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아이폰 OS 4.0이 발표되었습니다. 주요 특징 7가지를 요약하면.. (1)멀티태스킹 (2)애플리케이션 폴더 (3)진화된 메일 (4)아이북스(iBooks) 지원 (5)기업용 서비스 강화 (6)게임센터 (7)어플리케이션 전용 광고서비스인 아이애드(iAd)입니다.

국내에 계신 여러 블로거 분들이 아이폰 OS 4.0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올려주셨는데..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광파리가 간추린 아이폰 4.0의 7가지 특징
아이폰 OS 4.0이 주는 의미

저는 개인적으로 멀티태스킹에 주목하고자 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아이폰의 멀티태스킹은 백그라운드 오디오, 인터넷전화(VoIP), 백그라운드 로케이션, 푸쉬 알림, 아이폰 로컬 알림 등 총 7분야 어플리케이션에 혁명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애플 아이폰 OS4.0 발표 현장에서 멀티태스킹과 관련해서.. 업체 관계자가 직접 나와서 데모를 진행했는데, 인터넷 라디오 서비스인 판도라(Pandora)와 세계 최대 인터넷전화 서비스인 스카이프(Skype)가 그 주인공이었습니다. (동영상을 직접 보시려면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스카이프 데모를 보면서... 기존 통신사업자들에게 큰 위협이 되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아이폰이 출시될 때만 하더라도 와이파이망 환경에서만 인터넷전화(VoIP)를 이용할 수가 있었는데.. 미국 FCC의 무선망중립성 원칙에 따라 AT&T가 3G망에서도 인터넷전화를 쓸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또한 애플도 3G망에서 VoIP를 이용할 수 있는 SDK를 배포하기 시작했고.. 모바일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님버즈(Nimbuzz)프링(Fring)의 경우 3G망에서도 통화가 가능한 아이폰용 어플을 이미 출시한 상태입니다. 스카이프의 경우 아직 지원하지 않는데.. 4월말이면 업데이트를 통해 3G망에서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스카이프로 전화를 건 후 다른 작업을 하고 있는 화면. 위에 빨간 색으로 스카이프 통화 중임이 표시가 됩니다>

이제 3G망에서 이용할 수 있을뿐 아니라.. 인터넷전화에 멀티태스킹이 지원되면.. 언제 어디서나 스카이프 등의 인터넷전화를 통해 전화를 걸고 받는 것이 가능해지는거죠. 제가 며칠 전에 살펴본 노키아 5800의 심비안용 스카이프를 보시면 더욱 실감이 나실겁니다.

통신사 입장에서 보면.. 아이폰 OS 4.0에서 작동하는 멀티태스킹은 재앙에 가깝습니다. 오늘 행사에서 있었던 스카이프 데모 장면을 보면.. 아이폰의 기존 통신 기능은 이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동통신사가 데이터 네트워크만 제공하는 파이프 역할로 전락할 날이 머지 않은 듯 합니다.

국내에서 아이폰을 판매하는 KT를 비롯한 통신 3사 모두 공식적으로는 3G망에서 인터넷전화 허용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3G망에서 인터넷전화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이 글을 참고하세요.) 올 여름에 아이폰OS 4.0으로 업데이트가 되고 나면 3G망에서의 인터넷전화 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전화를 받는 것도 가능해질텐데.. 국내 이통사가 어떤 반응을 궁금해지는군요. 설마 4.0 업데이트를 막거나.. 한국에서만 멀티태스킹이 안되도록 막는 것은 아니겠죠?

아이폰 OS 4.0 출시와 더불어 스카이프를 비롯한 인터넷전화 어플리케이션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올 것이고.. 이통사의 기존 음성 서비스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은 자명해 보입니다. 이통사 입장에서 대세를 거슬러 막는 것은 능사가 아닐테고.. 음성과 관련된 새로운 서비스를 찾아보는 것이 정답일 듯 합니다. 아무래도 웹과 결합된 음성서비스에서 해답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요?

