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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의 95% 차지하는 페이스북, 뉴스피드에도 광고 적용

Web2.0/Facebook

by 버섯돌이 2011. 12. 2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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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얼마나 큰 서비스일까요? 제가 블로그 포스트나 강연 등을 통해 페이스북이 웹 전반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드리는데.. 이번에 나온 통계는 또 다른 놀라움을 주는군요.
미국 SNS서비스의 이용시간 점유율이라고 할 수 있을텐테.. 전체 SNS 이용시간의 95%를 페이스북이 차지한다고 합니다. 모든 기업들이 페이스북의 각 개인별 뉴스피드에 자사 브랜드/서비스에 대한 이야기가 효과적으로 노출되길 희망하겠죠. 이를 위해서 페이지를 운영하면서 팬을 확보하고, 팬들과 댓글과 '좋아요' 버튼 등을 통해 활발한 소통을 진행합니다. 팬들과 소통이 많으면 많을수록.. 페이지에 올린 이야기가 친구/팬의 뉴스피드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지니까 말이죠.



내년에는 위에서 설명드린 것보다 훨씬 쉽게 친구/팬의 뉴스피드에 들어갈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페이스북은 내년(2012년) 초에 뉴스피드에 노출되는 스폰서 스토리라는 광고 상품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이제 돈만 많이 있으면.. 지금보다는 쉽게 친구/팬들의 뉴스피드에 내 브랜드/서비스를 노출하는게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현재 페이스북에는 '스폰서 스토리'라는 광고 상품이 이미 있는데.. 이는 뉴스피드의 오른쪽 사이드바 영역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스폰서 스토리를 뉴스피드에도 노출한다는 계획인데.. 뉴스피드에 노출되면 훨씬 많은 클릭과 이용자들의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래와 같은 형태로 뉴스피드에 노출된다고 합니다.
트위터의 광고 상품인 '프로모티드 트윗'도 처음에는 검색결과에만 노출되고.. 써드파티앱에서 타임라인에 노출하는 테스트를 거친 후, 지금은 트위터 공식 웹페이지 타임라인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아직 전체에게 적용되지는 않았습니다.)

뉴스피드에 광고(스폰서스토리)를 노출하는 것과 관련해서 페이스북은 신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내 친구들과 내가 활동하는 그룹의 소식을 보고 있는데.. 생뚱맞은 광고가 보인다면 기분이 좋지 않고.. 이용자들의 반발도 거셀 것으로 예상됩니다. 페이스북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 내 친구나 팬이 된 페이지(나와 관계있는 사람/페이지)의 광고만 노출하고, 광고 노출건수를 제한하는 등 조심스런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뉴스피드에 광고가 들어온다는 것은 모바일광고 분야에 페이스북이 본격 진입한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기존 웹페이지의 광고 상품은 모바일앱/웹에 적용할 수가 없었는데.. 뉴스피드에는 자연스럽게 노출할 수가 있게 되는 셈이죠. 페이스북은 모든 모바일앱/웹을 HTML5를 기반으로 통일시켜 놓았으니.. 동일한 뉴스피드에 노출되는 광고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페이스북이 모바일OS시장에 진입할 것이라는 소문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앱인 페이스북에 뉴스피드에 자체적인 광고를 내보낸다는 것은.. 모바일플랫폼을 장악하고 모바일 광고 플랫폼까지 장악해 가고 있는 구글과 애플에도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페이스북의 뉴스피드 광고는 모바일앱에 일반화되어 있는 디스플레이 광고와는 성격이 달라서.. 이를 애플과 구글이 문제삼는 것도 우스운 일이 될 것 같습니다.
페이스북의 뉴스피드 광고는 모바일광고 사업자의 판도를 바꿀 수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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