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서 페이스북을 이용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블로그 포스팅이나 강의를 통해 설명을 드렸지만.. 가장 손쉬운 방법은 페이스북에 기업(브랜드) 페이지를 운영하면서 팬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것이고.. 이 외에도 회사(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홈페이지, 블로그, 모바일앱 등에 페이스북을 적극적으로 연동하는 것이 동시에 필요합니다.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면서 기업 담당자들은 많은 좌절을 겪게 됩니다. 아무리 많은 팬을 모아놔도 내가 올린 컨텐츠가 팬들의 뉴스피드에 모두 노출되지 않는다는게 가장 큰 문제인데.. 평균적으로는 16%의 팬 뉴스피드에만 노출된다고 합니다. 즉, 우리 회사(브랜드) 페이스북 페이지 팬이 10,000명이라고 하면,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면 평균적으로 1,600명에게만 노출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팬들의 반응이 뜨거우면(페이스북에서는 참여 Engagement라고 이야기합니다) 팬들의 친구에게 영향(Influence)을 미쳐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내 컨텐츠를 노출할 수가 있고, 이후 더 많은 팬들의 뉴스피드에 컨텐츠가 노출될 수도 있습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이와 관련된 좋은 글이 있어 공유하고자 합니다.
일관적일 것(Be Consistent)
페이지를 운영하면서 팬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하루에도 수 많은 글을 올리는 경우가 있는데, 시작 단계에서는 정해진 시간에 하루에 하나의 글을 꾸준하게 올리는게 필요. 팬들의 반응이 괜찮을 때 올리는 글 수를 조금씩 늘리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글은 짧고 간결하게(Keep it Short and Concise)
트위터의 140자 압박 때문에 페이스북에 올리는 글이 더 편하다고 생각될 때가 많은데.. 긴 글을 통해 내가 전달하는 내용을 팬들이 귀담아 듣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트위터에 올리는 글처럼 핵심을 짚어서 되도록 짧게 올리는게 좋다고 합니다. 저는 약간 길게 쓰는 편인데… <더보기>가 안나올 정도로 짧게 써야 하는 걸까요?
이미지(사진)의 힘(The Power of Imagery)
페이스북에서도 이미지(시진)의 힘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글의 40% 이상이 이미지를 포함하고 있고, 이에 맞춰 페이스북 뉴스피드 디자인도 개편하고 있다고 하는데.. 짧은 글과 함께 임팩트 있는 이미지(사진)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가고 있습니다.
양보다는 질(Quality over Quantity)
뉴스 사이트가 아닌 이상은 링크를 연동해서 많은 내용을 올리는 것보다는 글 하나 하나가 좋은 품질을 제공하는게 이용자의 반응을 이끌어내는데 훨씬 낫다는 분석입니다.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는 페이지 운영자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정해야 하겠지만… 의미없는 글을 남발하는 것보다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는 정성스런 컨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올리는 글 사이의 시간 간격이 어느 정도 되어야 팬들의 참여도 높아진다는 사실.
반응의 경중 이해하기(Understand The Weight of Actions)
페이지에 글을 올리면 팬이나 방문자가 그 글에 반응을 하게 되는데… 반응에도 경중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공유(Share), 댓글(Comment), 라이크(Likes), 클릭(Clicks)의 순으로 중요도가 높다고 합니다. 즉, 내가 올린 글을 팬이나 방문자가 많이 공유해 줄수록 더 많은 사람들의 뉴스피드에 노출된다는 이야기이고.. 내 페이지 엣지랭크도 높여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올린 모든 글이 공유될수는 없으니.. 경쟁사나 비슷한 유형의 페이지에서 어떤 컨텐츠가 많이 공유되는지를 유심히 살펴보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물론 페이지 통계(인사이트)를 보고 내가 올린 글 중에 어떤게 많이 공유되는지도 살펴봐야겠죠?
인사이트 공부하기(Study Insights)
페이스북 페이지는 통계(인사이트)를 제공한다는 것은 아시죠? 인사이트를 통해 내가 올린 글마다 도달율이 얼마나 되고.. 바이럴이 일어나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추가적으로 노출되었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반응을 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페이지를 3개월 이상 꾸준히 운영했다면 각 글마다 이런 통계가 나오게 되고.. 향후 어떻게 운영할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어야 합니다.
글 올리는 시간 정하기(Time Your Posts)
위에서 설명했듯이 정성스런 컨텐츠를 정해진 시간에 조금 올리는게 이용자의 반응을 이끌어내는 효과적이라고 하는데, 팬들이 가장 많이 반응하는 시간대에 주기적으로 올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페이스북 인사이트가 시간대별 팬 반응 통계를 공식적으로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운영자의 감으로 알아내거나 외부 서비스의 도움을 받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시간대별 반응을 보여주는 써드파티 통계 서비스가 있을까요?) 이것과 관련해서 유용한 기능 중의 하나가 바로 예약포스팅 기능인데.. 페이지 운영자들이 계획을 세워 정성스럽게 쓴 글을 예약포스팅을 통해 일정 시간에 주기적으로 발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앨범 활용하기(Create Albums)
페이스북에 여러 개의 사진을 앨범으로 올려보신 적 있으세요? 사실 페이스북에서 제공하는 사진 서비스는 불편해서 포스트마다 사진을 넣어서 올리는 정도에 그치고 있는데… 앨범 기능을 활용하는게 팬(친구)들의 반응을 이끌어내는데 도움이 되고 엣지랭크를 높여줄 수도 있습니다. 페이스북에서는 신규 제품이나 기능이 나오면 노트 대신에 앨범을 이용해서 설명하는걸 자주 하더군요. 앨범에 담긴 사진마다 팬들이 좋아요나 댓글을 달 수도 있기 때문에.. 뉴스피드에 앨범뿐만 아니라 개별 사진이 노출되는 횟수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팬(친구)들이 좋아할만한 재밌는 아이디어를 담은 사진을 앨범으로 묶어 공개하면 더 많은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아래는 페이스북 모바일 페이지 앨범인데.. 참고하세요.
위에서 살펴본 내용 외에도 몇 가지가 더 정리되어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원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웹이 소셜화되고 있고 있는 시점에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인데… 회사(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기존 자원인 웹페이지, 블로그, 모바일앱 등에도 페이스북을 비롯한 다양한 소셜미디어를 연동하는 노력도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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