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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첫 태블릿PC '지-슬레이트'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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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버섯돌이 2011. 2. 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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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구글의 태블릿 전용 OS인 안드로이드 3.0 허니콤(honeycomb)을 탑재한 태블릿 PC인 '지-슬레이트(G-Slate)'를 미국 T모바일을 통해 3월에 출시한다고 합니다.

지-슬레이트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1 전시회를 통해 처음 공개되었는데.. 드디어 본격 출시할 모양입니다. 모토로라에서도 CES에서 허니콤을 탑재한 Xoom을 출시한 바 있는데, 조만간 허니콤을 탑재한 태블릿이 본격 출시되어, 애플 아이패드와 경쟁에 나설 모양입니다.

지-슬레이트는 허니콤을 탑재하고, 엔비디아사의 차세대 '테그라2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채택하였으며 1280*768의 WXGA급 해상도를 지원하는 8.9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습니다.

테그라2 듀얼코어 프로세서는 중앙처리장치(CPU)의 1기가헤르츠 코어를 두 개로 늘린 것으로, 각각의 프로세서가 독립적으로 작동해 전력 소모량을 최소할 수 있다고 하며, 이를 통해 1080p 풀HD 동영상 재생과 3D 게임 등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합니다. 이미 옵티머스 2X를 통해 듀얼코드 제품을 선보인 LG전자가 태블릿에도 도전하는 셈인데.. 크기는 아이패드와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의 중간쯤 되는군요.

또한 플래시를 지원하는 500만화소 듀얼 카메라로 3D 영상을 녹화한 후 HDMI 단자를 통해 TV나 PC 등 다른 기기에 쉽게 업로드를 할 수 있어, 쉽고 빠른 엔터테인먼트 컨텐츠 환경을 제공한다고 하는군요. LG전자가 3D 노트북을 선보이는 등 3D에 집중하는 분위기네요. 옵티머스2X와 같은 미러링HDMI 기능도 제공되는지 궁금합니다.

이 외에도 고생상도 동영상을 끊김 없이 재생 가능한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 10.1을 탑재해서 유선웹사이트를 그대로 볼 수 있겠네요. 갤럭시탭의 경우 7인치 크기에도 불구하고 유선웹 사이트가 아니라 모바일용 웹사이트를 우선 보여주는데.. 지-슬레이트는 풀브라우징이 가능하겠죠? 8.9인치면 당연히 그래야겠죠?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으면 요금 걱정 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슬레이트는 32GB 내장메모리(외장 메모리는 지원할까요?), 화상회의가 가능한 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6400mAh의 대용량 배터리, 자이로스코드센서 등 강력한 하드웨어 사양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LG전자는 전세계 판매용 태블릿PC 제품명은 '옵티머스 패드(Optimus Pad)'로 결정하고, 2월 1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에서 일반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옵티머스 패드라 불러야 하나요? 지-슬레이트라 불러야 할지 헛갈립니다.

국내에는 언제 출시될까요? CES를 통해 허니콤 기반 태블릿이 쏟아져 나온 상황이라.. 올해 옵티머스패드가 어떤 반응을 얻을지도 무척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 7인치인 갤럭시탭도 휴대하고 다니기에는 크고 약간(?) 무겁다는 경험을 했는데, 옵티머스패드는 가방이 없으면 못들고 다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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