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소셜미디어 동향(3)] 페이스북의 그래프 검색에 대한 이모저모
지난 한 주는 페이스북이 발표한 그래프 검색(Graph Search)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가 밝혔듯이 그래프 검색은 뉴스피드, 타임라인과 더불어 페이스북이 주력할 세번째 서비스입니다. 이번 주 소셜미디어 동향에서는 페이스북의 그래프 검색의 이모저모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주일을 기다리기 힘드신 분은 소셜미디어와 관련된 새로운 소식이 매일 업데이트되는 페이스북 페이지의 팬이 되면… 뉴스피드에서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신무기, 그래프 검색(Search) 선보여...
페이스북이 드디어 검색에 진출했습니다. 이번에 선보인 서비스는 그래프 검색으로 사용자가 입력한 문장에 대해 페이스북 내의 관계(Graph)를 분석한 다음 사람(People), 장소(Places), 사진(Photos), 관심사(Interests) 등을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하이킹을 좋아하는 내 고향 출신 사람', '내 친구가 가 본 런던 식당' 등이 가능합니다. 향후에는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Posts)와 써드파티가 타임라인앱 등을 이용해서 올린 오픈그라프 활동에 대해서도 검색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 서비스는 영어권 이용자를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인데… 페이스북이 강조하듯 기존 웹검색과는 다른 그래프 검색이 반향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까요? 30달러까지 올랐던 페이스북 주가는 조금 내려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래프 검색, 페이스북에 금광 될까?
페이스북의 그래프 검색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저는 검색결과에 광고를 달면 돈 좀 되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저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건 아닙니다. 페이스북은 이미 검색광고 상품을 선보였는데.. 그래프 검색 결과 상단에 관련 광고를 노출하는 상품도 곧 등장할 것 같습니다. 나중에 모바일에 그래프 검색이 적용되면 음식점 등 장소를 찾는데 큰 도움이 되고 광고도 많이 유치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 외에도 그래프 검색에 적당한 결과가 없으면 빙 검색결과와 광고를 보여주는데.. 검색 활성화에 따라 빙 광고도 더 많이 노출되어 페이스북이 돈을 벌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광고도 늘어나게 되어 구글과의 진검 승부가 예상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페이스북 그래프 검색이 기업에게 의미하는 것은?
페이스북 그래프 검색이 베타 서비스에 돌입하면서, 기업들이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기업들은 자신들의 올린 컨텐츠가 팬들의 뉴스피드에 노출되어 팬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방식을 써왔는데.. 아시다시피 기업의 페이지를 최초로 발견하는 것이 무척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 페이스북 광고의 힘을 빌리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그래프 검색이 활성화되면 이용자들이 검색을 통해 기업 페이지를 발견할 확률이 좀 더 높아지는데.. The Next Web에서는 기업이 그래프 검색을 잘 활용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기업(브랜드)명, 카테고리, 페이스북 URL과 정보 등을 정확하게 업데이트해서 이용자들이 발견하기 쉽게 해야 한다
- 장소와 관련된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면 주소 정보를 정확하게 업데이트해서.. 나중에 모바일로 확장되었을 때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명확한 팬을 확보하고.. 팬들이 내가 만든 컨텐츠에 참여할 수 있는 이유를 줘야 한다
그래프 검색의 최대 수혜자는 빙(Bing), 소셜검색 업그레이드
이번주 소셜미디어 업계의 최대 화두는 페이스북이 선보인 그래프 검색입니다. 페이스북은 그래프 검색과 별도로 웹검색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빙(bing)과 계속 연동하기로 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그래프 검색의 최대 수혜자로 평가되기도 합니다.
그 동안 빙도 페이스북 정보를 이용해서 소셜검색을 강화해 왔는데.. 이번에 좀 더 업그레이드를 했네요. 검색어에 대해 페이스북 친구가 올린 글과 사진 등을 빙에서 바로 확인을 할 수 있네요. 웹 검색 분야에서 빙이 구글과의 격차를 줄일 수 있을까요?
