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앱스토어의 상승세에 점점 더 속도가 붙고 있다. 작년 11월말에 앱스토어에 등록된 어플리케이션 수가 10,000개를 돌파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얼마 전에는 어플리케이션 수가 15,000개를 돌파하고 누적 다운로드 횟수가 5억회를 넘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최근 국내에서도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개발자(회사)가 많아지고 있는 듯 한데, 네오위즈에서 아이폰용 세이캐스트 어플리케이션을 공식 출시했다. 세이캐스트는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음악 방송을 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 이제는 PC뿐만 아니라 아이폰(아이팟터치)에서도 편리하게 들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평소 인터넷 음악 방송을 즐겨 듣는 편은 아니지만.. 아이팟터치로 직접 다운받아 설치해 봤는데, 아래 그림과 같이 유저 인터페이스가 아주 깔끔하다. 신기하게도 가볍게 옆으로 흔들어 주면 새로운 음악 방송을 들을 수가 있으며..터치를 통해 채널을 바꾸거나 볼륨도 조정할 수 있다. 아직 채널을 검색하는 기능이 없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방송을 만나기 힘들고.. 향후 유료 어플을 염두에 두고 있는지 하루에 2시간까지만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이상한(?) 정책을 취하고 있다는 점이 조금 아쉽다.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흔들어가며 몇 채널을 직접 들어봤는데.. 생각보다 음질도 깨끗하다. 출시된지 며칠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앱스토어의 엔터테인먼트 분야 무료 어플 1위를 달리고 있다.(물론 한국 앱스토어에만 해당된다)
내친 김에 국내 회사(개발자)가 개발한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을 더 살펴보기로 했다. 위 사진에 나와 있듯이 이찬진 대표가 있는 드림위즈가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을 가장 많이.. 그리고 활발하게 개발하고 있는 듯 하다. 현재 Touch Flip Clock(시계), Touch Light(플래시), Touch GoStop(고스톱), Touch Radio(인터넷 라디오), Touch Dict(스타딕 사전), Touch Free(파일 탐색기), Touch News(신문) 등 총 7개의 유료 어플리케이션을 등록한 상태이고, 작년 11월19일 이후 어플 판매를 통해 10,000달러가 넘는 매출을 올렸다고 하니 의미있는 성과를 이루고 있는 듯 하다.^^ 이찬진 대표 블로그에 가면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 개발/등록과 관련된 생생한 정보가 많으니, 관심있으신 분은 꼭 참고하시기 바란다. 이찬진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서도 아이폰 어플리케이션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올리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다음에서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을 준비하는 분들을 비롯해서 아이폰용 어플에 관심 있는 분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으니.. 역시 참고하시기 바란다.
대부분이 유료 어플리케이션이라 구매하지는 못했고... 아래 사진은 유료 버전인 터치고스톱을 가진 사람이 방을 만들면 네트웍 게임을 위해 무료로 접속할 수 있는 터치고스톱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이다. 같은 와이파이 네트웍에 속해 있어야만 게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오른쪽 사진과 같이 입장할 방이 있을 확률이 거의 없다는 점이 최대 단점이다.
다음에서도 아이폰용 TV팟 어플리케이션을 정식으로 선보였다. 아이폰(아이팟터치)에 내장되어 있는 유튜브 어플리케이션 부럽지 않을 정도로 잘 만든 것 같은데.. 관심 있으신 분은 이용해 보시기 바란다. 작년 11월25일에 다음의 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블로거 간담회가 있었고(제가 간담회 참여 후 공식 포스팅을 하지 못해서 행사 당일 사진으로 링크를 걸었다. 다음 관계자 여러분께 죄송).. 여기에서 향후 아이폰용 TV팟 어플리케이션 및 지도 어플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들었는데.. TV팟은 정식으로 출시가 되었으니.. 최근에 로드뷰와 스카이뷰를 무장하고 업그레이드된 지도 서비스가 아이폰용으로 제공되면 정말 대박이 될 듯 하다. 이거 언제 정식 오픈할지 정말 기대된다.
이 외에도 제가 원격 블로깅 툴로 이용하고 있는 스프링노트도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지난 글에서 지적했듯이 여러 개의 노트를 운영하는 저에게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고 있는데.. 아직도 수정되지 않았다. ㅠㅠ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는다면 개인적으로 절대 이용할 수 없을 듯..ㅋㅋ
최근에 NHN에 인수된 국내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인 미투데이용 아이폰 어플리케이션도 이용할 수 있는데.. 이 어플은 미투데이가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미투데이 API를 이용해서 다른 곳(ias)에서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 솔직히 글을 어떻게 올리는지도 잘 모르겠고.. 내 친구들의 글만 골라보는 기능도 없어서 상당히 불편하다. 시도는 좋았는데.. 더 이상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는다면 문제가 될 듯 하다. 특히 미투데이에서 직접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착각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개인적으로 요즘 트위터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는 상태인데.. 트위터API를 이용해서 써드파티가 개발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과 너무 비교된다는 생각이 자꾸 드는데..
위에서 소개한 것 외에 국내 회사에서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이 더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제가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 위주로 살펴봤다. 터치용 게임 어플리케이션도 있다고 하는데.. 제가 워낙 관심이 없어서..ㅋㅋ
앱스토어가 모바일 시장의 컨텐츠 및 서비스 유통 경로를 획기적으로 바꾼 것이 사실이고.. 이로 인해 현대판 봉이 김선달의 출현도 종종 목격되곤 하는데.. 국내 개발자들도 이런 추세에 적극 동참하면 좋겠다. 개발자가 부러운 적이 별로 없었는데.. 요즘 상당히 부럽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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