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의 2013년 1분기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월 액티브유저는 11억명을 돌파했고, 하루에 한 번이라도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하는 DAU는 6억6천만명을 넘어서는 등 이전 분기에 비해 계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작년 4분기 자료는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Facebook MAU(1Q-2013)Facebook DAU(1Q-2013)

페이스북은 최근 모바일에 올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모바일을 강화하기 위해 안드로이드용 런처앱인 페이스북홈을 모바일과 PC에서 동일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뉴스피드도 개편한 바 있고.. 프로덕트메니저(PM)은 회사 내에서 유선 페이스북 웹페이지에 접속하지 못하게 하고 모바일에서만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는 소문도 들립니다. 

그렇다면 페이스북의 모바일 관련 실적은 어떨까요? 한달에 한 번이라도 모바일에서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하는 이용자수가 6억8천만명에서 7억5천만명으로 증가했습니다. MAU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모바일 이용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더 주목해야 할 것은 모바일에서만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이용자수가 약 1억9천만명에 달한다는 점입니다. 특히 젊은 층일수록 모바일 기기에서만 서비스를 사용하는 비중이 높을 것으로 추측되는데.. 모바일에 올인할 수 밖에 없을 듯 하고 모바일 메신저를 강화하지 않을 수가 없겠군요. 

Facebook MMAU(1Q-2013)Facebook Mobile only MAU(1Q-2013)

페이스북의 1분기 매출은 약 14억5천만 달러로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는 소폭 감소했지만..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4분기에 기업 광고가 집중되는 현상이고 1분기가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의미있는 성장을 이루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고, 당초 예상보다 좀 더 나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Facebook Revenue(1Q-2013)

페이스북 매출의 약 85%는 광고에서 나오는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모바일 광고 매출 비중이 얼마를 차지하느냐일 것입니다. 지난해 4분기에 광고 매출 중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23%였는데.. 이번 분기에는 30%에 달한다고 합니다. 월 액티브 유저 중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68%에 달하는걸 감안하면 아직 모바일 광고 매출 비중이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1년전만 하더라도 모바일 광고 매출이 거의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괄목한만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모바일을 겨냥한 다양한 광고 상품을 선보였는데.. 이번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모바일앱 설치광고입니다. 구글과 애플의 앱장터에 등록된 앱이 80만개가 넘어가면서 새로 출시한 앱을 마케팅할 수 있는 채널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페이스북이 선보인 모바일앱 설치광고가 앱개발사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것입니다. 페이스북이 밝힌 바에 따르면 3,800개의 개발사가 모바일앱 설치광고를 집행했고 2천5백만번의 앱 설치가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페이스북 광고 협력사가 밝힌 바에 따르면 모바일앱 설치광고의 CTR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설치당 비용도 다른 광고 채널에 비해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합니다. 지난 1분기 모바일 광고 매출이 약 3억7천5백만 달러(전체 대비 30%)인데.. 모바일앱 설치광고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fb mobile app install ad CPM & CTR

제 뉴스피드에서도 모바일앱 설치광고를 심심찮게 봤는데.. 국내 개발사들은 많이 하고 있을까요? 카카오 게임의 입점 경쟁율이 점점 높아가면서 모바일앱 설치광고에 대한 관심이 국내에서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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