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블로그/웹페이지에 전화를 걸 수 있는 Button 서비스를 오픈한 Jajah가 최대 경쟁사 Skype의 모회사인 이베이(eBay)의 판매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지난 글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Jajah Button은 버튼 게시자가 자신이 원하는 웹페이지/블로그 등에 자신에게 전화를 걸 수 있는 위젯(Widget)의 일종이다. 스카이프(Skype)에서도 스카이프미(Skype Me) 버튼을 제공하고 있고 Jaxtr에서도 위젯을 제공하고 있는데, Jajah 버튼의 가장 큰 차이점은 개인의 프라이버시 보장에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다는 점이다.

이베이(eBay)는 자회사인 스카이프(Skype)의 Skype Me 버튼을 물건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의 통신 수단으로 이미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일단 양쪽 모두 스카이프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스카이프 계정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구매자가 상품 정보가 궁금하면 Skype Me 버튼을 눌러 채팅을 하거나 통화를 할 수 있는데, Skype-to-Skype로 연결되기 때문에 공짜이다. 물론 판매자가 콜포워드(Call Forward) 옵션을 실행한 경우에는 Skype(발신자)-to-PSTN(착신자)로 연결되는데, 구매자 측에서는 무조건 Skype를 통해서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의 가장 큰 약점은 판매자(착신자)가 통화 가능 시간을 조정할 수 없다는 점이다. 즉, 구매자로부터 전화를 받기 위해서는 스카이프를 항상 실행해 놓아야 하고 전화를 받기 싫으면 프로그램을 종료해야 한다. 물론 상태(Status)를 조정해서 자신의 현재 상태를 상대방에게 알려줄 수도 있겠지만.. 이베이와 같은 상거래 서비스에서의 한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Jajah 버튼 서비스의 경우 자신이 원하는 요일 및 시간대를 설정해서 해당 시간 외에는 아예 통화가 연결되지 않도록 설정이 가능하다. 특히 구매자의 입장에서 보면 특정 프로그램을 PC에 인스톨하지 않고 자신의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판매자와 통화를 할 수 있고, 발생하는 통화료 또한 판매자(착신자)가 부담하는 조건을 줌으로써..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가장 최적화된 조합을 보여준다고 판단된다.

아래 그림은 이베이 사이트에 실제 적용된 Jajah Button의 모습이다.


여기서 또 한가지 주목해야 할 부분은 이베이의 개방성이다. 이베이는 자신의 자회사인 Skype 버튼만 게시가 가능하도록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스카이프의 경우 이베이 판매자 관리 페이지에서 직접 설정할 수 있는 편리성이 있지만, 판매자가 원할 경우 외부 서비스의 HTML 코드 삽입 등의 형태로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필자가 이베이 판매자로 등록되어 있지 않아서 실제 어떻게 코드를 삽입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못하고, 이 말이 틀릴 수도 있다. 잘못된 부분은 댓글로 지적해 주시기 바란다.)


Jajah는 지난 번 "No Headset Campaign"을 통해 스카이프와의 경쟁을 선언했는데, 이번에 Button 서비스를 출시하고 스카이프의 모회사인 이베이를 직접 공략하기 시작했다. 기업공개를 앞둔 Jajah와 Skype의 뜨거운 대결이 전세계 VoIP 시장의 향방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두고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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