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글을 올려서 친구들과 보다 쉽게 공유할 수 있는 기능과 더불어 개인정보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개편했습니다. 어떻게 업그레이드되었는지 살펴볼까요?
먼저 글을 올릴 때 전체공개/친구공개/사용자지정을 보다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누구와 함께 있는지와 현재 있는 장소가 어딘지도 함께 올릴 수 있도록 개선했군요. 특히 모바일웹(앱)뿐만 아니라 유선웹에서도 장소를 지정해서 체크인하는 기능이 도입되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누구와 함께 있는지에 대한 것은 기존 태그로도 해결되는 기능인데, 이 기능을 잘 모르는 사람을 위해 명시적으로 넣은 것으로 추측되는군요.
이번 업그레이드로 '링크 추가' 기능이 없어졌습니다. 글 본문 속에 링크 주소를 넣는 방법 밖에 없는데.. 이 부분은 좀 아쉽네요.
앞으로 페이스북 내의 장소 페이지에도 수 많은 정보가 쌓이고 어떤 사람들이 다녀갔는지도 쉽게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페이스북은 최근에 소셜커머스의 일종인 데일리딜을 중단하고 체크인딜은 계속 유지하고 다양한 로컬비즈니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유선웹에서의 체크인 기능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페이스북에 글을 발행하고 나면 글의 공개범위를 수정할 수 없었는데, 이번에 이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이 글은 친구한테만 공개하려고 했는데.. 전체공개로 발행되어 난감했던 기억은 이제 안녕이네요.
페이스북 상태 업데이트나 사진에 내 친구나 내가 팬이 된 페이스북 페이지를 태그할 수 있다는 건 아시죠? 내 프로필에 글을 쓰면서 친구를 태깅하면.. 내 프로필뿐만 아니라 태깅된 친구의 프로필에도 글이 남게 되고.. 그 글은 태깅된 친구들도 볼 수 있어서, 원하지 않는 태그에 대한 개선요구가 많았습니다.
이번에 태그와 관련된 옵션이 강화되었는데,
그러면 태그에 대한 옵션은 어디에서 설정할까요? 계정>개인정보관리로 가셔서 태그이용방법에서 설정하시면 됩니다.
친구가 나를 태깅한 경우 내 프로필에 게시하기 전에 승인여부를 검토하도록 설정한 경우엔 자신의 프로필에 아래와 같이 보이게 됩니다.
위 옵션은 내 친구가 나를 태깅했을 때 내 프로필에 게시하느냐에 대한 옵션이지, 친구의 프로필에는 이미 게시가 되어 있습니다. (친구가 아닌 분이 저를 태깅했을 때는 태깅 자체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친구의 태그가 맘에 안들면 친구 프로필에 가서 해당 글의 태그를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태그제거를 누르면 아래와 같이 3가지 옵션 중에 하나를 선택하면 됩니다. 태그를 삭제하면 내 프로필에 있는 태그 관련 게시물이 삭제되며, 친구에게 메시지를 지워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으며.. 아예 친구 관계를 끊는 최후의 방법도 있습니다.
사진에 달린 태그도 마찬가지입니다. 원치않게 태깅이 되어 차단하는 방법을 문의하시는 분들이 꽤 많았는데.. 이제는 자신이 태그에 대한 옵션을 직접 설정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업그레이드에서 개인정보 설정하는 방법이 보다 간편해지고 명확해졌습니다. 자신의 프로필 편집에 들어가면 아래와 같이 각 항목마다 공개범위를 설정하는 기능이 생겼습니다. 거주지는 전체공개.. 학력 및 경력은 친구에게만 공개 등 설정하기가 아주 편해졌습니다.
계정>개인정보설정은 아래와 같이 간단해졌는데.. 눈에 띄는 것은 '과거 게시물의 공개대상 제한'입니다. 페이스북의 디폴트 공개범위는 현재 '전체공개'인데.. 이를 모르고 있는 분도 꽤 있습니다. 자신은 친구한테만 공개한다고 했는데.. 특별한 설정을 하지 않은 경우엔 친구가 아닌 사람도 볼 수 있는 전체공개인 것입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이미 발행한 글을 하나 하나 공개범위를 재설정할 수도 있지만.. 과거 게시물을 한 방에 '친구 공개'로 바꿀 수도 있다는 말씀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용하실거라 생각이 드네요.
또 한가지. 내 프로필이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여질지 궁금하신 분도 많으시죠? 자신의 프로필 페이지 오른쪽 상단에 보면 <프로필 미리보기> 메뉴가 보이는데.. 여기에 들어가서 친구 이름을 입력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친구에게 내 프로필이 어떻게 보이는질 미리 알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페이스북의 게시물 공유 및 개인정보 설정 변경에 대한 내용을 살펴봤습니다. 보시다시피 개인정보를 무척 강화했다는걸 알 수 있고.. 개인정보 설정하는 방법이 이전에 비해 많이 간편해졌습니다. 개인정보를 강화했다는 것은.. 그만큼 외부에서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을 검색하는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트위터의 경우 모든 글이 공개되어 있기 때문에 외부에서 검색하기도 용이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석이 가능(트윗믹스와 트윗믹스CRM이 이런 역할을 하는거죠)이 가능한데, 페이스북은 공개범위에 따라 결정되므로.. 페이스북 로그인을 하지 않으면 어떤 글을 보여줄지 결정할 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페이스북의 데이터를 분석하려는 써드파티 입장에서는 이번 업그레이드가 반갑지만은 않을 듯 한데.. 페이스북이 어떤 답을 내놓을지도 주목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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