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프를 둘러싼 특허 분쟁이 드디어 마무리되었습니다. (특허분쟁에 대한 경과에 대해서는 본 블로그의 스카이프 특허분쟁, 해결 수순 돌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스카이프의 근간을 이루는 P2P 기술을 둘러싼 힘겨루기였기 때문에 서비스를 접어야 할지도 모를 절체절명의 위기에서는 벗어난 모양입니다.

이번에 스카이프, 스카이프 창업자, 이베이 및 새로운 투자 그룹 사이의 합의 내용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스카이프는 졸티드(Joltid)가 가지고 있는 P2P 기술을 소유할 수 있게 되어, 향후 비즈니스 전개에 아무런 문제가 없어졌습니다. SIP기반 기술을 가진 기즈모5(Gizmo5)를 인수하겠다는 의지도 자연스럽게 없어지게 된 셈이네요. 며칠 전에 구글에서 기즈모5를 인수했다는 발표가 났는데.. 이에 대해서는 별도의 글을 통해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스카이프 창업자가 스카이프, 이베이, 그리고 스카이프 인수 투자 그룹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소송을 깨끗하게 취하한다고 합니다.


<사진출처 : philwolff의 플리커>

  • 스카이프의 두 창업자와 졸티드는 P2P 기술과 상당한 자금을 투입하는 조건으로 스카이프의 지분 14%를 확보하고, 이사회 멤버로 참여한다고 합니다. 원래 스카이프를 인수하려던 투자그룹(Silver Lake,Andreessen Horowitz, 캐나다 연금 등)의 지분은 65%에서 56%로, 이베이는 35%에서 30%로 지분이 낮아졌습니다.
  • 졸티드는 P2P 기술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10%의 지분을 확보했는데.. 총 규모가 27.5억달러이므로 2억7천5백만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은 셈입니다.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약 3,000억원이 되겠네요. SIP기반의 기즈모5를 5천만달러(약 600억원)에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돈 것을 감안하면.. 스카이프의 P2P 기술을 정말 비싼 가격에 인수한 셈입니다.
  • 스카이프의 두 창업자는 4%의 지분에 대해 8천3백만 달러를 낼 거라고 하는데, 이를 환산하면 스카이프의 가치가 20.8억불이라 원래 인수금액인 27.5억불에 비해 할인된 가격입니다. 결국 두 창업자는 이번 특허분쟁의 최대 수혜자임에 틀림 없네요.
  • 투자그룹에 참여했던 인덱스 벤처와 전 주스트 CEO였던 마이크 볼피는 새로운 딜에서 완전히 빠졌다고 합니다.

스카이프는 지난 3분기에도 회원수가 5억명을 돌파하고 매출도 1억8천5백만달러에 이르는 등 계속 성장 중이며, 2011년에는 매출이 10억 달러에 이를 전망입니다. 그 동안 특허권 분쟁 때문에 여러 가지 이야기가 많았는데, 이제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네요. 향후 어떤 식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해 나갈지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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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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