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리뷰]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 공유하기 좋은 픽플즈

요즘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는 경우가 많이 늘었는데..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을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고민하는 분이 많습니다. 휴대폰과 PC를 USB로 연결해서 사진을 복사하기도 하고, 블루투스를 이용해서 사진을 옮기기도 합니다. 또는 마이크로SD카드를 PC에 꽂아서 복사하기도 하고 말이죠.

PC로 옮긴 사진도 문제입니다. 어디엔가 백업을 받아놓아야 하니까 말이죠. 이런 면에서 보면 사진을 관리하는게 참 번거로운 일 중의 하나입니다.

저도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이를 해결할 방법을 고민하다, 최근 픽플즈(Picplz)라는 사진공유 앱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폰용 앱도 있습니다.)간단하게 설명하면 사진을 찍어 자신이 원하는 필터를 적용한 후 트위터/페이스북/플리커/포스퀘어 등 다양한 소셜웹 서비스에 사진을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저는 사진을 백업하는 용도로 플리커를 유료로 이용 중인데.. 플리커에 사진을 바로 저장할 수가 있어서 너무 편리했습니다. 특히 이통사가 제공하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이용하는 분이라면 사진을 찍자마자 픽플즈와 플리커에 동시에 업로드할 수가 있어서 너무 편리합니다. PC로 사진을 복사하는 번거로운 작업을 전혀 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아래는 픽플즈 앱을 구동한 장면입니다. 사진을 찍는 부분과 자신 또는 다른 사람들이 업로드한 사진을 볼 수 있는 메뉴로 구분되어 있는데, 아래는 사진을 찍는 화면입니다.

아래는 사진을 찍고 난 후의 화면입니다. 옆에 보시면 다양한 필터가 있는거 보이시죠. 여기서 필터를 적용해서 업로드를 하면 됩니다. 푸딩카메라의 경우 미리 필터나 타입을 지정해야 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픽플즈 방식이 더 편하게 느껴지더군요. 캡션을 추가하는 곳을 누르면...

아래에서 보시는 것처럼 다양한 곳에 사진을 공유할 수가 있습니다. 현재 픽플즈는 트위터, 페이스북, 포스퀘어, 포스터러스, 텀블러, 플리커에 사진을 공유할 수가 있습니다. 최근에 포스퀘어에 체크인할 때 사진을 첨부하는 기능이 추가된거 아시죠? 픽플즈를 이용해서 사진을 찍어 바로 체크인을 할 수 있습니다.

사진을 찍어놓고.. 나중에 보면..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헛갈릴 때가 많죠? 포스퀘어가 제공하는 장소를 찍어두면 이 사진을 어디에서 찍었는지 확인하기가 편리합니다. (물론 업로드를 해야 기록이 남습니다.) 포스퀘어에 체크인하는 옵션을 체크하지 않으면.. 포스퀘어에는 체크인하지 않고.. 사진에 장소와 관련된 태그만 삽입할 수 있다는 점도 상당히 좋습니다.

저는 모든 사진을 플리커에 업로드해서 보관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플리커는 항상 체크해 놓고, 트위터/페이스북/포스퀘어 등은 업로드하기 전에 필요한 곳만 체크해서 공유합니다. 모든 사진을 다른 분에게 노출하는 건 좀 부담스럽잖아요? (사실 픽플즈에 올리는 것도 노출하는겁니다.ㅎㅎ)

자신의 갤러리에 저장된 사진도 언제 어디서나 픽플즈에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다른 곳에도 공유하는게 가능합니다. 픽플즈로 찍은 사진 또는 휴대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갤러리에 보관되는데, 픽플즈로 찍은 사진은 별도의 폴더(100PICPZ)에 따로 저장됩니다.

보관된 폴더와 관계없이 사진을 열어 아래 그림에서처럼 공유 버튼을 누르면 픽플즈로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장소도 정하고, 필터도 적용할 수 있고.. 설명도 넣을 수 있으며, 트위터/페이스북/포스퀘어 등에도 동시에 올릴 수 있습니다.

아래는 흑백 필터 적용해서 플리커에 올린 사진입니다. 포스퀘어에 체크인을 하지 않았지만.. 포스퀘어에 있는 장소 정보를 넣어서 업로드했습니다. 요즘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으면 위치 정보가 자동으로 입력되지만.. 위도/경도 정보일 뿐 구체적인 장소를 일일이 손으로 입력해야 하는데, 포스퀘어의 위치 정보를 입력하면 여러모로 편리합니다.

이번 설날에 고향에 내려가면서 디카를 가져가지 않는 바람에... 모든 사진을 옵티머스 2X와 갤럭시탭으로 해결했는데, 픽플즈 덕분에 바로 플리커에 올릴 수가 있어 사진 정리하는데도 간편하네요.

제가 올해 초에 2011년 소셜웹 서비스를 예측하면서 모바일 사진 공유 서비스가 진화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여기에 해당되는 서비스가 Instagr.am과 픽플즈입니다. Instagr.am의 경우 아직은 아이폰 밖에 지원을 안해서 이용해 보지 못했습니다.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픽플즈가 제공하는 모든 기능이 제공되는지 모르겠네요.

국내에서도 푸딩카메라가 상당히 좋은 기능을 제공하는데, 같은 회사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는 아임IN의 위치정보를 입력할 수 있도록 하면 더 좋은 앱이 될 것 같습니다,^^

PS> 최근에 픽플즈는 드롭박스도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플리커를 이용하지 않는 분들은 드롭박스에 자신의 사진을 차곡차곡 보관해 두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