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구글과 관련된 너무나 많은 소식이 있습니다.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1월5일에 선보인다는 구글폰인 넥서스원(Nexus One)이겠죠. 아이폰의 대항마로 추앙을 받으며.. 여기저기서 넥서스원에 대한 이야기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주목받는 분야는 구글의 크롬 OS를 탑재하고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타블릿(제 블로그에서 소개한 2010년을 뒤흔들 10대 기술 중의 하나입니다)입니다. 구글폰을 만든 HTC와 1년6개월 동안 준비해 왔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고.. 이번 달 7일에 있을 CES 전시회에 나온다는 그럴싸한 소문도 돌고 있습니다.
연초부터 구글의 전공인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하드웨어(휴대폰/타블릿)가 이상하게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역시 구글의 전공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는데.. 오늘의 주인공은 구글에서 제공하는 인터넷전화 서비스인 구글보이스입니다.
작년 말에 구글의 Product Management 분야 부사장인 브래들리 호로위츠(Bradley Horowitz)가 이위크와 인터뷰를 했는데, 구글보이스에 대해 강조를 했는데, 특히 작년에 인수한 기즈모5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작년에 구글보이스에서 제공했던 보이스메일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기능, 통합인박스, SMS 기능 등은 훌륭한 기능이지만.. 이건 표면을 살짝 긁는 정도에 그쳤다(We're really just scratching the surface). 기즈모5는 구글보이스에 새로운 재능을 줄 것이다. 기즈모5를 통해 구글보이스는 다양한 기기와 데스크탑 PC뿐만 아니라 웹기반 컴퓨팅에도 잘 통합될 것이다." (제가 강조하고 의역을 좀 했습니다)
제 블로그를 통해 소개를 드렸지만.. 기즈모5는 윈도우/맥을 지원하는 PC어플리케이션, 아이폰을 제외한 대부분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까지 제공했습니다. 게다가 기즈모콜이라는 서비스를 통해 웹브라우저에서 직접 전화를 걸 수 있는 기능까지 제공했죠.
구글보이스는 기즈모5를 만나 어떻게 풍성해질 수 있을까요?
위와 같은 시나리오대로 진행된다면.. 통신사업자가 정말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될 공산이 커집니다. AT&T가 구글을 견제하는 이면에 이런 두려움이 도사리고 있을 것인데.. 구글에게는 '전화도 하나의 어플리케이션일 뿐'이라는 훌륭한 방어 논리가 있습니다. 구글보이스가 더 큰 성공을 이끌어낸다면.. 웹기반 사업자들의 인터넷전화 진출은 더욱 가속화되고(애플도 인터넷전화 사업자를 인수하려고 하죠).. 통신사업자는 Dumb Pipe로 전락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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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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