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구글플러스를 선보인지 두 달이 되어 갑니다. 구글플러스는 이전에 구글에 선보였던 구글의 소셜 관련 서비스에 비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가고 있고.. 반응도 괜찮은 편입니다.

구글의 소셜 전략과 관련해서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었는데, 작년에 구글이 인수했던 슬라이드팀이 구글플러스와 별도로 소셜관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왔다는 점입니다. 저는 이를 두고 구글의 '한지붕 두가족' 소셜 전략이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구글 내 슬라이드팀이 선보였던 서비스를 살펴보면..

어제 구글은 갑자기 슬라이드팀이 만든 모든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테크크런치는 이를 두고 피의 목요일이라고 부를 정도로 전격적으로 발표되었습니다.

하나의 서비스는 살아남았는데.. 바로 프라이즈라고 합니다. 이 서비스는 중국에 있는 슬라이드팀이 만들어서 그렇다고 하는데, 앞으로의 운명이 어떨지는 모르겠군요.

불과 1년 전에 2억불에 슬라이드를 인수했고, 구글 내에서 소셜과 관련된 다양한 실험을 하던 슬라이드팀의 모든 서비스를 중단하는 것이 분명 이상해 보입니다. 아니.. 구글플러스를 선보였음에도 슬라이드팀이 별도의 소셜 관련 서비스를 계속 선보인 것이 더 이상했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할 것 같고.. 이제 모든 역량을 구글플러스에 쏟아붓겠다는 의지로 보이는군요.

슬라이드 창업자이자 CEO였던 Max Levchin은 구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하며, 나머지 슬라이드팀원들은 구글에 남아 다른 기회를 본다고 하는데.. 아마 구글플러스와 관련된 프로젝트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군요.

슬라이드팀이 그 동안 만든 서비스는 안드로이드앱이 아닌 아이폰용앱을 먼저 선보였기 때문에.. 구글이 새로운 실험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구글 CEO로 새로 취임한 래리 페이지의 생각은 달랐나 봅니다. 

하지만.. 슬라이드팀원이 모를 정도로 전격적으로 이뤄진 서비스 중단으로 인해 창업자인 Max Levchin뿐만 아니라 다른 팀원들도 구글 엑소더스에 합류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상해 보였던 '한지붕 두가족' 구글의 소셜전략은 이제 폐기되었고, 소셜과 관련된 모든 역량은 구글플러스로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데.. 구글플러스의 향후 행보가 더 기대가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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