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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모터쇼에서 김연아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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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버섯돌이 2009. 4. 1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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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산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모터쇼에 다녀왔습니다. 지금까지 모터쇼라는 곳을 가본 적이 한 번도 없는데, 아들 녀석에게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에 결심을 하게 되었네요. 주말이라 사람들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기로 했는데.. 분당에서 일산까지 가는 길이 생각보다 멀더군요. 서울역까지 버스로 이동하고.. 서울역 앞에서 킨텍스로 바로 가는 무료셔틀버스를 타기로 했는데.. 제 시간에 갔음에도 사람이 많아서(입석을 태우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1시간을 길거리에서 보내느라 고생 좀 했습니다.ㅋㅋ

행사장에 들어서서 일반적으로 알려진 자동차보다는 컨셉카라 할 수 있는 것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아래 사진은 일본 도요타 전시장에 있는 것인데.. 저걸 타고 다닐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린'이라는 모델인데.. 사람과 자연의 조화를 컨셉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길에서 이 차를 보면 만감이 교차할 것 같은 생각이..

르노삼성에서도 컨셉카를 내 놓았는데..EMX라는 모델입니다. 차가 둥글둥글하게 생긴 것이 느낌은 상당히 괜찮은 것 같은데.. 모터쇼 출품용이 아니라 정말 판매할 것인지 궁금해지더군요.

아래는 요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쌍용자동차에서 내 놓은 하이브리드카인 C200입니다. 전기로도 갈 수 있는 차인데.. 앞으로 국내에도 하이브리드카가 많이 나오면 좋겠네요.

외제차도 상당히 많았는데.. 일단 같이 간 와이프가 갖고 싶다는 폭스바겐의 골프입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포드도 이번 모터쇼에 참여를 했는데.. 레이싱모델 5분이 한 자리에 모여 포즈를 취해주는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대부분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차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방문객의 시선을 잡기위한 깜짝 이벤트라 해야 할까요? 정면에서 찍지 못한 것이 한이 되는군요..

메르세데츠벤츠 전시장에는 여러 종류의 차가 있었지만.. 역시 오픈카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살아 생전에 이런 차를 타 볼 수 있을지..

벤츠 전시장에는 어린 애들을 위한 자동차와 자전거도 함께 전시되어 있었는데.. 가격이 정말 놀랍더군요. 어린이용 전동차의 가격은 약 100만원, 어린이용 자전거는 약 60만원 정도 합니다.

전시장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버스와 트럭들도 눈길을 끌더군요.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줄을 서서 봐야 했기 때문에.. 트럭을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트럭 운전석이 워낙 높은 곳에 있고.. 실내가 비행기 조종실과 비슷하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어서 직접 확인해 보고 싶었거든요..예상과는 좀 달라서 약간은 실망했다고 할까요? 구석구석 살펴보고 싶었는데.. 워낙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계셔서 여기까지만.

기다릴 시간이 없어서 밖에서 눈요기만 했는데.. 새로 나온 버스도 정말 대단하더군요. 아래는 6~7인용 버스라고 하는 것 같던데.. 내부 시설이 정말 대단한 것 같았습니다.

기아자동차 부스에서 가장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쏘울의 오픈카(?) 버전이라고 할까요? 노란색이라 눈에 확 띄는데다.. 모델분도 이쁘고.. 차도 상당히 괜찮아 보이더군요..

가장 큰 전시부스를 선보인 현대자동차에 눈길을 끄는 차가 있었는데.. 바로 '제네시스 프라다'입니다. 제네시스에 프라다의 디자인을 입혔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좀 어색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던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네요. 휴대폰에 프라다 디자인을 적용한 프라다폰에 이어 프라다 디자인을 적용한 자동차까지 등장하는군요.

현대자동차 부스에서는 최근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월드스타 김연아의 동영상을 틀어주는 등 분위기 띄우기에 나서더니.. 어느 순간에 보니 김연아가 직접 와서 팬싸인회를 하고 있더군요. 정말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싸인회하는 장소 가까이 가는 것조차 힘든 상황이었는데.. 꼭 사진을 찍어야겠다는 일념으로 결국 사진 찍기에 성공했습니다. 워낙 사람이 많고.. 먼 곳에서 줌으로 땡겨 찍은 관계로 사진은 구리니.. 널리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터쇼에 왔으니 레이싱모델분들을 빼 놓을 수는 없겠죠.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보너스. 집에 가려고 나오는 길에 소니의 PSP를 홍보하는 부스 앞의 모델 분들이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의상이 너무 도발적(?)이라 뭇 남성분들이 몰려 사진 촬영을 했고.. 저도..ㅋㅋ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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