[관련글]
애플 아이폰 외부 개발자용 프로그램 공개..VoIP는?
AT&T 3G 망에서도 인터넷전화 가능하다
애플 아이패드에서 인터넷전화 이용 가능하다
노키아 5800에서 심비안용 스카이프 이용해보니..
모바일 인터넷전화에 대한 이통사의 어정쩡한 행보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에 대한 의견을 페이스북 댓글로 남겨주세요!!!

  1. 추세관망
    2010.04.09 16:48

    평소에 버섯돌이님의 글을 잘 보고 있습니다.
    VoIP를 이용해보면서 앞으로 적어도 '음성'부분에 대해서는 기존 이통사들의 수익구조는 완전히 바뀌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VoIP에서는 로밍에 대한 개념자체가 없으니 전세계가 하나의 통화권으로 묶이는것이고, 점차 발전해가는 기술로 인해 음성+영상까지 모두 가능해졌기때문에 이통사에서 어떤식으로 이부분을 가져갈까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글중에서 이통사들은 데이터 네트워크만 제공하는 파이프 역할만하는 것으로 전락할 거라고 하셨는데 충분히 가능하고, 또한 그 시기가 급속도로 빠르게 진행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걸 막기위해 법적으로 규제를 통해서 연명코자 한다면 또다시 엄청난 욕을 먹게되겠지요..

  2. 이통사와 제조사는 자기무덤팠지요
    2010.04.10 17:42

    2년전부터 전세계적으로 퍼져있던 아이폰을 막아놓고
    국내 휴대폰이 최고인것처럼 언플질이나 하면서
    어떻해 써도 통신사는 믿지지 않고 가입자는 거의 똑같은 금액을
    납부하는 요금제를 만들어서 소비자를 속이고 무선인터넷
    스펙다운시켜 놓고 비싼 인터넷쓰게 만들어놓더니
    그나마 그 2년 넘는 기간동안 발전없이 반성없이 보내다가
    삼성이 큰코다치고 이제서야 정신차린 꼴이군요...

    통합된 KT가 SK에 뒤쳐지지 않았다면 아이폰은 더 늦게 들어올수도
    있었겠죠?...돌파구로 아이폰을 수용한것이
    결국 소비자들의 눈을 확실하게 뜨게 한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그전부터 아이폰의 기능을 알았던 많은 분들도 있었지만

    이번 아이폰으로 인해서 무선인터넷과 어플기능
    그리고 쓰레기같은 윈도우모바일보다
    안정적이고 빠른 인터넷을 도와주는 애플의 OS의 우월성을
    알게된 좋은 계기가 된거 같습니다.

    옴니아2로 이겨보겠다고 언론에 아이폰의 배터리성능이나
    AS문제등을 들먹거리고 심지어 추운겨울 장갑을 벗어야만
    된다는 정전식기능등을 들먹거리면서 노력했던 삼성이

    바로 꼬리를 내리고 팍 떨어진 가격으로 옴니아2를 판매한것을
    보면 정말 몇십만원을 그냥 꿀꺽 했다는 것을 증명하는거
    같습니다.

    수출용보다 비싼 국내산 옴니아...
    소비자를 봉으로 알고 울궈먹더니
    이제 더 정신차리고 밤낮없이 연구하고 따라가야
    될거 같습니다.
    이제 삼성의 연구사무실은 불꺼지는 날이 없겠군요.
    직원들 죽어라 고생해야 할듯 합니다.

    스마트폰의 의미를 몰라서 햄틱2를 구매했던 나로서는
    생각할때 마다 열이 받습니다.

    왜 스마트라는 이름을 써서 헷갈리게 했는지 궁굼합니다.

    들고다니는 휴대컴폰이라고 해야 할듯합니다.

    이제는 전화기능이 아닌 내손에 들고다니는 컴퓨터에
    전화 기능이 들어간 휴대컴이라고 해야 맞을듯 합니다.

    저렴하게 와이파이로 인터넷 전화도 이용하고 음악도 듣고
    영화도 보고 메일도 읽고 문서작성도 하고 게임도 하고

    이제 대세는 내손의 휴대컴이라고 생각하고
    삼성은 멀리 보고 연구해야 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