 이베이가 스카이프를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이 또 다시 불거지고 있는데(이에 대해서는 별도의 포스팅할 예정임).. 유력한 인수자로 구글이 또 다시 거론되고 있다. 구글이 스카이프를 인수하면 그랜드센트럴과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점점 더 흥미를 더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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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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