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에 인터넷전화(VoIP)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칠 제휴가 발표되었다. 이번 사건의 주인공은 보이스 2.0 서비스를 대표하는 3Js(Jajah, Jangl, Jaxtr) 중 자자(Jajah)와 장글(Jangl)인데 향후 새로운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발표했다.

자자(Jajah)는 웹기반의 콜백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현재 회원 수가 200만명이 넘어섰고 스카이프(Skype)를 넘어서기 위해서 노력 중이다. 자자는 항상 웹에 접속해서 자신의 번호와 상대방번호를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이동 중에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어제 자자 다이렉트를 오픈하고, In Call Advertising이라는 음성광고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서비스 확대에 매진하고 있는 중이다. 최근 Social VoIP(필자는 SNS VoIP라는 용어를 썼는데 테크크런치에서 이 용어를 썼다. 보다 유명한 곳이니까.. 향후 이 단어를 쓰기로 한다)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 자자 버튼 서비스를 오픈했는데, 본 블로그에서 극찬(?)했음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확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글(Jangl)은 Social VoIP 전문업체로서 소셜네트워킹서비스인 Tagged.com 등과 제휴하여 이미 4천만명이 넘는 유저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글의 서비스 모델은 좀 독특한데, 자신이 아는 사람에게 메일을 보내면 서비스에 필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만들어 주고 있다. 물론 메일을 받은 사람이 회원 가입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가입자를 효율적으로 모으는 모델로 보인다. 장글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Calling to Social Networks(2) : Jangl.com을 참고하시길..

이번 제휴를 통해 장글은 자자가 보유하고 있는 VoIP 백엔드 서버를 활용하고, 자자의 122개국에 걸친 통신을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대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부분은 자자에 투자한 도이취텔레콤의 덕을 보는 듯) 또한 최근에 자자가 시작한 음성광고 서비스인 In Call Advertising을 적용하여 추가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자의 경우에는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Social VoIP의 선두그룹인 장글과의 제휴를 통해 Social VoIP 시장에 보다 깊숙히 진출하는 모양새가 되었다.

양사는 향후 "전략적 개발과 떠오르는 상품(strategic development and emerging products)" 개발에 대해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을 밝혔는데, 상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테크크런치에서는 두 회사가 합병할 수도 있다는 조심스런 의견을 내놓았는데.. 아무래도 투자를 많이 받은 자자가 장글을 인수합병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지 않을까 한다. 합병회사의 이름은 영어식 발음이 더 좋은 장글이 되어야 한다는 농담까지 곁들이고 있다.


사실 이 소식은 오늘 나온 구글의 스카이프 인수 루머 이전인 지난 주 금요일에 발표된 소식인데, 최대 적수인 스카이프에 대항하기 위한 자자의 전략일지도 모르겠다. 확실한 사실은 VoIP 비즈니스를 둘러싸고 정상에 오르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고 점이다. 한국 VoIP 산업이 이러한 흐름에 끼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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