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웹에서 음성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웹에서 자신의 전화번호를 공개하지 않고 음성으로 통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오늘은 징가야(Zingaya)라는 서비스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서비스는 이전에 제 블로그를 통해 소개해 드렸던 Flashphone.ru 라는 서비스와 연관이 있습니다. 러시아 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였는데.. 이 회사는 서비스뿐만 아니라 플래쉬 기반 인터넷전화 서비스가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징가야(Zingaya)라는 플랫폼을 판매했습니다.
이번에는 플래쉬폰이라는 서비스를 아닌 징가야라는 이름으로 독자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선 것인데.. 러시아가 아닌 영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플래쉬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웹브라우저에서 바로 전화가 가능하며, 다른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플래쉬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는 별도로 설치해줘야 하는데.. 전세계 PC의 99% 이상에 플래쉬가 설치되어 있으니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의 전화번호를 공개하지 않고.. 웹에서 전화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제가 함께 만들었던 터치링(Touchring)과 거의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금방 이해가 되시겠죠.
Zingaya lets your website visitors instantly call you with a click of a button from Alexey Aylarov on Vimeo.
아래와 같은 상품이 있는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징가야 위젯을 만들어 웹사이트에 올려두고.. 해당 위젯을 누를 경우 미리 정한 곳에 전화가 연결되는 서비스입니다.
일반 전화번호뿐만 아니라 스카이프와 SIP 계정으로도 전화를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래는 제가 만든 위젯인데.. 제 스카이프 계정으로 연결해뒀습니다. 통화 버튼을 누르면 스카이프를 통해 저와 통화를 할 수가 있습니다. 통화 가능 시간을 정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요금을 내야하는 구조로 설계가 되어 있군요. 물론 전화를 거는 분은 공짜구요.
징가야에서는 트위터에 트윗을 올려 자신에게 전화를 걸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http://zin.to 에 접속하셔서 아래에서 보이는 부분을 설정한 다음 트윗을 날리면 됩니다.
특정 이용자 또는 나를 퐐로잉하는 모든 사람이 나에게 전화를 걸 수 있게 할 수도 있고, 트윗에 올라간 후 몇 시간 내에만 통화가 가능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이 눈에 확 띄는군요. 터치링의 경우 자신의 통화 가능 시간을 미리 정해 놓고.. 트위터에 터치링 URL을 쉽게 올리도록 구현했는데, 징가야의 경우 이 사이트를 방문해서 매번 트윗을 날려줘야 합니다.
지난 9월에 미국에서 스타트업 경진대회의 하나인 DEMO가 있었는데, 비슷한 서비스 컨셉을 가진 터치링과 징가야(Zingaya)가 모두 참가해서 열띤 경쟁을 펼쳤네요. 저는 8월말에 회사를 그만 둔지라 참가하지 못해 아쉽네요.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 웹브라우저 자체 내에서 통화를 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자신의 전화번호를 노출하지 않고 웹에서 쉽게 음성통화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징가야(Zingay)와 터치링(Touchring) 등의 서비스가 유용할 듯 합니다.
여러분 블로그와 트위터에도 통화 버튼과 링크를 달아보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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