페이스북 무료통화, 캐나다에 이어 미국으로 확대
페이스북에 음성메시지뿐만 아니라 무료통화 기능이 추가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캐나다에서만 가능하던 무료통화가 미국으로 확대되었습니다. 현재는 iOS버전에만 적용되어 안드로이드에서는 사용할 수가 없는데.. 안드로이드와 다른 국가로 언제 확대될까요? 페이스북 무료통화가 전면 적용되면 국내 통신사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궁금합니다. 페이스북까지 나섰으니.. 올해는 망중립성에 대한 논쟁도 한층 가열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스타그램 통계 발표… 페이스북보다 참여 높아
인스타그램 통계가 나왔습니다.
- MAU 9천만명 (인스타그램도 페이스북처럼 가입자 수가 아니라 MAU를 발표하기 시작했군요)
- 하루에 4천만장의 사진 업로드
- 초당 좋아요 8,500
- 초당 댓글 1,000개
페이스북이 10억MAU, 초당 댓글+좋아요 37,000(작년 9월 기준) 수준이었는데.. 단순비교해도 인스타그램의 인게이지먼트가 훨씬 더 높은 수준이네요. 특히 약관 변경 때문에 홍역을 치루고 이용자의 이탈이 많았을거라는 우려를 불식시키는 실적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인스타그램이 드뎌 이용약관과 개인정보 보호 약관을 확정했네요. 지난 번에 논란이 되었던 이용자 사진을 광고주에게 팔 수 있다는 내용은 없어졌고, 페이스북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는 내용이 추가되었습니다. 그 동안 AWS를 이용해왔는데.. 이번엔 페이스북 데이터센터에 입주한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세요.
페이스북 링크 공유 강화… 크기 키워 사용자 참여 적극 유도
페이스북에 링크를 입력하면 썸네일과 텍스트 일부를 보여주는데, 썸네일 크기가 기존 90*90 크기에서 154*154로 3배가 커진다고 합니다.
그 동안 기업 페이스북에서 팬들의 뉴스피드에서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링크의 썸네일 대신 별도의 이미지를 입력하는게 대세였는데, 이제 썸네일 크기가 커지면 수고를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링크만 텍스트로 구성된 페이스북글도 이목을 끌어서 팬들의 참여를 더 많이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페이스북의 신규 기능은 천천히 적용되는거 아시죠?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구글플러스 iOS앱 48개국으로 확장.. 소셜검색에 대한 준비는 어떨까?
구글플러스의 iOS앱이 48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하는데.. 페이스북의 그래프 검색이 런칭한 시점이라 새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구글은 구글플러스를 구글의 소셜등뼈로 규정하고 모든 구글 서비스와 연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주요한 서비스에 연동이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았던 것이 바로 구글검색과 구글플러스를 연동한 Search, plus your World였습니다. 구글검색에 구글플러스에 올린 글이나 링크, 사진 등을 검색되게 한다는 내용이고.. 이로 인해 반독점 논쟁까지 벌어졌었습니다.
검색의 강자인 구글이 바라보는 페이스북의 그래프 서치는 어떨까요? 래리 페이지는 큰 위협으로 판단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WebRTC와 SIP 연동할 수 있는 서비스 공개
오랫만에 VoIP관련 소식을 전합니다. 웹브라우저에서 음성과 영상통화를 가능하게 하는 WebRTC 아시나요? http://webrtc.org 현재 크롬용 API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Plivo라는 스타트업이 WebRTC와 SIP를 연동할 수 있는 SDK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즉, WebRTC를 이용해서 브라우저간 음성(영상)통화를 쉽게 구현할 수 있지만 일반전화망 또는 SIP기반 클라이언트에 전화를 걸 수는 없었는데.. 이제는 가능해졌다는 이야기입니다.
WebRTC는 구글이 주도하고 있는데.. 행아웃도 WebRTC기반으로 전환되었는지 궁금하네요. 혹시 아시는 분? 구글 행아웃이 출시되었을 때 기술적인 기반에 대한 글은 http://mushman.co.kr/2691683 를 참고하세요.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네이버 라인 가입자 1억명 돌파
네이버에서 서비스하는 라인의 글로벌 이용자 수가 1억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입니다. 해외 IT블로그에서도 아시아 지역의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에 대해 전할 정도로 라인과 카카오톡의 선전이 돋보이고 있네요. 네이버에 대해 모바일 전담 조직을 분사한다는 소문과 라인코리아를 설립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데.. 향후 상황이 무척 흥미진진합니다. 특히 라인코리아가 설립되면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카카오톡과 라인의 진검 승부가 가능할까요? 최근에 통신3사가 런칭한 조인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