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으로 유명했던 세이클럽(SayClub)이 SNS 서비스로 새 출발을 한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세이클럽 채팅 서비스는 별로 이용해 보지 않았지만, 한 때 피망이라는 게임사이트에서 하이로우를 즐겼던 사람으로서 세이클럽의 새출발 소식은 상당히 흥미롭다.
요즘에는 거의 피망에도 들어가 보지 못했는데, 네오위즈인터넷의 대표로 계신 허진호님의 트위터를 통해 SNS로 새출발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국내 트위터 이용자 중 아주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신 분들은 대부분 다음, 네오위즈에 계신 분들과.. 앱스토어에 아이폰용 어플을 계속 출시하고 있는 이찬진 대표님 등이라.. 이 소식을 좀 빨리 접했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세이클럽 개편의 핵심은 각 개인별로 프로필(마이스토리)을 가지게 된다는 점, 친구들의 프로필 업데이트 소식을 알 수 있는 등 소셜네트워킹 서비스를 전면에 도입했다는 점이다. 어떻게 보면 페이스북을 벤치마킹 모델로 삼았다고 할 수 있는데.. 게임이나 음악방송 등 기존 세이클럽의 주력 분야와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하다.
최근에는 세이클럽에서는 인터넷라디오 방송인 세이캐스트를 아이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서 공개한 적도 있는데.. 세이클럽이 어떤 모습으로 발전해갈지 계속 지켜보도록 하자.
사실 국내에는 싸이월드 이후 2세대 SNS를 표방한 여러 서비스가 출현했다가.. 이미 여러 서비스가 문을 닫는 등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로 대변되는 SNS 흐름에 상당히 뒤쳐져 있는 것이 현실(안철수연구소에서 선보인 아이디테일도 지지부진해 보이고, 피플2는 서비스를 접었다.)인데.. 세이클럽이 국내 SNS 서비스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뭐.. 지금으로 봐서는 새로운 SNS 서비스를 만들었다기보다는 기존 주력 서비스에 SNS 요소를 도입해서.. 기존 서비스를 강화하는 방향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 본다.
혹시 세이클럽 계정이 있으신 분은.. 이번에 새롭게 바뀐 서비스를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덧> 세이클럽은 이전부터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만 서비스가 가능한 좀 고약(?)한 곳으로.. 파이어폭스 등 다른 브라우저에서는 아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이번에 새로운 서비스를 런칭했음에도 아직 이 부분은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약간 실망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10년 동안의 관행을 바꾸는 것이 쉬운 작업은 아니겠지만.. 이왕 새 출발하기로 하셨다면 하루라도 빨리 수정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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