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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웹과 더불어 성장 중인 짧은 링크 서비스의 미래는?

Web2.0

by 버섯돌이 2010. 6. 5.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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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와 페이스북, 구글버즈 등 소셜웹 서비스가 각광을 받으면서.. 덩달아 성장하고 있는 시장은 어디일까요? 트위터 관련 사진/동영상 등 다양한 서비스도 동반 성장하고 있지만.. 가장 많이 성장하고 있는 시장은 바로 짧은 링크(Shorten URL)입니다.

트위터의 경우 140자 범위 내에서 텍스트로만 자신의 생각을 써야 하는 제약이 있는데.. 외부의 유용한 링크를 첨부하면 140자 중 상당 수를 차지하게 됩니다. 트위터가 성장하면서 짧은 링크 시장도 엄청난 속도로 성장해 오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서비스는 바로 bit.ly입니다.

아래 그래프는 이용자들이 bit.ly를 통해 짧아진 링크를 클릭하는 횟수인데.. 보시는 바와 같이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의 경우에는 하루에 1억5천만 클릭이 발생했고.. 5월 전체적으로는 47억건의 클릭이 발생해서 더블클릭 기준 세계 76위 웹사이트에 올랐다고 하는군요. 정말 대단합니다.

물론 bit.ly의 미래가 장미빛으로 가득찬 것은 아닌데, 가장 큰 위협은 bit.ly가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었던 바로 트위터입니다. 트위터는 지난 4월에 열렸던 개발자 컨퍼런스인 처프(Chirp) 직전에 아이폰용 트위터 어플 중 가장 인기가 좋은 트위티2를 전격 인수한 후 아이폰용 공식 트위터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이를 두고 기존 트위터의 구멍을 메우는 서비스에 대해 트위터가 직접 진출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돌고 있으며..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짧은 링크 서비스입니다. 즉, 트위터가 현재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bit.ly를 버리고 자신들이 직접 짧은 링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이미 구글이나 페이스북 등의 메이저 사업자들도 직접 짧은 링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상황이구요.

그렇다면 bit.ly의 미래는 암담하기만 한 것일까요? 일단 답은 '아니다'입니다.

bit.ly는 영리하게도 자사의 플랫폼을 활용해서 서비스 사업자나 기업들이 자신만의 짧은 링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bit.ly Pr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업자의 수가 12,500개에 달한다고 하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곳도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야후, 마이스페이스, 펩시, 뉴욕타임즈, 포스퀘어, 모질라, 아마존, 그리고 유명한 IT블로그인 테크크런치 등이 bit.ly Pro를 이용해서 자신만의 짧은 링크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불과 두 달 전에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bit.ly Pro를 통해 제공하는 링크로 들어오는 클릭수가 1억7천만회가 넘는 등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bit.ly Pro를 왜 이용하는걸까요? 자신들이 직접 짧은 링크 서비스를 구축하는 경우.. 각종 통계를 위한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bit.ly Pro를 이용하면 bit.ly 가 이런 통계를 제공해 주는거죠. 어떤 링크가 인기가 있는지 등 각종 통계자료를 쉽게 얻을 수가 있는 겁니다.

저도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 발행하는 링크를 bit.ly로 변환해서 얼마나 많은 클릭이 일어나는지 파악하고 있는데.. 여러분들도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트위터의 등장과 더불어 동반 성장 중인 짧은 링크의 대표주자인 bit.ly는 계속 성장할 수 있을까요? 트위터가 자체 서비스를 내놓았을 때 어떤 결과가 펼쳐질지 벌써부터 흥미롭군요.

PS> 아래는 웹2.0 엑스포에서 발표한 bit.ly의 자료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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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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