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터넷전화를 둘러싼 인터넷 사업자들의 공세가 기존 통신사업자의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구글이 기즈모5를 인수하며, 구글토크+구글보이스+기즈모5 조합의 완성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스카이프도 옛 창업자를 비롯한 새 주인이 이베이로부터 독립해서 새 출발을 다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자자(Jajah)가 매각될 것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고. 스카이프의 경쟁자를 선언한 님버즈(Nimbuzz)도 일반전화에 통화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고 스카이프에 도전장에 내민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아이폰과 앱스토어 조합을 통해 이동전화 시장을 재편하고 있는 애플이 인터넷전화 서비스인 아이콜(iCall)을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습니다. 아이콜(iCall)은 제 블로그를 통해 잠깐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데, PC와 웹, 아이폰에서 전화거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앱스토어을 통해 아이폰에 설치해서 이용할 수가 있는데, 제가 잠시 이용해 보려고 했지만.. 미국에 전화를 걸어 인증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당분간 국내에서는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할 듯 합니다.

애플의 인터넷전화 시장 진입은 어떻게 보면 당연해 보입니다. 미국에서는 이통통신망에도 망중립성이 적용되어 인터넷전화와 관련해서 다양한 사업자가 진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전통의 강자인 스카이프뿐만 아니라 구글이 인터넷전화 시장에 진입을 했고.. 향후 기존 통신사업자가 아닌 인터넷사업자의 시장진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군요. 최근 미 연방통신위원회의 망중립성 결정에 따라 AT&T는 와이파이망뿐만 아니라 3G망에서도 인터넷전화가 가능하도록 허용한 바 있습니다. 인터넷전화가 단순히 음성'통신'이라는 영역을 넘어 넘쳐나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 블로그를 통해 애플의 VoIP 시장 진입 시나리오에 대해 쓴 적이 있는데.. 이번 아이콜 인수 소문은 예측을 빗나가는군요. 이미 스카이프와 구글의 행보가 빨라진 이상.. 제 3의 사업자 인수를 통해 진입하려고 하는 듯 보입니다.

물론 아직은 아이폰을 출시한 세계 굴지의 이동통신사와 대립각을 세울 수가 없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인터넷전화 서비스 인수가 애플에게 부담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인터넷전화의 경우 애플이 반드시 진출해야 하고..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글, 스카이프, 애플에 이어 어떤 인터넷 회사가 인터넷전화 시장진출을 선언할지 모르겠지만, 기존 통신사들이 긴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내겠죠.

한편 아이콜의 경우 미국/캐나다에 공짜 전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특히 별도의 로그인 절차 없이 미국/캐나다에 3분 공짜 전화를 걸 수 있는 플래쉬 기반 위젯을 제공하는군요.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PS> 위젯을 삽입해도 제대로 보이지 않아서 아이콜 웹페이지에 직접 가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전화가 잘 안되네요.

http://www.icall.com/free-phone-ca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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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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