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트위터를 둘러싼 핫이슈가 있었는데.. 바로 트위터 내부 관계자가 구글그룹스를 통해 트위터와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는 클라이언트 서비스는 그만 만들라고 선언한 것입니다. (현재 이 글은 삭제 또는 비공개 처리되었는지 접속이 안되는군요.)

작년에 트위터가 직접 아이폰을 비롯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하면서 써드파티들의 공분(?)을 산 적이 있고, 트위터에 투자한 사람이 '트위터의 구멍을 메우는' 서비스말고 부가적인 가치를 가지는 서비스에 써드파티가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한 적이 있는데.. 이 사건도 그 연장선에 있다고 보이는군요.

지난 달에도 트위터 최대 써드파티의 하나인 위버미디어가 서비스 중인 위버트위터와 트윗로이드 등이 트위터의 API 이용약관을 위배했다는 이유로 접속을 제한해서 논란을 빗기도 했는데.. 트위터가 써드파티를 중심으로 한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기도 하군요.


<트위터의 공동창업자>

하지만 트위터 내부 관계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수긍 가는 대목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트위터에 있는 트윗을 보거나 트윗을 올리는 단순 어플이 너무 많은데다.. 이 어플들은 트위터의 경험을 헤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어플은 트위터의 favorite기능을 like로 표시하기도 하고.. 또 다른 어플은 reply기능을 Comment 등으로 표시하기도 한다는거죠. 트위터의 공식 웹이나 앱이 아닌 써드파티 어플을 먼저 썼던 사람들은... 나중에 트위터 서비스를 보고 혼란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트위터가 제공하는 기능을 그대로 옮겨 놓은 써드파티 앱은 그만 개발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트위터의 써드파티는 무엇을 하라는 걸까요? 트위터를 연동해서 부가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앱에 대해서는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는 분위기입니다. 트위터 관계자가 예로 든 서비스를 살펴보면..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하는 Klout, 퍼블리싱앱인 SocialFlow, 관심트윗을 보여주는 Sulia, 기업이용자를 겨냥한 HootSuite (제 블로그에 정리한 내용은 여기 참조), 위치정보와 연동한 포스퀘어 등입니다.

즉, 트윗을 보고 올리는 서비스보다는 트윗을 분석해서 새로운 부가서비스를 만든 업체를 트위터 본사에서는 훨씬 더 좋아한다는 의미군요. 

트위터가 이렇게 성장하는데 트위터가 싫어하는 단순앱도 큰 역할을 했는데, 트위터가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큰 위기에 봉착한 셈입니다. 지금 트위터가 선호하는 써드파트 서비스를 트위터가 직접 안한다는 보장도 없고 말이죠.

요즘 국내에서는 트위터뿐만 아니라 페이스북에 대한 관심도 높아가고 있는데..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는 서비스를 뛰어넘는 새로운 부가서비스를 개발해야 미래(?)가 밝을 것 같습니다.^^

PS> 위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영어)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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