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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와 1인 창조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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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버섯돌이 2010. 3. 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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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소셜미디어(Social Media)가 국내외에서 무섭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라는 용어는 기존 언론사를 중심으로 한 올드미디어(Old Media)와 비교해서 사용하는 개념인데, 최근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 소셜웹(Social Web)의 흐름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즉, 이전에는 언론사에 속한 기자들만 특정 사안에 대해 기사를 쓸 수가 있었는데, 소셜웹(Social Web)의 발전에 따라 특정 사안에 대해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쓸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자신의 의견을 쓸 수는 곳은 이전에도 많이 있었습니다. 포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댓글이나 게시판이 가장 대표적인데.. 트위터나 페이스북으로 대표되는 소셜미디어의 경우, 이전 게시판이나 댓글에 비해 자신의 쓴 글이 훨씬 더 빠른 속도(real-time)도 퍼져 나가고.. 훨씬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요즘 해외에서는 실시간으로 사회적인 친구들과 자유로운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실시간 소셜웹(Real-time Social Web) 서비스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페이스북과 트위터, 검색엔진의 최강자였던 구글 사이에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자신이 작성한 정보가 검색엔진에 보다 잘 노출되기 위해 검색엔진최적화(SEO) 등을 했다면.. 이제는 소셜미디어에 자신의 정보를 더 자주 노출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해야 할까요? 아시다시피 자신만의 소셜미디어를 운영하는 것은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보다 더 쉽습니다. 트위터의 경우 140자 범위의 짧은 글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수가 있고.. 웹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 이용 가능한 너무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출시되어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트위터를 비롯한 실시간 소셜미디어의 위력은 여러 차례 증명된 바가 있는데요.. 최근에 있었던 아이티 지진 소식도 기존 미디어보다 빨리 트위터를 통해 전해졌습니다.

지난 글에서 전해 드렸듯이.. 국내 개발 생태계도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애플 앱스토어가 큰 성공을 거두었고, 최근에는 30억 다운로드라는 신기원을 이룩했습니다. 페이스북도 플랫폼을 개방했는데... 현재 30만개가 넘는 외부 어플리케이션이 올라와 있다고 합니다.

이런 해외에서의 개방/공유/참여의 바람은 국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동통신사가 앱스토어를 열고 있고.. 네이버와 네이트도 네이트 앱스토어와 소셜앱을 앞세워 개방 대열에 합류한 상태입니다. 이전에는 통신사와 포털과의 제휴 또는 계약을 통해서만 자신의 서비스(어플리케이션)을 공급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 보다 개방적인 환경에서 자신만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런 국내 개발 생태계의 변화는 1인 기업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열어놓았는데, 국내에서의 소셜미디어의 태동은 1인 기업의 성공 가능성을 더욱 높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자신의 아이디어가 독창적이고.. 개발 능력도 있다면, 이통사와 포털이 열어놓은 앱스토어에 자신이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을 등록하여.. 이용자들로부터 직접 평가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게다가 자신이 만든 어플리케이션(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해 기존 미디어에 속한 기자를 접촉하는 것보다는... 트위터나 미투데이 등 소셜미디어를 활용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물론 이런 개발 생태계의 변화와 소셜미디어의 대두가 1인 기업의 성공을 무조건 보장해 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전에는 꿈도 꾸기 어려웠던 것을 시도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임에는 틀림 없는 듯 합니다.

정부에서도 이런 변화를 감지하고.. 1인 창조기업 육성에 나섰는데요. 뜻이 있는 분은 꼭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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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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