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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노트와 업무용 노트북을 같이 써보니..

Review

by 버섯돌이 2009. 3. 2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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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엑스노트 체험단에 참여하면서 쓴 글로서, 노트북 자체에 대한 자세한 리뷰 라기보다 생활 속 엑스노트와 함께하는 이야기를 가볍게 쓴 것입니다.

제가 엑스노트 체험단으로 활동하면서 사용하고 있는 것은 넷북은 X110 모델입니다. 넷북의 사양이 일반 노트북에 비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제가 회사에서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인 소니 바이오 SR 시리즈인 VGN-SR33L 모델과 비교해 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크기부터 비교해보면 X110은 10인치이고.. 소니 바이오 SR 모델은 13.3인치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크기가 상당히 차이가 납니다. 업무용으로 쓰는 13.3인치를 쓰는 그리 큰 것이 아니고 15인치 정도 쓰는 분들이 많은 걸 감안해 보면.. 엑스노트 미니의 크기는 상당히 작은 듯 합니다.

이번에는 옆모습을 비교해 볼까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두 노트북 사이의 두께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엑스노트 미니와 처음 만나다에서 살펴봤듯이 이번에 나온 엑스노트 미니 모델은 대용량 3셀이 아닌 6셀 배터리를 기본으로 제공합니다. 엑스노트 미니의 두께도 그리 얇은 것은 아닌데다 대용량 배터리로 인해 두 노트북 사이의 두께는 별 차이가 없어 보이는군요. 아니 배터리 밑에 불룩하게 튀어나온 것때문에 엑스노트 미니가 오히려 더 두꺼워 보이는군요.

두 노트북을 나란히 놓고 정면과 약간(?) 측면에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블로그에 글을 쓸 때 이용하는 스프링노트의 동일 화면을 띄워 놓고 사진을 찍었는데.. 3인치 화면 크기가 상당히 크게 느껴지는군요. 화면 해상도(1024*600 vs 1280*800)에도 차이가 있어서 그런지 한 화면에 보이는 컨텐츠의 양에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왼쪽 그림을 큰 그림으로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이왕 비교해 보는거 키보드도 살펴볼까요? 소니 SR 시리즈는 키보드 사이에 간격이 있어서 나름 괜찮은데.. 엑스노트 미니는 크기가 작다보니 키보드가 붙어 있네요. 그래도 10인치 크기에 비해 있어야 할 키는 대부분 있구요.. 한글 입력에 필수적인 Shift 키가 나름 크다는 것에서 위안을 삼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무게는 어떨까요? 소니 바이오 SR 시리즈는 배터리를 포함해서 1.99kg(2kg이 안된다는 것을 이런 식으로 강조하는군요)이고 엑스노트 미니는 1.33kg입니다. 약 600g 정도(소고기 한근이군요) 정도 차이가 나는데.. 그래도 가지고 다닐 때 이 무게가 느껴지겠죠? 제가 일부러 한 손으로 들어봤는데.. 바이오SR은 들 수가 없었습니다. 무게뿐 아니라 크기 때문에 균형을 잡기 힘들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엑스노트는 그나마 한 손으로 들수는 있네요..뭐..이런 자세로 작업할 일은 거의 없겠지요..ㅋㅋ

노트북을 사용할 때 꼭 필요한 사양에 대해서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두 노트북 모두 최대 54Mbps를 지원하다는 802.11 b/g 무선랜을 지원하며 블루투스도 모두 지원합니다. 하드디스크 용량은 160GB vs 250GB인데.. 엑스노트 미니의 경우 넷북임에도 불구하고 160GB나 지원해서.. 하드가 모자라는 경우는 별로 없을 듯 합니다. 더 필요한 경우에는 외장HDD를 이용하는 수밖에 없겠죠.

배터리 지속 시간은 엑스노트 미니의 경우 약 4시간, 소니 바이오의 경우 약 3시간 정도 된다고 합니다. 대부분 전원을 연결한 상태에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측정해 보지는 못한 상태입니다. 엑스노트의 경우 전원에 연결하지 않고 무선랜으로 접속해서 웹 서핑 및 블로그에 글쓰는 용도로 사용한 적이 있는데.. 약 3시간은 끄떡없이 사용한 것 같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배터리용량이 줄어들테니 언제까지 이렇게 쓸 수는 없겠죠.

엑스노트 미니가 넷북이기 때문에 CPU를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을 것 같구요.. 가장 불편한 점은 내장형 ODD가 없다는 점입니다. CD나 DVD를 보기 위해서는 외장형 ODD를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는 점이 아쉽군요. 넷북이라 어쩔 수 없었겠죠?

엑스노트 미니는 USB 포트는 3개를 지원하는데.. 소니 바이오SR은 두 개만 지원하네요. 마우스 하나 꽂고 나면 여유가 하나뿐이라 바이오의 경우 가끔 불편하군요.. 멀티미디어 슬롯으로는 엑스노트 미니는 SD, MMC, MS, MS PRO를 하나의 슬롯에서 이용할 수 있고, 소니의 경우 메모리스틱 슬롯과 SD메모리 슬롯(SDHC/MMC 호환)을 제공합니다. 엑스노트 미니를 이용해도 큰 불편은 없을 정도입니다.

이상으로 간단하게 제가 업무용으로 쓰고 있는 노트북과 엑스노트 미니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체급이 다른 두 선수를 비교하려고 하니 상당히 어렵군요. 제가 엑스노트 미니를 주로 웹 서핑 및 간단한 문서작성 용도로만 사용해 왔기 때문에.. 큰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는데, 아들 녀석 보여주려고 동영상을 재생해 봤더니 큰 차이를 느끼겠더군요. 일단 전체 화면으로 확대해서 볼 때 동영상 재생에 약간의 문제가 있는 듯 하구요.. 외부 모니터에 연결하면 거의 화면이 뚝뚝 끊어지는 수준이라 볼 수 없는 점이 무척 아쉽더군요. 일반 웹브라우저를 확장해 보는 것은 별 문제가 없습니다. 넷북에게 너무 큰 걸 요구하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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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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